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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CP/광마회귀

광마회귀 썰 백업 (총 정리)

1. 웹소설 기준 완결까지의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2. 캐해석이 조금 오락가락함
3. 썰인지 캐해인지 싶은 말들도 포함
4. 자하모용 98% / 자하몽랑, 몽랑검마, 임소백검마 등등 쪼끔 있음
    + 중간에 리버스썰 몇개 숨어있습니다

5. 관계 얘기 좀 함 (15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에 푼 썰을 줄글로 읽기 편하게 좀 다듬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 추가되거나 빠진 부분 有
-> 포스타입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는 과정에서는 검수를 전혀 못했는데 이상하거나 횡설수설하거나 앞에서 한 말 또 해도 그러려니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총 10만자 좀 안됩니다.


자하모용 뽀뽀기원 정권지르기

 


 

 

둘이 결혼을 합니다, 근데 이제 모용백도 모르게... .

이자하 똘기 도지기 딱! 좋은 달 예쁘게 뜬 밤. 술 마시다말고 하늘 멍하니 올려다보면서 달이 예쁘고 별이 예쁘고... . 이야 이거 혼자보기 아까운 광경인데, 모용 선생이랑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데... . 우리 하오문주님은 생각이 여기에 닿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다짜고짜 모용의가로 향한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있던 세 사람이 뭐야 무슨 일인데? 하는거에 산책 나갔다 올테니 먼저 자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남기고... . 

그렇게 대뜸 잠자리에 찾아가선 (모용:(황당..)) 밤하늘 이야기, 제자 키우는 이야기, 사대악인이 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느니 모용 선생이 요즘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라느니 여러가지 말을 횡설수설 쏟아놓아 모용백의 혼을 쏙 빼놓고는 입술 박치기도 하고 술도 나눠 마신 뒤 침상에 굳이굳이 몸을 구겨 누워서 같이 자고 일어나기까지... . 대체 무슨 일이길래 간만에 이렇게 정신 사나운가 이 문주놈은, 이런 생각만 막연하게 하면서 어영부영 휩쓸린 모용백ㅋㅋ

모용백은 잠들기 전까지 문주놈 상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말끔한 얼굴, 좋아보이는 컨디션으로 일어나서 한다는 말이 "부인, 나는 이만 제자들이 수련 잘 하고 있는지 보러 가겠어. 담에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라서 모용백은 걍 황당함 "?? 부? ? 인 ? 이라고 하셨나요 지금... .??" 어제 침소에서 오간 평소같은 실없는 소리 복기해봐도 대체 어떤 부분에서 저런 말이 나올 수 있는건지 감 안오는 하오문의 생사명의.. . 

아 근데 생각..해보니 문주님이 주절주절 떠들다가 뜬끔없이 뭔가 맹세.. 할거냐고 물어본 것 같긴 함.. 저는 또 못할 것도 없고 맹세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라 넙죽 그러겠다고 답한 것 같기도.. 아니 그럼 그게 혼례를 올릴 때 오가는 문답이었단말인가? 그럼 다짜고짜 박치기 한 건 뽀...뽀였던거고? 개황당해서 말문 막힌 모용모용에 대고 문주놈은 또 "너랑 내가 어제 이러고저러고그러고햇으니 혼인한거다, 너 이제 어디가서 임자 있다 그래라" 어저구저저구... .

"혼인이요?.. 임자요?... " 와... . 임자? 저런 단어가 문주놈 입에서 흘러나올 줄은... . 아니 원래 마음을 확인하고 알콩달콩 좋은 시간 보내다가 하는 것이 혼인이 아닌가? 솔직히 분위기가 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던 적은 있었지만 문주놈은 뭔 생각인지 가끔은 도망가고 가끔은 제가 도망가는 식으로 뭔가 확인?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영문도 모르겠고 황당해서 반박도 못했고 그런거 따라가며 묻다보니 묘하게 배웅한 꼴이 된 채로 멍하니 그자리에 한참 서있다가 "아 참 황당하네... ." 이 한마디하고서야 할일하러가는 모용백 

몽랑 : 너 어젯밤에 술먹고 산책한다더니 왜 날이 바뀌어서 오냐 어딜 나갔다 온거냐 
자하 : 음..  결혼하고 왔어
귀마 : ?
검마 : ?
성태 : ?

"좋아하는 사내를 갑자기 품절남으로 만드는 자, 그것이 나다."
저저 또 뭔... 하고 검마가 혀차고 몽랑은 개소리라고 생각해서 넘기고 귀마만 심각함 
"그럼 지금 혼례를 올렸는데 사람을 아무도 안불렀단 말이냐" "아니 둘째 형은 지금 그게 문제야?"  

그런 당황스럽고 황당한 일이 있었다지만 모용백이 뭐 어디서 자기가 유부남이라고 드러낼 일도 딱히 없고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문주님 광증을 별안간 또 소문낼 일도 아니고 들쑤셔봤자 자기만 손해인 것 같다고도 생각한 모용백, 약초 뜯고 무공 수련하고 일부러 이 존니 황당한 사건을 잊고 살다가 어느 날 자하객잔을 들렀는데..

몽랑 왈. 아니, 모용 선생. 셋째 그 놈이 일전에 갑자기 나갔다 오더니 결혼하고 왔단 개소릴하지 뭐요 아는 것 있소?
이 무슨 준비되지 않은 모용에게 들이닥친 시련이란 말인가... . 뭐라 대답해야할지 버벅거리고 있는데 산책갔다 온 문주놈 들어오면서 어어 부인 오셨구려 이따 저녁먹으러 나갔다오자 나 좀 씻고 옷도 갈아입고 나올테니 기다리고 있어 이딴말 지껄이고 스무스하게 지나감... 근처에 있던 모두의 시선이 모용모용에게 모이고... ... . "네 그 날 저와 혼인하셨습니다.. ."


광마X독마

근데 광마독마... 시절에 분명 둘이 썸 탔다... .(ㅋㅋ) 아니 최소 광마는 독마 좋아했음 그게 아니면 왜... . ... . 의술로 다시는 누군가를 살리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도 꺾고 목숨을 살려줌 X 회귀해서 남이 된 그인데도 굳이 찾아가 마음과 무공을 강하게 만들어주고 삶을 지켜줌 = 이건 진짜 둘 사이에 뭐 있는거임 이거..없을수가없음 

일단은.. 독마가 먼저 그를 좋아하게 되었음..을 밀고있다 그러니까 살려줬겠지 자하는 독마가 죽고나서도 몰랐고 생사명의가 된 모용백과 나란히 있다가 어느 날에 문득 둘이 주고받았던 모든게 사랑인줄 알았을 것 같다... . 그 감정에 명확하게 정의내리지도 못했으면서 우선은 마음이 가는대로 독마에게 못해준거 전부 신의에게 다 잘해주는 (근데 영 어설픔/지좃대로임/가끔 받는 쪽이 짜증냄)광마... 어라? 이거 공식이잖아(아님) 너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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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봤는데.. 광마독마.. 붙어먹은적있겠지싶어... . (너무고민한결과 적폐로 수렴) 둘이 볼 장 다 보면서도 광마는 가끔 이게 뭐하는 건지..싶었던 애매한 마음이었던거면 좋겠다 독마는 어떨런지 몰라도... 아니 잠깐만 1 살려줫음 2 몸 열엇음(적폐발사!) 이거 그냥 사랑한다고 온몸으로 말했던거 아니냐? 연애해본적이없어서고백도못하고아내와사별한남편짜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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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여행 갔다가 돌아올 때 모용백 줄거 한사바리 싸들고 돌아오는 이자하가 공식임 이것은 뭐다? 자하모용이다... . 이거 전생에 독마 보러갈 때에 뭐 잔뜩 가지고 가던 버릇 남아서 그런거면 좋겠다.. . 약초 독초 누가 가르쳐줬겄냐... 아니면 지가 책을 뒤적거려 배우기를 했겄냐... 독마가 휘적거리는거보고 눈동냥으로 모양새만 대충 눈에 담고 그랬겠지 그래서 만장애에서 흠 어디서 본거다 갖고가서 모용 줘야지 걔라면 알아서 써먹겠지... 라고 생각한거 아닐까? 라고 계속 우김 그렇게 쓸만한거 주렁주렁 갖고와서 거기에 대한 말 늘어놓기라도 해야 곁을 내주건 말건 했던 친해지기 어려웠던 독마... 처음엔 잡초도 구별 못해서 뭐 잔뜩 갖고온 광마를 싸늘한 시선으로 내려보다 한숨쉬고 쫓아내기나 했던 독마.. 아니 그런 사람이랑 굳이굳이굳이굳이 친해져서 나중에 목숨을 구명받기도 하는 자하의 친화력... .. ..  아니? 이거.. 그를.. ..... 공략..... . 한거잖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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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기조식한다고 눈 감고 앉아있는 독마 갑자기 예뻐보여서 운기조식하는 놈 입술 잡아먹는 광마.. 운기조식이 끝날 타이밍에 일부러 입술 부딪힌거긴 하지만 깜짝놀라서는 겨우 정신차린 독마한테 미친놈이라고 처맞는 광마임.. 이렇게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운기조식할 때 나타나도 긴장 안하는 사이로 날조.

이후에 비슷한 상황인 명상 중인 생사명의한테 뽀뽀 갈겻다가 그 때랑 비슷하게 얻어맞고 아.. 이게 바로 전생독마 짬빠. 뭐 이런 생각하는 천하제일인 문주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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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광마 승질머리에 비해 무위 애매해서 맨날 줘터지고 돌아왔을텐데 독마가 희한한 새끼라는 듯 위아래로 훑으면 되려 가슴펴고 내가 이겼다. 라고 할 것 같은 점이? 좋을지도 그나마 광마 이놈이 실실 웃으면서 그래도 내가 이겼음. 일승. 이럴 땐 상태 ㄱㅊ은거라서 독마 무신경하게 콧방귀나 뀌고 마는데 이기고 돌아왔는데도 표정 냉하게 굳힌 채로 가라앉아있으면 그게 주화입마 전조라서 아닌 척 몇마디 툭툭 던져 그의 숨통을 틔워줬던게 독마였으면 좋았겠다... 흑향 때 그랫음 좋앗을 것 같은데... .

사실 그가 심각한 얼굴 하면 독마쪽에서 먼저 들이댔으면 좋겠다는 생각 했어요 네네 삼백육십오일동안 둘이 붙어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네네 그게 버릇되니 걍 개빡치면 독마 찾아서 주둥이먼저 갖다 붙이는 광마가 보고싶어요 네네네 저 변태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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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있다가 혼자 피식 웃는 독마.. 광마가 뭐가 그리 재밌수? 물으니 그냥.. 진작에 무공을 익혔으면 좋았을까... . 부질없는 생각을 했네. < 이 대화 때문에 자하가 신의 모용백에게 무공을 배우라고 종용한거다~ 라는 뇌절날조를 갈기고싶음 

독떤남성 얘기 더 듣고싶은데 문주놈 그것도 지만 가질 추억이라고 입밖으로 안꺼내주는거 킹받네 와이프 그만좋아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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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독마를 불쑥 만나러 갔는데 사람은 없고 다 찢어진 시체만 남아있는걸 발견한 광마.. 복수를 마쳤다며 후련하다고 웃던 모습에서 그런 감정은 없고 텅 빈 것만 느껴졌을 때 두고가지 말고 같이 여행이나 가자고 할 걸... 후회하는 광마 보고싶음

독마는 복수를 끝내고 찾아온 살수에게 반항않고 죽엇을 것 같음 그걸 다 찢어진 시체에서 못알아볼 광마가 아니니까 더욱 착잡해했겠지... . 

근처에서 술만 사와서 그 근처를 수습하고 치우고 하는 그런 번잡스러운 일 없이 찢어진 독마의 시체 그대로의 맞은 편에 앉아 한 잔 따라주고 자기도 따라 마시고 평소처럼 그가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주절주절 떠들다가 평소의 헤어질 때 주고받던 인삿말, 잘 놀다간다~ 를 남기고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광마... .

