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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OC/.ssul

~0929 만남

붉은전쟁..때쯤? 슬슬 익숙해지던 선봉대의 임무와 선봉대에서 무작위로 배치해주는 화력팀 시스템에서 만난 두 사람.. 그날 따라 인력 부족으로 어쩔수없이 둘만 나간거였음 좋겠어 둘다 경력 짧아서 다들 걱정했지만 정말 어쩔 수 없이 둘이 팔랑팔랑 나갔는데 딱 그때 여행자가 사로잡혀버린거지 폭발에 휘말릴뻔한 레일리를 구해주고 중태에 빠진 말랑이라던가... 눈 뜨자마자 온몸이 아팠던 일은 자주는 아니어도 있었던 일이지만 여전히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건 처음 있는 일이어서 당황한 맬렁쓰.. 정신 들자마자 으어 뭐지 왜 아프지 첼.. 저 여깄어요... (팔휘적) 중얼거리다가 전장이 아니고 병원이란걸 눈치채고는 훅 불안해져서 우 우우 첼은 어딨어요?..  혹시 첼이 잘못됐나요.. 첼.. 고스트.. 어딨어요..(울먹) 하는 말랑이..ㅋㅋ 휘적거리던 손을 따스하게 감싸쥐는 손길에 눈길 돌리자 제 손을 감싸쥐던 레일리가 있었고 붉은전쟁 중에 빛이 사라졌고 마지막에 레일리를 향해 몸 던지던 것까지 파박 떠올려내고 아.... .. 하는 맬렁이 그.. 첼은요? 제 고스트인데요.. 등나무 의체를 입고있고.. 하는 맬렁이에게 허틀이 아직 못찾았어요, 죄송해요.. 하고 대답하고 여러군데가 고장난 고스트에요, 빨리 찾아야.. 진작 고쳐주었어야.. 했는데... ... . 하다가 다시 기절한 맬렁의 곁에 정신이 들때까지 쭉 함께있어준건 레일리였음 좋겠다 이와중에 더블은 맬렁이 소식 못들엇음좋겟네 ㅋ 혼자 바쁘게 움직이느라.. 난제 둘이사귀고서야 저그때 다쳣엇거든요 하고 맬렁이 아무렇지도않게말해서 !??!?!?!!!!? ㅠㅠ???!!! 하는 반응하는 더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런 중요한 이야기를 왜 이제 해요 ?! 하는 동글이한테 뭐에요 우리가 언제 살갑게 근황얘기하던 사이였나요? 그 땐 첼도 없었다구요 / 첼이 없었어요?!?! / 그래도 내가 도움 정도는 줄 수 있었을지도.. / 됐어요, 다 지난 일에 무슨. 그리고 당신은 당신 나름대로 정신없었을거잖아요...

하여튼 왜 그랬냐고 묻는 레일리의 말에 음.. 저는 가끔 머저리같은 짓을 하거든요..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없다는건 알고 있지만 내 눈앞에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서.. .. . 웃으라고 한 말인데 그런 표정을 지으면 제가 뭐가 되냐구요, 미 미안해요 울지 말아요 아무튼  당신이 무사해보이니 참 다행이에요... 하며 침착하고 유쾌한 척 말하고 있는 맬렁이 손이 떨리구 있는걸 보고 양 손을 차분히 감싸쥐어주는 레일리..  
놀라 레일리랑 한참 눈 마주치다가 헛기침 한 번 하며 손 슥 빼구 ...무튼, 내 영웅놀이에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요. 자업자득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이제 가도 좋아요. 라는 말을 듣고 터덜터덜 돌아가려다 아직 첼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소식을 듣고 첼을 찾아 떠나는 레일리..

그 고스트가 이미 죽었으면 어쩌죠? 하고 묻는 허틀에게 그런 말 하지말라는 표정으로 빤히 보고 휙 돌아서서 주변을 뒤적거리는 레일리.. 당신이 왜 이렇게 그에게 집착하는지 모르겠어요 죄책감? 의무감? 그가 괜찮다구 했으니 이제 벗어나도 되는거 아닌가요? 당신은 늘 알수없는 이유로 움직이는거같아요. 하구 재잘거리는 허틀을 싹 무시하구 분주히 다음 루트를 결정하는 레일리를 향해 허틀은 끊임없이 불만을 중얼거리겠지 ㅋ ㅋ 눈총이 돌아오면 뭐에요 불만있으면 말로 하세요! 하는 허틀ㅋㅋ 그 말을 들으면 시선을 거두고 다시 제 일에 집중하겠지 뭐라도 말 좀 해봐요오 왜 그러는거냐니까요.. 하는 허틀...