인간혐오의 끝에는 결국 자신 마저도 혐오하게 되어있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걔도 우울에 푹 잠겨 살았을거라 짐작이 되고... . 그 최후는 타살이었으나 어느 정도는 자살이었을거라 생각함

진작 붙들어서 바다나 보여주고 맛있는거 먹이고 뱃놀이도 하고 걸으며 풍경도 좀 봤으면 달랐을까... 라고 생각했던 광마였으니까 신의 뺀질나게 데리고 다니면서 밥멕이고 좋은거 보여주고 온갖거 안겨주고 그러는거라니까요 기승전 자하모용으로 수렴하는 대가리 



짧썰모음.ZIP

진짜 열심히 고민해봤는데.. 하오문주놈..모용백이 화나서 자기 모르는척 하고 제 할일만 하고 있으면 슬금슬금가서 손 슬쩍 잡음.. 모용백이 샥 피해도 굳이굳이 따라가서 잡음 
모용: 문주님, 피한다는 것은 손을 잡기 싫다는 뜻입니다. 
자하: 어어 따라가서 잡는다는 것은 그래도 잡고싶다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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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 자하객잔 평상에 앉아 졸 때 노란색 나비 하나 머리에 앉는걸 요란이가 발견하는거 보고싶구려 아기 요란이 소리 죽여서 웃다가 몽랑 손 이끌고와서 저거 좀 보라고 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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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마... 독마를 의형제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던거 아님? 그래서 냅다 남에게 내 의형제 모용백 이렇게 소개한거겠지 (신의:제..가요? 문주님 의형제요..아니뭐아닌건아니지만연을맺자고하신적은없었던걸로기억하는데) 아니 암튼 의형제의 연을 맺자는 것을 타인을 통해 통보받는 모용백 보고 결혼하자는 얘기도 남 입으로 듣는거 보고싶었음 육합이건 몽랑이건 모용 선생, 우리 셋째랑 혼인해주셔야겠는데.. (떨떠름..) 하는걸 내가 봐야겟음 아 근데 여까지 적고나니 검마가 말해도 웃길 거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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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환생 고딩 자하가 의대생 모용 쫓아다니기... 같은거 보고싶군요 
"자하는... 또래랑은 안 놀아?"
"너랑 노는게 더 재밌는데." 둘이 한 4~6살 차이나는데 이자하 아랑곳않고 반말 턱턱할 것 같음 
"그렇구나... ... ."
"그리고 나 너 좋아해서 괜찮아 계속 같이 있고싶어" 아이스크림 하드 먹으면서 말햇을 듯 
"?.... ?? .... ? ... ????"
이자하가 앞에서 정식으로 고백한게 아니니까 차지 말라고 줄줄히 말해도 아무것도 안들리고 그냥 혼란스러운 모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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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인 되고 다 재미없어져갖고 제자 키우는거랑 모용백 괴롭히는 맛으로 사는 이자하 이제 딱히 화날 일도 없고 다칠 일도 없는데 슬금슬금 와서 모용모용 있남,하는 자하 상상하고 기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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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동그랗게 뜬 날마다 자하가 뭔 이곳저곳을 자꾸 씹어놔서 일하기 힘든 모용백 얘기 어디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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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님 가끔 독마 생각 하시긴 하시겠지만 초반에 독마와의 추억은 신의와의 추억으로 바뀌고있다 언급도 그렇고 좋은 방향으로 잘 바뀐 모용백에게 독마를 투영해서 보진 않을거라 생각함 근데 뭐 그런건 있겠지 독마는 이거 좋아했었는데... . (씹스러운얘기연속방사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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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자하가 나른하게 햇살맞던거 그만두고 동공 풀확장+전신긴장 시키더니 궁뎅이 위글위글하다 팍 뛰쳐나가는거 보고싶구나 (갑자기 적폐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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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백 문주 앞에서 문주놈이라고 잘못말한 적 잇을듯 속을 너므 썩여서.. 
"방금 문주놈이라고 부른 것 같은데"
"잘못 들으신겁니다" 
이거로 넘어가나 했더니 이후 천년의 삐짐인지 놀림인지 하루종일 뭐만하면 이자하 주둥이에서 문주놈 오셨다 문주놈이 그렇지 뭐 문주놈이라 그런가 궁시렁궁시렁.. 모용이 눈 딱 감고 제가 잘못했으니 화 푸시지요 낭군님 하니 놀란 고양이 눈으로 한참 쳐다보다 "그래." 하고 말길래 해결됐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낭군님 오셨다로 바꿔서 똑같이 말할듯 (모용 : (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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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오래 기다리셨습니까?" 사실 반 시진을 기다렸으나 대충 대답했다. "반 각 정도 기다렸소." 이거 진짜 사랑이라고 이거 
아니 무려 이런 대사를 주고 받았는데 은혼 데이트 그 짤 패러디 어디 없나... ... . 늦은 거 모용백인데도 다들 셋째 놈이 현란한 말빨로다가 순진한 생사명의 양반 꼬셨다며 다글다글 거리는거 뭐 어디 있을법 한디... . 검마가 누가 검마냐 내 이름은 광명좌사-13. 재밌어보이니 갔다오겠다. 하는거 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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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연한테 연애 조언 듣는 (사실 몽연이 일방적으로 쏟아내는거임) 자하.. 멍하니 나는 말. 저것은 동남풍.. 이 생각이나 하다가 벌덕 일어나더니 그냥 직접 물어야겠다고 모용백 보러갈 듯.. 주접쟁이 남편놈, 그것이 이자하다. 경공써서 달려나가면서 말이라면 달려야지... . 발길이 어딜 향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나는 앞으로 나아갔다. 사실 어디로 가는지 확인도 안하고 무작정 달리는 중이다. 그러나 괜찮다. 훈련받은 말은 자기가 가야하는 곳을 기억하고 있으니... . 어디든 목적지로 도착할 수 있는 말, 그것이 나다...  . 이런 독백 하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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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 안밀리고 당겨도 안당겨지는 하오문주님이라 모용백이 헛기침하며 옆에 살짝 붙어서면 (뭐..안아달라 그런거겠죠? 앙큼깜찍 모용모영 모용백이네요..) 감기야? 의사라는 양반이 자기 몸은 안 살피고..로 시작하는 잔소리를 한참동안 궁시렁중얼중얼 투덜거리더니 따끈한 차 따라주고 장포도 벗어서 둘러주고 쉬라고 하며 갈 듯... 근데이건그냥연애안해봐서눈새인거같군요 하오문주님, 눈치가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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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론주제 .. 자하모용 결혼하면 주례는 검마가 서나 임소백이 서나 몽연이 서준다 이것도? 웃기네요 대체 하오문의 생사명의를 셋째놈이 어케꼬신건지 주례서고있는 지금도 저는 이해할수없습니다.. 근데 이건 주례라기보단 사회를 봐주는 느낌인가 결혼식이란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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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명의랑 마음 나눈 날 밤에 독마 꿈 꾸는 죄많은 남성 이자하 얘기 누가 해줄 때 된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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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사명의에게 독마 흔적 발견하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문주 깜찍한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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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 객잔 옆으로 옮겨서 다른 사람들이 문주 어케 대하는지 볼 기회도 늘어난 모용.. 성태가 가끔 문주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반말하는거 가만히 봐뒀다가 언제 한 번 "자하야" 불러보는데 틱ㅇ '아내가 남편의 풀네임 부르기 챌린지'에 당한 남편들처럼 눈 크게 뜨고 모용 쳐다보는 자하 

전생독마의 시절에도 이름은 커녕 광마라고 불러주는 것도 손에 꼽았는데 냅다 요비스떼 (그먼십 ㅈㅅ합니다) 당하고 오 이건 또... . 새로운데. 어쩐지 이름이 불리니 순간 별 이유 없이 선득하긴 했으나 최근 내가 모용선생에게 딱히 잘못한 건 없다. ...아닌가? 

아무튼간에 이름을 부른건 별게 아니고 서로 마음도 확인하고 뽀뽀도 햇는데 계속 문주, 선생하고 삭막하게 부를 필욘 없지 않냐.. 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거고 그 말에 이어서 턱턱 반말 내뱉는 모용 보고 여전히 놀란고양이눈으로 쳐다보다가 맞지. 하고 씩 웃는 자하..  쳐다보는 동안 독마 생각 햇을듯... . 이 죄많은 남성,  아내 눈 앞에 두고 사별한 와이프 생각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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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가 좋아하는 사람들... 무위 유무 떠나서 자기 의견 있고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굴 줄 아는 사람들...  문주놈 은근히 말은 통하는데 눈치없는 놈들 좋아함...  좋아한달까 좀 봐준달까 술 끊엇다 / 아 헛소리하지마세요 (노잼드립) / 그거 잼 없어요 문주님 이런거.. 귀여움 이자하가 좋아하는 인간군상에 대해 계속 생각함... . 무위의 고저를 떠나서 자기 의견과 생각 명확하고 비참한 상황안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액션도 명확한 사람... . ... . 점잖으면 더 좋아하는 듯... .  눈치 안 보고 하고싶은 말은 다 하는 사람... . 이런데 예의바르기까지하면 경외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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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가 술자리에서 난... 모용 선생을 좋아하는 것 같다... 라고 슬적 흘린 말... . 소문이 되어 와전되고 부풀려져서 모용 의가에 닿았을 땐 "그래서 두 분 식을 언제올리신다고요?" 가 되어있는 상황.. 을 보고싶음  내가 또 발없는 말이 멀리 간다는걸 잊고 실언을 했군... 하고 분위기 잡으며 소문 퍼뜨린 녀석들 모아오라길래 성태는 아니 또 이런걸로... 싶은 마음이랑 대체 뭘 어떻게 뒤집어 놓으시려고... .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할 듯 그렇게 그가 일양현 사람들 모아왔는데? 어쩐지 자하랑 모용이 같이 있음... 오늘 내가 너네보고 모이라고 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다음달 초에 결혼할거니까 더는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각자 할 일에 집중이나 하라고 말하기 위해서다. 남의 연애 사정에 관심들이 왜 그리 많아?"

모용백은 그 소리 듣자마자 이게 지금 무슨 소리지 하며 경악 중 

"방금까지는 소문에게 말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계셨잖아요"
"어어 사과해야지 고백도 듣기 전에 청혼 먼저 듣게 한 내 죄가 깊다"
"이 문주놈 뭐라는거냐 진짜"
"가만보면 모용선생은 화가나면 나를 그렇게 부르더군.."
"앗 제가 소리 내서 말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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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교시 자유 토론 수업 주제는 자하모용, 과연 그들은 사귀기 시작하면 주변에 티가 날까? 다 평소에도 거의 사귀는 것 마냥 행동해서 티 안난다 vs 사귀면 여러모로 달라져서 금방 티난다 고를수가없음 이거.. 하.. 이 염.천 커플 어카면 좋을까 둘이 꽁냥거리는걸 본 몽연이 너네 분위기 좋은거 알겠으니까 둘이 있을 때만 하라고 염장 그만지르라고 빽빽거리면 분위기는 무슨 분위기냐며 모용 앞에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말라고 되려 썽내는 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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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사대악인은 이름을 사대악인이 아니라 만담회.. 뭐 그런걸로 바꿔야한다

사대악인 모여서 술 먹는데.. 광마가 오 저기 뭐 날아간다, 뭐 이딴 헛소리 페이크로 몽연 시선 돌려 놓고 민첩하게 마지막으로 남은 술(몽연 잔에 담긴,)을 홀딱 뺏어먹으며 낄낄거리면 몽연은 빡쳐서 빡빡대는데 검마가 어쩐 일로 "그래, 사내답지 못하게 그게 무슨 짓이냐." 하고 어쩐 일로 편들어줌... . 근데 거기서 말이 끝나지 않고 "이렇게 해야지" 사족 붙이고 움직이고... 싸부가 간만에 편 들어줘서 기쁜 맘으로 그가 뭘 하려는지 빤히 쳐다보던 몽떤남성은 그렇게 그냥 뜬 눈으로 마지막 남은 안주(몽연 앞접시에 담긴,)를 검마에게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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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얼흥얼거리는거 좋아하는 문주님 .. 대체 뭘 얼마나 붙어잇는다고 문주놈에게 노래 옮아서 약초말리면서 흥얼거리고잇는 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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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 복세편살이라는 별다줄 단어 갈쳐주면 좋아할 것 같음 .. 교주도 좋아할 것 같긴 함 암튼 신-세대 유우행어가 마음에 쏙 든 천하제일 바보 문주, 저걸 사방팔방에 말하고 다닐 것 가틈 "복잡한 세상... . 그냥 편하게 살자... . 근데 세상에는 복잡한 일이 참 많지 사정도 다양하고, 행동도 다양하고, 결과도 다양할거다... . 거기에는 너나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살게 두지 않는 쓰레기같은 놈들도 많겠지... 이 때에 나 혼자 편하게 살자고 그들을 외면하는건 결국 화를 너에게 돌리는 짓이야... 어쩌구저쩌구 제자 셋 모아놓고 주절주절하는 이자하

그러고보니 요란이는 나중에 진짜 천하제일이 될 것 같고 막내는 좀 모자라도 성실하게 수련하는 막내, 문주 직속 제자 중에서는 제일 대성하여 요란이랑 어깨를 나란히 할 것 같은 누나... 제자들 얘기도 좀 더 듣고 싶은데 저히를 여기 남겨두고 가버리시다니요 YJS작가님 ㄱㅡ.. 이자하랑 몽랑 맨날 내 제자가 더 강하다 아니다 내 제자가 더 강하다 툭탁거릴 것 같음 못나고 웃긴 어른들아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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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 를 객잔 근처로 옮긴다니 동거.. 보다 차원이 높은 행동력이라서 경악했음 와이프가 화산에도 처들어오고 일양현에 집도 짓겟다고 하고 이거이거 ... .  남편분 복 많이 받으셧네요 와이프에게 잘하시란 말이에요 

하여튼 하고싶은 말은 뭐냐면 의가를 일양현으로 옮겨서 객잔으로부터 걸어서 10분거리에 위치하는데 별 해괴한 논리로 데려다줄테니 같이 가자고 주장하는 문주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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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웬 어린 놈이라는 묘사 계속 나오는게 너무 좋다..
모용백은.. 의가를 본인이 운영하고 있을 정도면 이립도 나이를 적게 잡아준게 아닌가? 싶어 그런데... 이쪽도 어린 천재 설정을 공식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나이 어린거에 태클걸고 싶지는 않음 하고싶은 이야기는 아무튼간에 이자하가 연하공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ㅋ)

7~10살 차이나는 자하모용에 대해 존니 생각함.. 광독일 때에는 문제 없엇을거라는게 뢰앎 모에한 나이차이라고 생각해서..  (그먼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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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가 내공 써서 모용 의가에 대고 모용선생이  오늘은 피곤해보이니까 일찍 문 닫겠다 의녀들 다 들어가서 쉬어라 소리치는거 보고싶음 네네 사실 그 이후가 더 보고싶은거죠... . 자하모용 합방기원 정권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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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모용 걍 티키타카하던게 말쌈으로 번질 때 쯤 요란이가 슥 들어와서 아부지가 식사하시래용. .. 하는 바람에 어영부영 말 끊기고 살작 냉전하는게 보고싶다 자세한 상황은 생각 안나고 걍 보고싶음 정권지르기 위기 개 싸해도 자하가 모용 숟가락챙겨주고 물도따라주고 술도따라주고 반찬도 좀 밀어줘서 모용 화 쩜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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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이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두 사람에게 퍼스널 스페이스 따윈 없는 듯 자꾸 침범하는 문주.. . 그게 지난 광마와 독마의 거리감이었는데 이 모용은 저를 모르는 모용이란걸 순간 까먹고 너어무 자연스럽게 굴다가 뻣뻣하게 굳은 신의를 발견하고서야 아차. 실례했군. 하며 점잖게 떨어지는데... 뒤돌아서니 그럴만한게 아니란걸 머리론 알아도 가슴으론 좀 섭섭한 자하
나중에 동서 무림맹 통일하고 자하와 모용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자하가 모용에게 문득 자기 과거 털고(네가 독마가 되어서도 날 살려주었기 때문에 나는 이번에 너를 살리려 노력했다 그래서 너와 내가 만난거다~어쩌구) 난 뒤 이번엔 문득 모용백이 좀 섭섭해했으면 ㅋㅋ 아주 유치한 감정이 불쑥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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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맨날 문주가 먼저 모용 조아해서 들이대는 얘기을 하지만 반대도 보고싶어 정말 순수하게 호의에 호의를 돌려주엇을 뿐인 자하.. 그러나 그게 남들 눈과 모용의 마음에 존니 과했었던거임 모용의 부드러운데 과격한(이 무슨 모순이란말인가) 고백에 눈 끔뻑대다 머쓱한 태도로 물러났는데...? 어라 어쩐지 하루종일 모용생각만하고잇고...  . 광마와 독마일 때부터를 차분히 복기해보니까... 음..흠?..어라..나 모용을 좋아하는.... 거였네... . ... . ... . .. . .  혼자 얼굴 시뻘개져서 애꿎은 술만 목으로 꼴딱꼴딱 넘기는 바보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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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므래도 화난 캥거루 (물가로 저벅저벅 들어가서 니죽이는 생각하듯이) 처럼 굴거라고 생각하는데 문주놈눈엔 걍 화난토끼처럼 뵐 것 같은게 ㄹㅇ 염병첨병 부부같고 웃기고 뭐 그런 부분입니다 아무도 모용 토끼모에화할 생각 못(안)하는데 태연하게 작고 귀여운 토끼 보면서 이것 참 우리 모용 선생 닮앗군 .. 할 것 같은 주접쟁이 남편 짜증난다 (=몸둘바를모르겟고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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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도 좀 즐기고 밥도 맛있게 먹어 보고 술도 좀 마시고.. 느슨하게... . < 말 안통하는 깝깝한 강호인들에게 대충 이 기조로 회유하는 문주 좀 웃기다고나 하까 귀엽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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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모용과 나는 의형제다. 선언한 문주.. 이거 솔직히 걍 결혼했다고 하면 다들 번잡시럽게 굴테니까 귀찮아서 둘러대는거다, 뭐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참견하고 다니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말 잘 붙여 금방 친해지면서 혼자 있어야 충전되는 에너지가 있고 번잡시러운거 싫어하는 문주놈... 정말 오락가락 제멋대로구나 이자하 사람 많이 상대하게 되면 일단 피곤해하다가 다들 적당히 물러나주니까 휴, 하는거 킹받음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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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닮은 고양이, 일양현에 출몰... . 다들 고양이보고 자하야~ 아구 귀엽네. 이런 얘기 하며 고영이 들여다보고 있는데 뒤에서 진짜 문주가 불쑥 내가 귀엽다는 얘기는 또 처음 들어보는데. 해서 뒤집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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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가 모용과 광해에게 깍듯하고 다정한거.. 베풀어야 돌아온다를 문장 그대로 그려낸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함 자신을 살려주고 가르쳐 준 사람들... . 독마가 그 때 안살려줬으면 지금 모용백을 만나러 갔을지 어쨌을지 모르는 일이고.. 광승이 자하가 말 좀 못알아듣는다고 포기하거나 죽여버렷으면 그의 사제가 이번 시간선에서도 죽엇을거고.. 뭐 그런 생각을 14n 인지 104인지 암튼 장산 살려준 것은 그렇게 가르침을 이어받아 다음에 전한... 아니 문장 맺음을 못하겠네 아무튼 그렇게 보여서 진자 좋다  

아무튼간에 광마회귀의 사람이 사람인 부분을 잘라내고 강해지기만 하면 살아가는게 다 무슨 의미가 있으랴 < 이 얘기 계속 하는걸 너무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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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싸웠는데... 모용의가 찾아온 흑도무리 같이 때려잡은 뒤에 자연스럽게 모용 선생, 많이 늘었는걸? 문주님도 더 강해지셨나보군요.. 뭐 이런 흐름으로 화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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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하다가 아담한 하오문주.. 뭐 그런거 봐버림 귀여운걸.. 요즘 연하키작공이 몸에 좋다고 했음 근데 키 168 이자하.. 어울리지 않나? 키 클 것 같은 인상은 어쩐지 아닌데... . 커봤자 173~4..  근데 몽연은 확실히 훤칠할 것 같긴 하다 잘생기고 키크고 무공도 잘 써서 재수없기이,

아담문주... 조금 더 작으면 주머니에도 들어갈 것 같다 (주접,,) 

광마회귀 읽으면서 자하모용이 공식이라고 우기는.TWIT

좀 진지하게 이자하 여자 볼 때마다 아무 생각도 안든다고 하고 자기가 얘기한 이상형에 모용백 맞추고 있는거보면 걍 ... 그쪽인거가틈 (고민끝에자꾸적폐로수렴) 가족을 만들 생각은 없지만 인연이라면 모용백이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고, 그와 늘 같이 살진 않아도 얼굴 볼 때마다 오랜만이라는 생각은 안 들 정도로는 자주 만나고 싶어하는 사내... . 그것이 하오문주 이자하인데 이거 걍 사랑한다는 뜻이잖냐 아니 들어봐요 모용백이 술 따라준다고 화 가라앉는 이자하.. 이거 공식이라니까 약파는게 아니라요 진짜 결혼을 했잖아요 둘이 

모용백 은근 자하가 뭐 하러 멀리 간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델고간다고하면 저는용? 한번씩 꼭 물어보던데 진쯔 기엽다... . 안데리고 간다고 하면 저도 ㅇㅇ할수있어요 하고 꼭 물어보고 반박당하고 흠 듣고보니 맞는말이군... 함 왤케 따라가고싶어해 아기야? 귀여워죽겠네... . 그리고 15n인거잖어 모용백만 딱 델고가서 데이트하고 집에 놔주는거 진심.. 레전드 회차라고 봄 나는 일케 자하모용 떡밥 넘치는 회차들을 자하모용의 장이라고 부른다 (근데 광마회귀 자체가 걍 자하모용의 장인 것 같기도 하고요?) 

267 하오문주놈 다쳐놓고 쌈박질 한다니까 혀 차서 눈치줘놓고는 몰려온 적들이 쓰레기란거 알자마자 빨리 가서 안 싸우고 뭐하냐고 눈치 주는 와이프 모용백이 공식... . 어어 스읍 자하모용 결혼 그만해! 공식에서 자꾸 결혼하면 읽는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어! (배부른동인만쓸수있는어쩌구짤) 

모용백에게 말발로 매번 말리는 자하..  이거 그거죠 밖에선 천하제일인이어도 와이프에겐 늘 지고 사는 아내바보남편 ? 뭐 이런게 공식이냐 참나 결혼식에 오타쿠들도 좀 불러주지 자기들끼리만 결혼하고 

395 진자 올타임 레전드다 가슴이 존니 뛴다... . . .. . 1. 당연히 올거라 생각했음 2. 근데 안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직접 찾아 감 3. 복귀하면 하루이틀 쉬고 바로 와이프보러가는문주 4. "환자 놈" 지칭 빠짐없이 다 좋음 휴 ㅠ 복귀하고 하루이틀 뒤에 모용의가 가는거면 진짜 딱 한숨만 자고 밥 먹고 씻자마자 바로 모용백 보러간다는거 아니냐... . 아내바보남편이란 지독하네 가끔 한숨 돌리지도 않고 훌쩍 아내 먼저 보러 가서 아내한테 좀 자라고 잔소리도 듣고... 진짜 모에하네... . 

모용백 얘기나오면 급발진하거나 차분해지거나.. 하는 자하가 공식이라니 믿을수가 없다 

생사명의 이제 입담도 제법? 이 아니라 광마 찌바를 정도고 무위도 남들 입 빌려 들었다지만 개빨리 상승 중인 것 같은데 이자하 맨날 모용백 볼 때마다 과보호하는게 REAL 남편놈같다.. 웃겨서 안되겟다 둘이 결혼식을 한 번 더 올리도록. 오타쿠들 불러서 성대하게 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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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이 명확하지 않은데 일단 부딪혀본다 주의인 이자하 좋음 자하모용 연애할때도 그럴 것 같아 왤케 모용백 생각이 나지... 왤케 보고싶지.. 어어 그럼 자주 봐야지... . 하고 맨날 보러가고 잘해주다가 모용이 웃는 모습도 빤히 쳐다보다가 자기를 향해 이것저것 말하는 입술도 보다가. 오.. 아~~ 음~~~~ 나 모용 선생을 좋아.. 하는거군 음~~~ 오오오 이제 알았어 싶어지면.. 뭔가 약초얘기, 의녀들 근황얘기하던 모용백에게 선생. 내가 모용 선생을 좋아해. 하고 완전맥락이탈아무말헛소리하듯이 뜬끔없이 고백해버리는 문주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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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술마시다가 모용에 대한 마음 자각하고 얼굴 벌개진 자하..  
검마가 무슨일인데 벌써 그렇게 취했냐 물으면 내가 아무래도 모용선생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뭐 이딴 대답을 함..... 
자하는 검마에게서 그러냐. 라는 심심한 소리나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가 덤덤한 어조로 그걸 이제 알았냐, 이런 예상에 빗나가는 뜻밖의 말을 하여 놀란 고양이 눈으로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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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마... 어짜피 복수만 하면 ㄱㅊ고 이러나저러나 상관 없어서 광마가 뭐하던 받아준다 vs 모든 인간성을 잘라낼 때처럼 광마의 치댐도 다 칼같이 잘라냈는데 광마가 어케든 틈 비집고 들어가서 친해진거다 치열하게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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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패 자하모용 립밤뽀뽀 참을 수 없어 근데 광마독마로도 입술 다 텄다며 뭐 발라줘놓고 너무 많이바른 것 같은데...라는고전개수작으로뽀뽀하는둘도 참을수없어 그냥 참을수없어뽀뽀해라 생사명의 입술 부르튼거 더듬다가 냅다 키.갈하고 이러면 촉촉해지나? 하는 문주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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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깔고 앉은 바보고양이. 국수깔고앉아서 앞발그루밍하는 아기문주고양이 상상 냅다 국수깔고앉는 캣 따뜻하면 아무데나 상관없다 머 그거죠..(ㅋ) 냥빨이 기다리고있으나 고양이는 그런거 모르는 그릇에 담긴 고양이 문주(푸짐함)..  에구 안되겠다 씻기자, 싶어 다가가니 낌새를 금방 눈치채고 푸다닥 도망가는 바보 고양이. 어케든 잡아서 박박 씻겨지는 바보 고양이. 