하루종일 붙어있던 것을 그만두었지만 여전히 삼일에 한번은 병원 문지방을 밟는 레일리겠지.. 자기에게 와줄 사람이 딱히 없어 방문객인 레일리가 반갑긴 하지만 왜 이렇게까지 하는건지 늘 의문일거야 결국 어느날에는 당연하단듯이 면회시간이 되자마자 스르륵 찾아와 자리잡구 앉는 레일리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작은 소리로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요...하는 맬렁이를 조금 놀란 눈으로 본 레일리가 쥐어짜내듯이 제가..좋아서 하는거니까 신경쓰지마세요 하고 작게 말해버리고 괜히 부끄러워 도망쳐버릴듯 ..ㅋㅋ ㅋㅋㅋ 허틀 레일리랑 맬렁이 오백번 돌아보다가 아 아 제 수호자가..뭐 잊고온게있나봐요금방다녀올게요 해버리고 쪼로로 뒤쫓아나오며 뭐야 당신...말을한거에요??!??!!!! 하고 놀람 대답없구 피 몰린 얼굴 감싸쥐고 스스로 입 터진것두 부끄러워 어머어머하기에 바쁜 레일리 ㅋ ㄱ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걸로 시작하는 두근두근 로맨쓰..

헌터는 레일리를 한번 거절한적이 있었으면 좋겠다... 헌터가 부담스러워한건지.. 반사적으로 거리를 둔건지는 아무도모르겠지만 저 정말.. 생각이 없어서요 미안해요...했겠지 그렇게 거절하는 말랑이를 향해 언젠간 곁이 허전하다고 느낀다면 가장 먼저 저를 찾아주세요 < 라구 햇음 좋겠다.... 헌터는 거따대구 고마워요,하고 대답은 잘 해놓고 혼자 팔랑폴랑 잘 다녔겠지 솔직히 거의 잊고 지내고 있었을 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여전히 자신을 향해 애정을 담뿍담고 있는 그 눈을 마주하고 뭐가 두려워 저것을 피해왔는가 덜컥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을 느끼고마는 헌터 한참 시선만 마주치다가 레일리가 ? 하구 쳐다봐서 허틀이 무슨 일 있나요? 하구 말을 걸어올때서야 아아 아니에요 너무 오랜만이라..하구 얼버무리는 맬렁이

레일리는 헌터를 꽤 오래 좇아왓겠지 선을 넘는 정도는 아니고 탑에서 스쳐지나가면 한번 돌아본다던가, 우연한 마주침에 가슴 떨려 한다던가 .. 첨은 그냥 눈길이 자꾸 끌리고마는 취향페이스의 귀여운 녀석 쯤이었지만 시원시원한 성격이라던가 상냥함, 대범함.. 알아갈수록 그에 대해서 머리에 차곡차곡 쌓아가고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담뿍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 레일리.. 수십번을 더 그 감정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보려 노력했겠지만 결국 사랑이엇음을 받아들이고 접점 만들어보려고 다분히 노력했겠지.. 근데 그게 뭐 노력으로 되나요? 레일리는 그저 두 손 모으고 선봉대에서 조정해주는 화력팀에서라도 우연히 만났으면 좋겠다고 비는 것 정도만 할 수 있었겟지 뭐  (이쯤에서 맨처음으로 돌아가 읽으면 레일리의 심정이 이해 되어서 기엽다)


티스토리.. 잠깐 안 쓴 사이에 폰트가 .... 빠지고 새로 들어왔네요 하필 빠져버린 폰트가 제가 젤 조와하던 폰트라 시무룩 이제 고딕에서 벗어나 다시 명조체를 쓸 때가 온건가? 싶었는데 이런 썰을 명조체로 써둬봤자 웃겨서 집중 안될 것 같아서 말이에요 새로 정착하기로 마음먹은 폰트는 본고딕R이랍니다 (TMI)

연에게.. 가치관에 반하는 일도 할 수 있게끔 할만큼 막역한 사이인 새로운 관계캐도 짜주고싶고.. 휘슬이랑 엑스가 본격적으로 손 잡고 연구하기로 한 날에 있었던 일.. 도 슬쩍 잡아다 쓰고 있고 이후에도 디테일한걸 조정하거나 세계관 오류가 있다면 고치는 일 등을 하겠지만 레일리와 맬렁이의 만남과 사랑은 아무튼 이런 느낌으로 흘러갔을 것 같아요 땅땅땅! 을 해두고싶어서 조금 급하게.. 예전에 던져뒀던 조건들을 대충 만족하고 잇어서 스스로 아주 자랑스러워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커플 텐션만 보면 맬렁이가 대쉬했을 것 같지만 레일리 쪽이 먼저 좋아하구 있었다< 라는 조건을 클리어해내서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 .  그리고 은근슬쩍 맬렁이랑 더블얘기도 끼워버림  중간에 맬렁이 호칭이 헌터랬다가 맬렁이랬다가 오락가락 하지만 이 글에서 헌터라고 불릴만한 친구야 맬렁 뿐이니 괜찮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아아 맬렁이 약속 안지키는 사람을 싫어할듯 그가 약속이라고 여기는 것의 기준은 지 멋대로지만 아무튼 싫어함  < 이 떡밥두 엮어뒀는데 해결 못봐서 그건 좀 아쉬웁네요 아무튼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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