꼬질하고 쫌 멋지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는 바보인 고양이, 그것이 하오문주 이자하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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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모용.. 사귀고나니 왔다갈때마다 자하가 모용에게 뽀. 하고 가는 것이 익숙해질 때 쯤 자하가 뽀. 하는거 한 번 까먹어서 떠나려는 자하 잡고 모용이 뽀. 하는거 보고싶음.. 하 알아요 적폐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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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어갈 때 자하가 이곳저곳 발품 팔아 다들 일양현에 모여라~ 하는게 보고싶음 사실 모두의 근황에 대해 날조하고싶은거지.. . 막힘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간 것 같은, 누가봐도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편지가 도착한지 두시진도 안됐는데 편지 보낸 당사자가 나타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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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우울도 감당하지 못하면서 남의 풍파를 감히 함께 견디고 싶어하는 이 오만을 나는 늘 사랑이라 부르고있음 
ㄴ이거..너무 광마독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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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백을 보면서 분위기에 젖어 쓸데없는 고민걱정일랑 잊고 순간을 즐기는 자하.. 가 보고싶군 말갛게 차분한 낯이나 말랑한 입술이나 윤기 흐르는 머리칼 빤히보다 슬슬슬.. 쓸어봄 모용백이 간지럽다고 웃으면 슬슬슬 다가가서 뽀뽀함 금슬좋은 부부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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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자꾸 뽀뽀바레 박박 우기길래 첨엔 그게 뭐묘..싶었는데 뽀뽀하다가 의녀에게 들킨 자하모용 생각하고 걍 함박웃음 지음 오타쿠력 부족했던거임 그냥 

사실 두 사람 정도면 의녀가 근처에 오기 전에 눈치챌만도 한데 뽀..에 열중..하다 (어머..) 주변을 경계하는 어떤 마음까지 흐물.. 녹아버렸다.. 같은 식으로 생각하면 너무 귀여움 근데 두 번 들키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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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없이 자하야 잠깐만 이라고 외치는 모용백이 보고싶다.. 사실 맥락잇음 일단 침대 위여야 한다는 맥락이..  (ㅈㅅㅎㄴㄷ) 하 자하모용 합방기원 정권지르기 

이거 받고 되게 정석적이다가도 한번씩 이상한 데에 꽂히면 집착하고 거기에만 파고드는 면이 있는 자하..  를 침대 위... . 에서 자꾸 맞이하고 곤란... 해지는 모용백... 같은걸 얘기하면 안되겠지 아무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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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백이 이번에도 자하보다 먼저죽으면 어뜩하지 우뚝서서 훌적거리고있음 정작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나만 슬픔 자하는 간혹 쓸쓸해하고 가끔 그를 떠올리겠지만 새로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잘 살아갈거가튼데 오타쿠자아가 우뚝 서서 안된다. 둘이 동시에죽어라. 1초의차이도갖지말고그냥그렇게해라. 같은침대에함께누워꽃바람맞으며내세에서봅시다라는인사를끝으로마지막숨을내쉬어라, 라고 우기고있음 자하모용 백년해로 기원 정권지르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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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 이 남성 자기가 품은 사람들이 다 제자리에 가만히 잇을 사람들이라고 자기는 좋을대로 유랑하고 사는거 조금 킹받는다 (좋은데 섭섭하고 어쩌구..의 뜻) 무림맹 종남 화산 흑묘방 흑선보 남명회 강철산장 마교의 본거지 콕콕콕 다 찍어봐서 다들 잘 있는지 체크하고 일양현 자하객잔과 그 옆의 모용의가로 돌아와 느긋하게 있다가 또 훌쩍 떠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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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문주..  좋아하는 버전으로 여러가지 상상하다가 이거 그냥 홍신 멕이려고 평소보다 목소리 깔고 말 걸었던거 아니냐는 킹리적 갓심에 걍 빵 터짐 남을 멕이는데에 존니 진심인 사내, 그것이 이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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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마 시절 주워들은 유행가를 흥얼거려서 모두에게 노래 유행시키는... . 하오문주.. 보고싶군

몽: 대체 그런 노래는 어디서 듣고 오는거야? 
자: ... .. . .. 알거없다! (갑자기 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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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 군...  모용백 손잡고 싶어지면 티 존니 날 듯... . 자연스럽게 슬적 샥. 잡고싶었는데 언제가 좋을지 눈치 개 보고 모용백 얼굴 보느라 잠깐은 까먹고 다른 대화하다가도 까먹고 뒤늦게 아차. 싶어서 손 잡으까마까 개고민하는데 모용은 그거 다 대충 눈치까고잇엇으나 귀여워서 걍 지켜봣음 문주가 안절부절..할때 기습으로 손 붙잡고 ㅎㅎ.. 하는 모용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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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자하가 모용백 꿈 꿨으면 좋겠다 근데 꿈 내용이 영 숭한.

원래는 이름도 모르는 처자들과 어쩌구저쩌구.. 하던 꿈이었는데 어느 순간 그..게 그.. 렇게 되어서 꿈에 깬 다음 벌떡 일어나 자리에 앉은 뒤 한 30초 멍... 때리다 뒤늦게 현실로 돌아와 이.. 이게. 이게 대체 뭔지. 무슨일인지. 한참고민하능 문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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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가 새벽에 달 뜬 시간에 모용 보고싶어서 다짜고짜 모용의가로 직행하는 것을 보고싶다.. .

오긴 했는데 시간도 시간이고 옷에 피도 묻었고 자기 지금 좀 꼬질한 것 같고 어디 아픈 것도 아니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모용의가 앞에서 서성거리는데 모용백이 안쪽에서 먼저 문 열어주면서 "오셨는데 왜 안들어오십니까" 라고 물어봐주는 연성 분명 어디 있을텐데 

ㄴ이거 코다리님이 썰을 베풀어주시었습니다. 쩌니까 봐주세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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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여러가지 의미로 능숙한 줄 알고잇는 바부세메 그만좋아해야할진대... 

근데 몽연은 능숙할 것 같음... 이 자식 이거 맞아? 처음이라매? 싶은 정도로.. 이런 애가 미친듯이 서툴어도 그건 그것대로 귀엽긴 할 것 같은데... 야는 ㄹㅇ 천재..라서 그냥 잘할거같기도 하고.. 특히 몸으로 하는 것은.. 그리고 어쩐지 공부했을 듯.. (ㅋ)

근데 문주는 그냥 진짜 못할 것 같아 걘 못함 늘 자기가 잘한다고 착각을 하는데?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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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슨 얘기가 하고 싶었던거냐면.. 문주가 냅다 박치기하니까... 행위 딱 끊고 침대에 마주 앉아서 정좌하고 이러면 안 되는 이유에서부터 부드럽게 하는 법까지 일장연설하는 모용백..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재개. 하는데? 자기가 떠든 내용을 뢰알 그대로. 하는 문주 보면서 어쩐지 부끄러운 모용백 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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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지켜주겠다고 한 소리인데 쫄? 이란 소리 들은 것처럼 반응하는 모용백 귀엽고 황당하네 그가 나름 소중하게 키워준다고 내가 지켜주겠다, 이런 발언 했는데도 모용백이 쫄? 당한 사람처럼 저도 문주님께 도움 되는 일을 좀 하겠습니다... 하고 발벗고 나서는게 뢰알 모에한 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요 귀여움

만독불침은 어렵더라도 천독불침 만들어드리겠습니다. 해놓고 이런저런 독 쪼끔식.. 먹이는데 체질에 안 맞아서 정량오버..당해서? 독에 당해 무방비 상태된 자하를 지켜주는 사대악인과 모용백, 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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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자하가 잘해주는게.. 이게.. 자길 좋아해서.. 그런건지 아닌건지 계속 헷갈리는 모용백 보고싶다 그런?건가? 아닌가? 하다 에휴 아닌가보다 이런 생각도 실례니까 그만두자 할 때 쯤 청혼공격받고 "?. . .  .. ." 이런 상태에 처한 모용백을 보고싶음

아니..왜?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버퍼링 걸려 굳어있는 모용에게 자하가 
선생은 맘 없는 사람에게 그렇게 굴건가? 그렇게 안 봤는데 못된 사람이엇그만 쯔쯔..해서 퍼특 정신차림ㅋㅋ 
아 장난 치신거죠? 이런거로 장난치지마세요 으이구 진짜 이 문주놈... . 
그게 무슨소리야 자 반지 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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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이자하가 보고싶어 하는 사람들 리스트에 독마 살짝 끼워넣고 모르는 척하고싶다... 이자하군은 그럼 '잠깐. 독마? 내가 독마를 보고싶어하나?' 로 시작하는 고민을 한바닥 동안 이어가다가 황당한 독백 문구로 간단하게 끝내고 그를 너무 생각한 나머지 그 이의 꿈을 진짜로 꿔버리는거 아니냐... 이런 사심에 가득 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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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러가다가 은자로 길거리 막대얼음과자 사먹는 문주놈 너무 웃겨서... . 

부부싸움 하다가도 지나가다 노점상이 펼쳐둔 장식품 같은게 모용에게 찰떡이면 "잠깐만 있어봐." 하고 그거 모용에게 이리저리 대본 다음에 구매까지 하고나서야 "이제 하던거 마저 하자고." 라고 말할 것 같음 모용은 이자하가 노점상에 신경 쏟을 때 두 배로 빡쳤지만 그걸 자기에게 대는 것을 보고 어이없고 좀 귀엽다고 생각해버려서 화가 폭싹. 꺼짐. 솔직히 웃음 나오는거 참았음. 히죽히죽 올라가려는 입꼬리 겨우 내림. 근데 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서 냉정한 말투로 할말은 다 할 듯.. 근데 뒤돌아서 웃음.. 어 모용 선생 지금 웃었는데? 하고 자하가 착 붙어서 어케든 화 달래주려고 살랑대며 모용 쫓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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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가 쥐고 있는 상실감의 기원이 저에게 조금은 있다는 것을 모용백이 알아주면 좋겠다.. 근데 평생 몰라야해.. 근데 쫌 알아주면 좋겠어.. 근데 왜인지는 몰라야함... 그게 중요함... 본인이 말할 리 없고 추측해낼 수도 없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하..ㅜㅅㅜ 근데 108 백의 그 대사 보고나니까 어쩐지 그의 상실감의 근원에 자신이 엮여 있단 사실을 어렴풋이 짐작이라도 하게되면 어떻게해서든 확인받을거고, 그러고나면 이리저리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다가 추측해낼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좋은거임... . 그래서... .아니 하여튼 너무... .좋구나 둘이 결혼한게 공식이라니 (잘 가다 갑자기 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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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체에 독 시험해본 독마 < 이거.. 이 사실 자체도 턱 빠질거 같은데 이걸 광마가 어케 알았으까 생각하면 진짜 아찔...  . 뭐 조사해보고 알아내진 않았을거 아냐 직접 들었을거 아닙니까?..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독마랑 술 먹을정도로 친해짐 <기절.. 
술 먹었다고 오랜 속내, 지난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친해짐 < 기절2... 
깨끗한 그의 낯을 보며 저랬던 과거를 회상함 <기절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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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모용백의 안색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갈궜다. (..) 모용백이 자꾸 실실대며 웃었다. + 점점 심마에 빠지는 모용을 다급하게 부르는 자하... .

이렇게 나열하고보니 대가리에 들어찬게 그거뿐이라 그런지 그거 상상을 열렬히 하며 더 좋아하고 잇음 자세히 이야기할 수 없는 모든... 관계에 대한 이야기.. 방긋히죽



광마회귀

문득 나는 회귀햇고 전에 나는 광마 너는 독마, 그 때 네가 나를 살렸으니 나는 네가 어둠으로 가지 않게끔 적절히 인도하였다.. 를 말하는 이자하랑 아... 그렇군요... 하는 모용백 그러다 독마인 저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물으니 몰러 까먹엇어 이제 너는 독마 아니고 생사명의잖아 간 사람 기억은 산 사람 기억에 다 덮였다 대답하는 문주님.. 근데 왜 그리운 표정을 하시나요.. 라고 묻진 못하고 그냥 그렇군요 담에 기억나면 기억나는대로 말해주세요, 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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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와 그의 제자)에 대해 이야기함.TWIT

검마의 마음을 계속해서 생각해... . 옥화궁에 모인 백도연합이 보여준 협의건 학살 후의 알량한 죄책감이건 그 사건에서 사람의 마음을 한조각 들고 간 십삼번 그 한 사람을 계속해서 생각한다고 ㄱㅡ.. . 어제는 임소백과 공손심을 나란히 두고 애정과 충성과 기만은 무엇인가 하루종일 생각했는데 오늘은 검마 생각하느라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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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연이 살고싶엇던 것만큼 그를 살리고 싶엇을 검마 왤케 좋은지... . ... . 목숨만 살려놓는게 아니라 사람답게 살라고 꼐속 곁에 있어준 검마 진심 진짜 뭐냐 ... 세상아 내가 이 네타를 두고 몽검을 안먹어야할이유가없지않냐... 아련 떤남성이 고백하면 검마 레전드로 크게 한숨쉴 것 같은 점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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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 선배 정사마 구별없이 진짜 사나이.라고 코멘트듣는거 왤케웃기지 맹주나 천악이 한 정파 짱무닌같단 얘기나 검객 협객 말한건 걍 감동인데 금호대주가 거 사람 다되셨다고 욕인지 찬사인지 빌어먹을 천하제일마교개미나라에 왜 돌아오지 않는거냐고 좌사 바짓가랑이를 잡는건지 말한게 진짜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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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용백 따라서 의대 가서는 소아과 의사되는 이자하 개좋은데 자하가 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인거 모르고 자하한테 진료받으려고 찾아온 검마 너무 웃긴 것 가틈 접수 봐주시는 분이 검마 어린이 들어오세요 말해버리는거 상상하고 기절... ... . 문주놈 틈을 놓치지 않고 그래서 검마 어린이는 어디가 아파서 왔는가 라고 분명히 말했을듯..



검마 은근히 자꾸 자하 멕임..그게 너무 웃김 헛소리하면 꼭 짚고 넘어가는거 진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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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연의 이후... . 그도 그냥 새 별호 안 붙고 그냥 '맹주'면 좋을 것 같다는 점? 임맹주님의뒤를이어서? 그도그럴게 임맹주님은몽연의아버지 2 이니까.. 아버지 1 검마.. 둘의 결합은 자연스러운 일 뭐 그런 생각입니다 



하오문주의 상사병

모용을 무자각 짝사랑하여 상사병 돋은 하오문주님 치료해주는 모용백 보고싶다. 아무튼 문주놈 연애 안해봐서 울렁두근거리면 자기가 간만에 화가 깊게 난 것이라고 착각하는거 아니냐 이런 망상임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뜬끔없이 모용의가 처들어온 문주... . 어쩐지 말로 꺼내놓기 민망해서 뒷목 긁고 콧등 긁다 겨우 한다는 말이 "내가 요새 누군가를 떠올리면은 마음이 답답하고 짜증도 났다가 불안하고 그른데.." 이거임 
모용: 혹시 그 사람이 돈을 안 갚았나요?

암튼 저딴거만 물으며 한참을 돌고돌아 모용모용이 결론 내리길... "문주님 그것은 병이 나거나 화가 난 게 아니라 그 분을 좋아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문주놈은 겨우 진단해줬더니 또 콧등도 긁고 이마도 긁다가 "아 그래? 큰일이네...... .. . .." 이딴 의미 모를 말만 남기고 온 것처럼 가버림

문주님... . 드디어 짝을 찾아 장가를 가시는건가... . 하긴 이제 강호일통도 하셨고, 제자도 받아 키우고 계시고... . 근데 누구지? 한 번도 그럴만한 사람 소개 시켜주신 적 없는 것 같은데... . 하고 모용은 어쩐지 자하에게 깊게 연관된 사람은 소개받는걸 당연하다 여기며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문주가 오기 전에 하던 일을 마무리 함

이자하, 그 길로 누구인지 모를 그 사람과 연애하느라 바쁠 줄 알앗더니 어쩐지 모용의가에 되게 자주 들른다... . 그냥 오는 것도 아니고 약초 독초 영약 비급서 만두 옷 가릴 것 없이 잔뜩 가져와서 모용에게 안겨주고 한참 머물다 가는게 반복됨. 처음엔 연애 사업에 도움을 주었으니 보답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자주 오면서 연애는 어쩌고 있는지 일언반구 소식도 없고 자기에게 소개시켜줄 생각도 없는 것 같고... .

모용백은 처음에 '아니, 이렇게 자주 오시면 연애 사업은 어쩌고?' 싶었으나 일단 자주 와주시니 흑도 무리도 잘 안꼬이고, 문주에게 선물받은 새 안경은 이전에 쓰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잘 보이고, 짬짬히 수련도 돌아봐줘서 컨디션도 좋고... . 자기에게 이렇게 잘 해주면서 상대가 누구인지 왜 말해주지 않는건지 좀 섭섭하고...? 대체 상대가 누구인지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주놈이 제 연인에겐 저에게 하는 것보다 훨씬 다감하게 구는 모습이 상상되고?... 어라 근데 좀 기분이? 나쁜거 같고? 어? ... ... . 큰일이네... ... . 

그가 이렇게 불현듯 마음 자각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마음이라 단정하고, 이젠 저에게 잘해주지 마시고 연애에 집중하시라 말을 전해야지 그래야 내가 마음을 정리하지... . 강하게 다짐까지 했는데 귀신같이 그 날부터는 한참 소식이 없어서 모용백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드는 이자하 

복잡한 맘을 겨우 덮고 하던 일에 겨우 매진할 수 있게 되니, 멀리갔던 하오문주기 다시 일양현으로 돌아왔다는 소문이 전해져옴. 드디어 올게 왔구나... . 긴장하면서도 평정심을 가정하려 노력하는데, 다음날 찾아온 자하가 대뜸 "내 생각 많이 했냐"고 물어볼 줄은 몰랐어서 마음이 무척 흔들리는 모용백

침착함을 겨우 긁어모아서 평소처럼 대답함. "문주님 걱정이야 늘 하죠 대체 어디서 뭘 하시는지... 일전에 말씀하셨던 분이랑 연애는 잘 하고 계신지... ." "음. 요즘 제자들 키우다가 화산에도 들렀다가 산천초목 구경하고 못된놈들 뺨 몇대 때려주고 바쁘지.." 돌아온 대답에는 모용백이 바라는 내용은 딱히 없어서 아니 그래서 연애는 누구랑 어떻게 하고 계시냐고요 벌컥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나 꾹꾹 담는데 그러고 있는 모용백을 쳐다보던 자하 표정이 미묘해짐

"..모용선생이 걱정할 만한 일은 안생기지 싶은데. 나 이제 천하제일이라고."
"네, 그러시겠죠." 저도 모르게 날선 대꾸한 모용이랑 그의 눈치를 조지게 보는 자하..
"모용 선생은 어떻게 지내는데?" 
"글쎄요 저도 요즘 누굴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짜증도 났다가 불안하기도 하네요" 
홧김에 고백 비슷한 말을 해버린 모용... 말하고도 아닌 척 자하 안색 살피는데 정작 이야기 들은 자하는 흠, 하고 콧소리 내고는 뒷목 극적 콧등 극적.. 하며 멋쩍은 듯이 굴더니 대뜸 헛소리를 함
"그럼 잘 되고 있는 것 같네"
"네? 뭐가요" 쪼끔 짜증난다는 듯이 말대꾸 했는데
"연애 잘 하고 있는지 물어봤잖아" 뭐 이런 말을 하면서 귀 쫌 빨개져있는 자하
"연애요??" 모용백 전매특허 당황스러울 때에는 들은 말 그대로 뱉기 기술. 

여기까지 대답해준 문주,, 주변 휙휙 둘러보고 모용백 안색도 한 번 살펴 보고 양손도 삭삭 비볐다가 어우 이것 참 민망한 일이군 혼잣말 하고 헛기침도 한 뒤에서야 모용에게 뽀뽀하고 

"(킇흠) 내가 좋아하는건 모용선생이야. 근데 자네도 이젠 날 좋아하는 것 같군. 앞으로 잘해보자고. 그럼 이만..."

하더니고 온대로 급히 감 멍하니 있다가 모용은 방금 무슨 일이 잇엇던건지 겨우 뒤늦게 이해하고 암튼 그날부터 1일이엇다 뭐 그런거



샌드

광마 둘 감당하는 생사명의 구경하고싶다 일단 전생 쪽이 천하제일인 쪽에게 줘 터지고 주화입마 올 것 같은걸 모용 막아서서 돌봐주고 있고 모용은 남편(진짜) 앞에 앉혀두고 갈구고 있을 듯

모용이 그만 싸우라고 막아서니 입을 털어서 정신공격 조지게 할 듯.. 빡쳐서 공격하려는 광마에 대고 너는 쓸만한 절기도 없지? 갖고있다고 착각하고 있겠지만 그렇게 허접한 것을 절기라고 부르는 것은 절기에 대한 모욕이야.. 로 시작하는 광마 특유의 갑자기 입 터지면 뭔 한페이지 동안 내도록 끊기지 않고 말하기 신공 펼침 모용이 경고하듯이 끼어들면 그제서야 뚝 멈추고는 너 내가 지켜본다,, 수신호 하면서 눈쌈거는거 상상. 완. 

독마랑 생사명의 감당하는 자하..도 보고싶은데 이쪽은  후자가 전자 데리고 심리상담하고 있을 것 같음 한마디로 광마가 끼어들 틈이 없어보이는 상태... . 자하는 둘이 얘기하는거 가만히 들으며 가끔 툭툭 끼어들다 이야기 마무리 될 쯔음에 일단 맛잇는거나 먹으러 가자며 득수형한테 델꼬가기 



모용백의 불면증

수련하고 강호에 발 담구게되면서 기감이 예민해지고 신경 쓸 것들이 늘어나 잠 조금 부족해진 모용.. 문주가 이리저리 둘러보고 진맥(뭐 하지도 못하는데 일단 시늉을 함) 잠이 부족하네 좀 자라 뭐 이런 멘트로 눕혀놓고? 내가 있으니 안심하고 자라... 뭐 이런식으로 재워놓고?? 첨엔 별 생각없이 진짜 근처에서 지켜만 주다가 문득 잠든 모용 쳐다보니까 세상 모르고 자는 와이프 얼굴이 예뻐 보여서 슬쩍 뽀뽀하는 그런 자하모용 그런거임


의가 찾아왔더니 모용백 자고잇다는 얘기 들은 이자하.. . 평소처럼 연통없이 불쑥 찾아왔으면서 "내가 왔는데 자고있다니 괘씸하네." 하는 문주놈

"깨워서 불러드릴까요?"  
"아니 내가 직접 간다." 
"몇일동안 못주무셔서 피곤하실거에요"
"안깨워. 얼굴만 보고 갈거야."

허공에 손 휘휘 저어서 괜찮다는 듯이 의녀 물리고... .  가는 길에 중얼준얼 투덜거림 나는 자기 보려고 깨꼬롬하게 씻고 옷도 새거로 입고 객잔 들르자마자 왔는데 세상 모르고 자고있네 쫑알꿍시렁.. 

아쉬운거랑은 별개로 정말 피곤하다는 사람을 깨울 생각은 없어서 자고잇다는 방 근처에서는 적당히 발소리 죽이고 조심히 문 딱 열엇는데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침상에서 등만 뗀 채 부채 꼬나쥐고잇는 모용과 똭 마주하기... 그 꼴보자마자 평소에 모용의가에 찾아와 심기를 어지럽히는 살수나 흑도무리가 제법 있을 것이 짐작되어서 순간 욱... 했지만 긴 숨과 모용백의 침의차림(유후~) 하나에 마음 빠르게 가라앉힘 

"..왜 그리 조심스레 오십니까?" 
"잔다길래 안깨우려고 했지. 뭐야? 내가 오는걸 알았어? 무공이 많이 늘었나보네."

모용 잠자리 근처에 털썩 앉아서 뭐 진맥 볼 줄도 모르면서 손목에 손가락도 짚어서 진맥하는 시늉도 내보고 이마에 손 덮어 열 있는지도 보고 이곳저곳 콕콕 찔러 근육은 어떤지 보고... . 그런 식으로 부산시레 굴다가 모용백이 간지럽다고 웃으면 적절히 손 툭 떼는 자하 

"어쩐 일로 오셨어요?" 
"일은 무슨. 우리 모용 선생 어쩌고 있나 와봤지. 수련을 하다보면 쓸데없는 눈치가 생겨서 잠자리가 불안할거라 생각했는데 마침 그런 상태인가보군."

모용백은 이 문주가 왜 혈도가 아니고 애먼데나 찌르나 싶더니 나름 긴장 풀게 해준거란걸 깨닫고.. 진자 긴장도 풀렸고 아무래도 천하일짱이 눈앞에 있으니 안심도 되어서 푸스스 웃으며 네 그렇습니다. 환자가 된 마음으로 대답하고 상담에도 임함 한 번 찾아온 이들을 상대해줬더니 이후로 괴한이 종종 찾아와서... . 말로 할래도 만만하게 보고 덤비니 화도 나고 그렇습니다 문주님도 이런 기분이셨겠군요.. 하고 중얼중얼 고민 털어내는 모용..

가끔은 본보기를 잡아 손봐주는 것도 좋지만 대체로 적당히 봐주라고. 잠도 잘 자고. 가끔 자하객잔 들러서 맛있는 것도 먹고. 산책도 하고. 이전에는 모용이 저에게 했던 소리를 어쩐지 돌려주는 것처럼 잔소리 조잘거리는 문주,..

그리고 나서는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도, 스스로 자기를 지킬만큼 잘 성장한 것도, 이젠 뭐 회까닥 돌아서 탈선할 것처럼도 보이지 않고.. 독마가 아닌 생사명의가 잘 빚어진 것 같아 기분 좋아서 혼자 씩 웃는 문주놈.. 

"왜 웃으십니까?"
"내맘이야."

그리고는 잠시 이야기가 끊긴 동안 모용백의 옷매무새도 다시 만져주고 머리도 넘겨주고 하다가 뺨을 손에 쥐고 엄지를 눈가로 쓸어보고... 눈 밑이 여기까지나 검어졌네, 선생. 

"당분간 내가 의가를 돌볼테니 피로가 풀릴 때까지는 푹 자도록 해."
"다른 방향으로 조금 불안해지는 것 같은데요."
"잔말말고 자라."
"ㅎㅎ네"

이런 대화 끝에 등돌리고 앉아 모용의 곁을 지켜주는 문주... 모용이 자리에 누워서 괜히 빙글빙글 웃으며 문주 바라보니 아무것도 없는 문짝만 쳐다보던 자하가 뒤돌아서 눈 맞춤

"뭐해. 자라."
"ㅎㅎ네. 든든하네요."
"그것이 나다."

평소라면 그냥 독특하고 문주답다, 정도로만 생각했을 저 실없는 말버릇도 이렇게 들으니 어쩐지 웃기고 좋아서 비식비식 웃다가 눈을 감는 모용..  그가 몸에 힘을 풀 때도 뺨에 자하의 시선 느껴지고... 천이 스치는 소리가 슥 나더니 가슴팍에 손 얹어지고 토닥토닥 다독여주는 손길... . 손바닥의 따뜻함을 느끼며 잠드는 모용.. . 몇 번 도닥여주다 푹 잠든 모용에게 뽀뽀 쪽 하며 좋은 꿈 꾸라고, 모용 선생. 중얼거리고 뒤돌아 앉은 자세로 몇시간이고 앉아서 그를 지켜주는 자하... 



잠든 새에 도둑뽀뽀

반대로 잠든 자하한테 뻐..하는 모용도 보고싶음.. .  아므래도 자하는 누가 톡 건드리거나 부르면 바로 일어날 것 같은데... . 아직 강호인의 예민함을 잘 모르는 모용백, 첨엔 별 생각없이 주변 눈치 슥슥 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 한 뒤 쪽.. 하고 떨어질 예정이었는데 입술이 부닥치자마자 문주놈이 눈 번쩍 떠서 방금 뭐한거야. 뭐야. 또 해줘. 해서 기겁했을 것 같다  그렇게 한 번 뽀.. 받더니 선잠 자다 모용이 근처에 있는 것을 느끼면 번쩍 깨서 왜 오늘은 안 해. 해줘. 하고 우기는 자하... 문주님, 주책이시네요. 하여튼 그런식으로 바가지 박박 극혀도 안해줄거라고 열심히 튕기던 모용백... . 자하가 푹 자고있는 것을 꼭꼭 확인한 담에 뽀.. 해줌 

문주놈 당연히 안자고잇엇어서 모용이 자리 비우면 그제서야 히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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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가 모용선생. 왜 내가 자고있을때만 뽀뽀를 해주는거야? 손해보는 기분이 드니 일어나있을때도 뽀뽀를 해주도록. 이 말을 일양현 식구들 다 있는 자리에서 해서 술 들어올리던 자세로 굳은 귀마.. 짜증내는 몽연.. 검마가 그런 소리는 둘이 있을때 하거라 점잖게 꾸짖고 득수형은 요란이 귀 막아줌 그러나 요란이는 차분한 목소리로 두분이 그런 사이인 줄은 몰랐어요 말하고 있고 홍사매는 이마짚음... 독고는 별로 신경 안 쓰고 밥 먹음 차성태는 독고에게 짜증 내느라 문주말 그냥 못들엇음



독과 약은 종이 한 장 차이

생사명의한테 독 받아먹는 자하... . 새로 만든 독 시험하게 해달라고 어려운 부탁하는 모용 보고싶군요 내상 입으면 도와줘야하니까 검마나 귀마가 입회해서 지켜봄 

동그랗게 말아둔 약을 건네며 얼마나 강하게 작용할지 모르니 천천히 나눠서 먹어달라니까 가만 쳐다보다 한손에 쓸어 한입에 꼴딱 삼키고 우물우물..씹어 넘기는 문주놈이 "오 모용 선생 이거 진자 잘만들었군" 한마디 남기고 픽 쓰러져서 모용의가 뒤집어짐 

쓰러져서 의식 잃은 동안에도 천.제 짬빠로 운기조식에 돌입한 자하는 제법 길게 자각몽을 꾸는데 그게 전생 사람들 하나하나 만나고 다니는 꿈이면 좋겠다 광명좌사 검마 교주 임맹주 육합 독마 광승 거쳐서 마지막으론 자기자신... 지나가고 실패한 시간에 위로와 다정을 묻히기.. 그들은 진짜 과거의 그들,이라기보단 그들을 그리 떠나보내고 아쉬워 저의 마음에 가둬둔 사념체들에 가깝겠지만... . (그리고 자하는 이미 천하맹주 선언하며 한사람 한사람을 바라보며 내적 종결을 맺었지만 뭐... . 동인뇌절은 다 이런것이다 난 그냥 과거의 그들과 독대하는 천하제일인  문주가 보고싶을 뿐) 

꿈에서 한사람 한사람 만나며 이런저런 고생을 하는 바람에 현실의 자하도 앓으며 끙끙거리는데 그 때 모용백이 손잡아주는게 보고싶어... . 모용백뿐만 아니라 그가 살려준 모든 사람이 한번씩 스치고 가는거... . 그가 아프다는 소문이 돌면 쉽게 위험해질 것이 뻔하니 처음엔 이 소식이 최대한 새어나가지 않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으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사람을 불러 뭐라도 해봐야하는거 아닌가... . 라는 말이 나오고 그를 지켜줄만한 믿음직한 사람들이나 운기조식을 도와줄만한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편지하니 전 맹주부터 교주까지 다 들렀다 가는게 보고싶다..  검마도 자하 한 번 들여다보며 말걸고, 귀마, 몽랑, 성태, 독고, 흑묘방 사람들, 일양현 사람들, 의녀들 ... 그런 마음들이 겹쳐져서 꿈 속의 자하가 천옥 대신 뭔가 하얗고 맑게 빛나는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것을 끝으로 눈을 뜨면 의형제+모용백이 그를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깨어나면 어쩌지..' 하는 심각한 낯으로 내려다보고있는 모습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다녀왔다는 인사 건네는 자하



모두에게 전생의 기억이... .

모용백이 독마 시절 떠올리다 주화입마와서 자하가 어케든 해주는게 보고싶을 뿐... 시간선 겹쳐지는 (=현재 인물들에게 자하 전생일적의 기억이 돌아가는) 상상... . 

여태까지 하오문주가 보여줬던 이유없는 호의의 근간을 알아버린 모용이라던가... . 그런 깨달음에 신경쓸 겨를도 없이 독마일 적 품고있던 인간혐오가 밀려와서 주화입마 오는데 자하가 붙어서 멘탈케어해주는게 보고싶은거긴 함

검마는 잘 받아들일듯.. 역시 맏형이십니다... . 육합 몽랑 소백 이쪽은 살짝 불안한데 결국 혼자 알아서 잘 할 것 같음 소백깅이나 검마아빠는 자하 붙들고 너는 괜찮으냐고 물어봐줄 것 같아서 그게 좋지.. .  생각만한대놓고입터짐 

아니근데? 회빙환책에서 그 사실을 주변에게 안 알릴거면 왜 그 소재로 글을 쓰냐고요 듣고있습니까? 행간 뜯어보면 미친놈처럼 내가 사실은.. . 말해버리는 이자하 있었을거라고요그게진심처럼발화되었는지청자에게수용되었는지와는별개로 맨날 씨피뇌 장착하고 모용백에게 회귀사실 털어놓는 이자하.. 얘기 하지만 이런 얘기야말로 광승에게 하지 않겠니 마침 불가겠다 윤회... 전생... 업... 이런저런거 들먹이면서 얘기하지 않겠느냐고 근데 역시 자하모용이 보고싶어서 광승한테 얘기해보고 반응 ㄱㅊ으니까 모용백에게도 말하는 자하가 보고싶은듯. 그런듯.


50~51화의 자하모용 

독마의 웃는 모습 희귀했겠지..  그나마 어케든 끌어낸 / 발견한 미소도 허탈함과 씁쓸함 가득 담겨있는 냉소 내지는 조소였을테고.. 그랬는데 50에서 모용백을 처음 만났을 때, 의가 문턱에 서서 그의 맑은 웃는 낯을 한참 바라본 광마의 심정이란.. 그가 냅다 죽어버렸을 때에도 생각했지만 내가 그나마 그의 일상을 지키고 있구나 생각했던건 다 오만이고 착각이었군, 하는 씁쓸한 생각하고 에라이 이번엔 더 잘하면 되는거 아니냐? 같은 태도로 밀어붙이는 이자하 ㅋㅋㅎㅎ 

문주는 이미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생각인데 이이가 승승장구해서 모용의가도 지켜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신의... 그는 이미 당신의..  이거인데도 (새끼손가락 

그리고 '알아볼 리 없다.' 이 멘트 이거 뭐야 알아봐줫으면...이라고생각했던거지??????????? (미친 확대해석의 장) 아니 글고 왜 모용백 앞에서 갑자기.. 점잖아지는거지? 갑자기 점잖고 겸손해졌어 '자그마한 하오문' 이거 뭔 발언이냐고요 앞에서는 백만 하오문. 아는 건 다 안다. 우리는 사람도 많다. 이런 식으로 일단 냅다 부풀려 말한 담에혼자 독백으로 사실 아직은 아니다. 앞으로 차차 진짜로 만들면 될 일. 이래오다가 갑자기 모용백 앞에서 존댓말. 차분. 겸손. 내숭떨어 뭐야뭐야~? 왜 이미지관리해?? 좋아해??? ㅋㅋ얼레리꼴레리 

중요한 얘기 하기 전에 혹시 바쁘냐고 물어보는 이자하..도 진심 내숭쟁이.. 아내바보.. .  50, 51화 자하모용적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서 킹받아 글고 냅다 "우리 의원 선생" 뭐임 이 호칭? 알았다... 사랑을 해라 그냥 우리 모용 선생. 이라는 낯간지러운 호칭을 진짜 입밖으로 내다니? 이.. 이. 이 극악무도한... . 이.. 이 극악무도한단수놈.

그리고.. 소제목. 50 나는 다시 광마가 되겠지만 51 웃어서 좋았다. 이거 소제목도 극악무도한 자하모용의 세션임... . 난 다시 광마가 되겠지만 너는 그럴 필요 없다, 다시 만난 네가 잘 웃어서 나는 그걸로 좋았다 이거잖아 

진자 너무 모용백을 사랑하는 문주님이라서 당황스럽네...  . 네네 많이 사랑하세요 결혼하세요 축 자하모용 50화에 다시만나 재결합 하 

아랫사람들에게 냅다 모용 선생을 항시 존경하고 존중하라고 하고.. 가면도 까고.. 자기소개도 정중하게 하고.. 상황도 알려주고.. 이거 그거죠 전생엔 첫인상 대차게 망했었고 그거 수습하느라 개빡셌으니까 이번엔 좀 다르게 하려고 그러는거지?

하 이 얘기하고나니 첨엔 광마를 자기에게 복수하러 온 누군가라고 오해했던 독마 상상됨..




화산 오르기

자하모용 같이 산 타는거 보고싶군요 .. 

자하는 모용백 무위 많이 늘었지만 경공이나 산타는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서 앞서 나가다가도 흘긋흘긋 뒤를 돌아보고.. .. 모용백은 잘 오르다가 문득 문주님. 손 좀 잡아주시겠습니까. 숨찬 것처럼 부탁하니 오르기 힘들어서 지탱할게 필요한가부다, 싶은 문주는 어어 뭐 그러지. 하며 내밀어진 손을 덥석 잡음

그런 상황에서 말걸면 힘들까봐 손 꼬옥 잡은 채 산 오르다가 목적지에 도착하여 물 한 모금씩 나누어 먹은 뒤에서야 무공 수련을 소홀히 한 거 아니냐 이 산 오르는데 그렇게 힘들어하면 어쩌냐 잔소리로 박박 극는데 모용백 웃으면서 하나도 안 힘들었습니다. 그냥 손 좀 잡아보려는 수작이었죠. 말하고... 놀란 고양이 눈으로다가 모용백 쳐다보던 문주는 잠시 뒤 에흠 커흠. 하고 먹던 물 내려놓은 모용백의 손등을 스을쩍감싸쥠ㅋㅋ ㅎㅎ 모용은 ㅎㅎㅎ웃다가 손 뒤집어서 맞잡음

"문주님, 손이 뜨거우시네요." 한마디 했을 뿐인데
차가운게 좋나?로 시작한 말이 내가 또 빙공을 익혀서 어쩌구저쩌구,, 부끄러운만큼 횡설수설 줄줄줄 길어지는데 
모용이 중간에 문주님 손이면 좋습니다, 해버려서 말 뚝 끊긴 채로 벌개져서 먼산만 보는 이자하

자하모용 바다여행기원 정권지르기 숨참고 강호다이브한 모용 경험 늘려주겠다고 둘이 나란히 다니는거 want 



자하모용 합방기원 정권지르기

모용백이 일양현으로 의가 옮기고 난 뒤의 어느날 밤 대뜸 야음을 틈타 모용 처소로 숨어드는 이자하.. . .. . (ㅋ) 
인기척을 느끼고 일어나서 무슨 일인가..하던 모용은 문열고 들어오는게 문주라 안심했다가 황당했다가종국엔 어처구니 없음

"무슨 일인데 이 시간에 이렇게 급히 오십니까?" 묻는데 

이자하 거따대고 "하룻밤만 재워줘 개소리" 시전.. . 그래, 많이 피곤하시고 급하신가보다... 솔직히 납득은 안됐지만 그렇다고 쫓아내며 소란 피우기에도 늦은 시간... 한숨만 팍 쉬고 네, 쉬었다 가세요. 하며 일어나 남는 방으로 안내하려 채비하는데 이자하군은 그보다 민첩하게 모용백의 침상에 비적비적 끼어들어옴

방금 막 씻고 온건지 물과 비누의 보송보송한 냄새, 여까지 훌쩍 다가온건지 바람냄새(아니, 바로 옆이 객잔이고 자기 집인데 가서 자면 안되나?), 정순한 내공을 가져 경지에 오른 자 특유의 청량한 살냄새... . 

모용백은 당황스러워서 아니, 저기. 불러도 이자하는 꿋꿋히 씹고 누움... . 둘이 눕기엔 아슬아슬한 크기의 침상이라 어깨 딱 붙이고 누워서 이게 뭔일인가.. 멍때리는 모용... .

"뭐.. . 왜 오신건데요" 말하는 투가 살짝. 삐딱함

"그냥. 이러면 안되나?"또 다시 새롭게 황당한데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옆에 누운 자하가 저를 향해 돌아눕는 것을 느낀 모용.. 고개만 돌려서 슥 보면 시선이 맞음.

"안되나? 우리 사이에."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인데요?" 
"의형제지." 
"그럼 이제 오대악인이 되는거네요." 제 별호는 뭔가요, 저도 마로 끝나는 별호로 하나 새로 지어주시죠... . 중얼구시렁.. 거리는 것을 칼같이 자르는 한마디
"그것은 아니지." 그게 아니면 뭔데요... . 의형제라면서요, 당신 입으로... .

모용백은 살짝 언짢은 마음에도 직업 정신 발휘하여 이자하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차분한 태도를 갖고 이것저것 묻는데... 모용의 질문 세례에 멍하니 대꾸하던 자하가 문득 자리에서 벌떡 일어남 

"모용 선생 말이 맞는 것 같군. 이 시간에 이렇게 찾아오는 것은 실례가 되는 일이야. 이제 돌아가겠어."

그렇게까지는 말 한 적 없는데.. 라고 하기도 전에 훌쩍 떠나버린 이자하랑 그런 모습을 보고 뭔가를 같이 깨달아버린 모용백 얼굴 시뻘개짐..  괜찮다.. . 방금 나간 문주놈 얼굴도 시뻘갰으니.. 

+

이 대화를 계가로 우리 의형제지?! 를 핑계로 오만짓다하는 이자하도 보고싶구나...ㅋ 맛있는거 챙겨주고 사사건건 잘해주고 다정하게 굴고 은근슬쩍 스킨십하고 멜로 눈깔로 보고 등등등...  

문주님은 다른 의형제분들한테도 이러십니까? 정녕 이러고 다니십니까? 검마 선배에게도 육합 선생에게도 맹주에게도 이러시냐고요, 가 턱 끝까지 올라왔으나 매번 꿀떡꿀떡 잘 삼키는 모용백.....ㅋㅋ

어느 날 폭발해서 이거 의형제라서 하는 짓 아니잖아요 하고 질러버리면 좋겠다.. 놀란 고양이 눈으로 쳐다보다가 조금 시무룩한건지 기가 죽은건지 퇴각한 이후 저대로 소식 끊길거라 생각했으나 전략을 바꿔 해괴한 핑계를 잔뜩 대가며 모용백에게 성심성의껏 잘해주는 이자하... 하오문의 생사명의, 유일한 의원, 독에도 능통하고 약에도 능통한 사내인데 평소에 대우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말이야.. 이런저런 핑곗거리는 왜 마르지도 않는지... . 



검마. (몽검/원작날조)

파렴치 제x사 그만생각해야하는데 아까 백업하면서 잠시 쳐다봤다고 그들을 향한 욕망을 멈출수가없음 몽검... 이란 씨피 그만생각할수가없다  검마 아버지의 "그것이 나다." 발언과 당과 연속으로집어먹기시뮬레이션이 나를 자극했다 그래 그가 먼저 나를 자극한거다  

어소령과 그의 부군.. 그리고 검마.... 이 셋에게 뭐 있을거라니깐  이 삼각관계...에 관심 많음 무려 검떤남성이 부군과 나도 친했다. 고 언급하는 사이면 대체 무슨 사이여야하묘... 

너라서 살린게 아니다, 그렇지만 절 살리셨잖아요 이런 말 주고받는 몽검 보고싶구나... ... . 연하바보세메랑 그에게 잘못걸린 보호자 우케 그만좋아해야하는디 

맹주 일 익숙해지고 검마도 훨씬 잘 웃는 사내가 되었을 때 몽떤남성이 고백공격해서 검마가 한숨 쉬는거 보고싶수다 

검마가 네가 색마짓 관두고 평범하게 결혼해서 애 키우고 잘 지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는데... 어휴에휴하고 신세한탄 하시면 몽연은 요란이 키우면서 함께 지내는걸론 안될까요....... 하고 얼굴 시뻘개질듯 ㅋㅋ 풍경보고 차 한 잔 하느라 애 얼굴 글케된걸 뒤늦게 발견한 검마가 놀라서 눈 부릅뜨는 것을 보고싶구려 정권지르기함 

+

그딴걸 청혼이라고 한거냐고 꼽주는 셋째랑 술 한잔 나눠먹고 결혼이라고 퉁친 너보단 내가 낫다고 빡빡거리는 막내 ^      ^ * 

몽검... . 둘이 이어지는걸 원하는건 아니고 몽떤남성이 자꾸 들이받으면 도검불침의 남성이 얜 대체 어쩌려고 이러나.. 라며 한숨 내쉬는 것이 보고싶음.... . 하 아니야 그러다가 이어지기도 하면 좋겠어..  진짜 내 마음은 뭘까 사이버담배꼬나물고삐딱하게앉음  검마 그는 왼팔만 무적인거니까 언젠간 함락될거라고 vs 뭔소리야 안이어져서 맛잇는거다 맹렬히 싸우는 이성과 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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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의 길 걷는 검마 좀 귀여울 듯... . 단거 자꾸 집어먹으니까 대사부님 차랑 같이하셔요... 라고 득수형이 권유해서 

"나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네게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내겐 쉬운 일이 아니다."
ㄴ아버지... 진기 끌어다 사람 살려놓고 이런 말 하면 누가 믿나요 그렁그렁 글썽글썽.. ..
근데 이 말이..틀리진 않을거야 저것이 본디 검마인데... 몽연도 검마와 함께하며 그 사실을 어느 정도 깨달을 터... .왜 자길 살리고 왜 자길 계속 가르치는걸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겠지 그렇지만 묻지않고 대체로 마음에 묻어나두다가 어느 새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고 미뤄두었는데... . . ... . . . . 맹주방에서 다탁에같이머리박고훌쩍이다 

검마 그게 무슨 일이던 내색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진자 좋은 듯... 광신도 집단 안에서 명령을 받아 행동하고 위를 향하면서도 마음 한 조각 품고 있었던 것도 대단한데 그걸 쥐고 나와 결국 생을 깎아서 과거를 구해낸 이 미친서사가 너무좋아서 돌아가시겠다 몽떤남성은 효도하라 

89 검마아부지가 셋째 mbti 검사해준거아니냐? 라고 생각하니 웃겨서 참을수없다 

검마 칭호 풀네임이 독고검마인거 가끔 생각하고 우뚝 굳어서 웃참챌함 독고다이하실라다가 하오문주랑 찐하게 엮여갖고 어케 즐거운 여생을 살고 계시네여? 네? 독고검마씨? 파하하 

글고 새삼 다시 보니 하오문주 만나기 전부터 은근 웃긴 일엔 웃을 줄 아는 사내였던 것 같아서.. 아니 물론 몽떤남성의 재롱에 안 웃을 사람 어디잇겟느냐만은 역시 될 놈을 끌고다니지 안될놈은 대충 알아서 크라고 던져두는 이자하 픽 답다 



악몽

독마 꿈 꾸고 일어난 자하가 부스스 일어나서 옆에서 자고 있는(어머~) 모용백의 손가락과 뺨 쓸어보고 가만 쳐다보다가 가슴팍에 손 얹어 숨쉬는지도 확인한 다음에 다시 잠드는거 보고싶구려 모용백을 이리저리 더듬(ㅋㅋ)다가 다시 자리에 눕는데 무슨 꿈을 꿨길래 그래? 라고 말하는 모용백 때문에 깜짝 놀라서 어이쿠. 소리내는 자하

방금 꾼 독마에 대한 꿈이,그의 목숨이 손 끝에서 빠져나가던 감촉 현실인 양 너무 선명하고 기분 나빠서 선생은 꼭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오래 살아라. 하는 자하 ㅋㅋ



소재 모음.twit

사귀자고 했을때 자하모용 키워드 ; 나 감당할 수 있어?어머.. 모용이 먼저 고백했을 때 이자하 아니냐 이거 

위 좌사 캐디 뜨면 불러주세요 블ㅇ록슈터 패러디하게... . ㄴ아할머니요즘사람들은블랙ㅇ슈터가뭔지몰라요... 

자하모용 겨울데이트 기원 정권지르기 
자하모용 첫눈올때데이트기원 정권지르기 
자하모용 겨울여행하다가눈너무많이와서객잔에한삼일갇혀?잇으면서알콩달콩하는이야기 기원 정권지르기 

모용에게 제자 소개시켜주는 자하..  보고싶음 자하모용 점심데이트 기원 정권지르기 

자하모용 뽀뽀기원 정권지르기, 뽀뽀하고싶어지면 모용백의 입술을 빤히 쳐다보는 자하...
모용백이 자하한테 먼저 뽀뽀하는 얘기도 보고싶다 

봄꽃나들이 나갔을 때 모용 머리에 꽃 꽂아줬더니 예쁘게 엮은 화관으로 돌려받는 문주 보고싶구나...

머만하면 하늘 빠안..히 쳐다보는 문주 귀엽구나잉 아침점심저녁새벽밤 비오는날 갠날 가리지 않고 히야~ 하고익음 ㄱㅇㅇ 

하오문주가 크게 다치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와 치료해줄 모용백.. 좋네.. .. . .  .. . 이런문장이쓰여졋으면문주가종내크게다쳐서허겁지겁달려온모용에게치료받는내용이잇어야할거아닙니까 통탄스럽습니다(오타쿠) 

잠결에도 모용백 목소리를 듣는 사내.. 그것이 하오문주 이자하다 ... . 방긋

모용백은 손수 차를 따라주며 물었다. -62 

...단아하게 차 따르고있는 손 모양이랑 올라오는 수증기 너머로 찻잔 내려다보고있는 눈이랑 가지런한 속눈썹을 빤히 쳐다보고있는 문주를 마구 상상혀... 

이자하군 뭐만하면 하늘쳐다보고 히야~~ 하는데 쿠우같고 귀엽네요 

psk 한컷만화 ㅊㄷ 짤처럼 바 1인석에 앉아서 "처음 왔어? 못보던 얼굴이네." 하는 몽연이랑 "저저 여자 볼 때마다 저러네 쯔쯔" 하는 자하  (ㅋㅋ) 

독고생 안광 없을 듯... 원래 그런 캐는 안광 없어야 맛잇는 거에요 문주님도 안광 없고 순수하게 눈 자체가 빛나는 .. 그런걸 좀 자주 생각을 

자기가 이것저것 다 잘한다는 착각중인 이자하 웃기고 귀여운데 불쑥불쑥 진짜로 뭔가를 잘해서 깜짝...놀라게되는 모먼트가 좋음 

소소한 거에 계속 내 1승. 은근슬쩍 ㅇㅇ하기 성공. 하고 기념하는 것도 진짜 웃기고 귀엽고 

그럭저럭 노래 잘 하는 자하... 요란이에게 자장가 불러주는 것이 보고싶은듯 귀여울듯 

83 눈 치켜뜨니 쌍커풀 생긴거같았다, 서술에 빌어 하오문주 이자하 무쌍커풀설을 밀겠습니다 땅땅땅 

모용 근처 어슬렁거리다가 정신사나우니 앉으라는 일갈에 앉긴 하는데 시선으로 시끄럽게 굴어서 한소리 더 듣는 하오문주 연성 어디 있을법 한디 

은근 신랄한 모용백이 좋다.. 사실 그는 강호의 무서움을 알기 전에도 좀 직설적이고 신랄한 편이었다

갈발녹안처진눈의 모용백... 그가 멘헤라되어서 독마 된다는 것도 자극이 지나침 그런 그가 흑금 또라이 순애 헤타 세메 남성과 결혼한다는 것도 (점점아무말이죠?) 

새벽에 악몽 꾸고 깬 자하를 달래는 모용을 상상하다... 근데 반대도 보고싶어하다

91 승질대로 몽연을 팍팍팍 찔러대서 싸우려다가 일부러 물러주는 자하 너무 중년남성. 어른의 애 다루기. 어쩐지 정신연령 비슷해보이기. 초식이라 웃기고 귀여움 하여튼 져줄 줄 알면서 절대 져주지 않는 것이 ㄹㅇ 정신연령비슷해보이는 부분.. ㅋ.

독마 꿈 꾸는 천하제일인 하오문주 어디 연성 분명히 있을진대



원작 읽고 주저리 

하.. 초독 재독 오타쿠의여물되새김질하기 거치면서 이자하 다르게 생각되는거 스스로가 너무 웃기다 희한한 미친넘 > 멋잇고 귀엽다 > 자하는 지옥출신 아기천사다 

네 무덤이니 괜찮다고 웃는 앳된 얼굴을 생각함..ㅋㅋ 스물은 됐다니 스물 하나.. 막 이런거 아니지? 초반의 문주 진짜 아기천사였네... . (근데 지옥에서 기어올라온,)

본인 입으로 그래도 스무살은 넘엇소. 라고 말할 정도니까 대충 21~3일거라 생각이 드는데... 몽연이 자하보다 1~3살 어리니까.. 이야 19살 몽연이 적폐가 아니라 그럴수도있는 나이..라니 믿을수가없다 남고딩몽연이진짜진짜진짜일수도있다니......... 

아니 근데 웃기네 이 정도 나이 차이는 동갑인 양 뭉개고 가는거구나 강호라는건... . 원작에서 이 얘기 서술하면서 자하가 그때에는 그 정도 나이 차이가 났었다..고 하는거도 좀 웃김 지금이라고 다르겠습니까? 지금도 1~3살 차이 나시겠죠 (ㅋㅋㅋ)  물론 안에 들어있는건 중년 남성의 영혼.이겠지만 지금 뽀송아기이신데도.. 

암튼 열아홉 몽떤남성이 진짜일수도있다니 당황스럽구나 그래 한 열아홉쯤이면 스승님이 젤 멋잇어보일 나이지 그러다 고백도 하는거고 (이런발언메들리) 

하 나 이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는 스물다섯보다는 어리고 스무살은 넘은 문주..에 대해 계속 생각함 ㅋㅋ 우하하 아기다.. 

광마회귀는... . 오롯하게 단단하기 위해서는 말랑한 부분도 있어야한다는 이야기로구나...  좋아서 촉촉해짐 

사실,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 가짐이다. 이 문장 하나가 광마회귀를 첨부터 끝까지 대변한다니.. 좋다.. 부러지지 않는 신념을 쥐고.. 결과를 향해 노력하면서.. 그 과정에서 사람다움을 잃지않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다시 선언하는 그 자세.. 

은근히 나이랑 위아래 다 꼼꼼하게 따지는데 뻔뻔하게 대충 뭉게고 자기가 원할 때만 존대하고 평소엔 반말 툭툭하는 우리 하오문주님.. 기대없이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하면서도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은 묵묵히 밀고나가는 우리 하오문주님... . ... . 

성태도 제법 의리 있는 편이라 일양현에서 자하랑 누가 쌈 붙었다고하면 바로 뛰쳐나와 대기하는거 좀 웃기고귀여움 대체로 도움은 안되지만.. 뭐 그 점이 귀여운거임.. ..  .. .. (ㅋㅋㅋㅋ)

외로움은 타는데 사람 많아서 번잡스러운건 또 싫어한다니 하오문주는 고양이였구나 

나빼고 맛난거 먹는다고 화내는 이자하 종니귀엽네.. 



자하모용

이거 다시 생각해도 이상해 광마일 적 이런저런 죽음을 많이 봤을텐데 한 사람 콕 짚어서 나는 그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를 원치 않는다. 하는거면..  사랑했던거지...  전생에서 내 목숨을 구해주었다고 하면 보통.. 목숨을 한 번 구해주는걸로 퉁치잖아? 대체 어떤 사람이 그의 인생전반에 참견하며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한 강호생활할수잇게마크해서키워주냐고 아니 그이의 행복하고 멀쩡한 시절을 지켜주고 다시 수렁에 빠지게 두지 않겠다... 라는 발언 아무리생각해도 그냥 사랑.. 이라고밖에읽히지않아요 눈 박박박 닦고 한번 더 봐도 이건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를 지켜주겠다, 라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

아니 진짜로 들어봐라 그의 새로운 이야기가 듣고싶고 미래를 지지해주고싶고 강해져서 쭉 살아남아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다면 이 마음에 애틋함이 하나라도 없다고 말할수있겠느냔말이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 : 이자하가 모용백 좋아하는건 확실한듯... . .. 

특히 82 이거 결혼의 문답이라고 
평생 서로 사랑하고 아껴줄 것을.. 맹세하겠습니까? 
자 : 그렇게 해주겠소? 
모 : 기꺼이 하겠습니다. 
이거라고 

이러고 나서 같이 애키우는 얘기하는 것까지 ㄹㅇ 둘은 부부라고 보인다, 라고 말할수있겠다 자하모용 육아일기 연재기원 정권지르기 아니 애 입양해서 키울 얘기까지 끝났잔ㄹ아 그럼 결혼이지 이것이 혼인이고 결합이고 마음과 뽀뽀를 나누는 행위이지 어 

뇌절 싹 빼고 침착하게 말하자면.. 아니 침착할수없음 뇌절뺄수도없음 중요한 고민이 생기면 한시간씩 상대를 기다려가며 대화하고 (아니존니어이없다 한시간정도 기다려놓고 방금 왔다고 하는 바보남편말투를 모용백에게 구사하는 이자하? 참나..) 의견을 듣고 싶어하고 그렇게 나온 결론과 앞으로의 할 일을 상대방과 함께하겠다.. 이 건조한 팩트... 근데 존나 찐한 사랑...  뭐냐고 대충이아니고이건확실하게결혼일수밖에없다,저는그렇게생각합니다.  

이자하가 모용백을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단단하고 성깔있게 빚어놓은 담에 홀랭 잡아먹는게 공식서사라니 걍 기절해서 담생에 깨어날란다 그때에도 둘이 연애하고 있겠지... . 뭐 그런 생각이다 

신체보다는 문주님의 마음이 더 궁금하군요.. 이런 레전드로 순박한 사랑의 대사가 존재할 수 있는거임? 고백못들어보고뽀뽀만받아봐서 우리 사이 뭔지 정확히해달라고 앙탈부리는 것 같이 들려.. (뇌절오타쿠, 오늘도 끝까지 가다) 

108 모용백이 이자하 진단한 것 줄줄히 터는 장면 좋음 일단 "문주님에겐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가 나를 계속 자극하는건 둘째치고 진짜 그가 이자하의 심중을 정확히 꿰고있는게 좋다. ...  



광마

전생에서도 같은 짓 하려다가 무위 애매하고 깨달음도 애매해서 실패하고 엇나가서 걍 꼬운놈들 다 죽이기, 하다가 1화 당한게 광마라고 대충 이해하고있음 광마라는 사내는 천하제일이며 하오문주인 이자하보다 훨씬 거칠고 강하지만 적수가 없다기엔 애매한 무위, 기분 조절 못하는 급발진 차량이고(ㅋㅋ) 심신 너덜너덜하고... . 뭐 그런 상황이겠거니

이자하는 늘 관성적으로 살지말고 끊임없이 의심하고 고민하고 답을 내라... 그런 말을 하는데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하진 않았을거야 맨날 돈 뜯기고 얕잡아보이고 억울하게 얻어맞으니까 열 받아서 숨참고 강호 다이브 했을진대 자기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자기처럼 살다가 다른 사람을 자기처럼 만드는 사람이 많고, 그런 사람들의 위에서 이득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런 사람들은 맨날 먹고마시고일도안하고여유롭고즐겁고한량처럼만 살면서 무공이 약하고 돈이 없고 권력이 없으면 그렇게 당하는게 맞다는 것처럼 굴고... . 세상이 그렇게 구성되어 있는게 너무너무너무 꼴받고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했겠지 

그런 이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강해져서 존나 다 줘패야겠다, 강해지고 권력을 얻어 돈이 생기면 다들 말을 처 듣는 척을 하겠지 그러는 척도 안하는 놈은 강호의 해악이다 죽여야겠다 < 어떤 순간부터는 이 생각을 기점으로 움직였을 것 같은데... 무공이 또로롱 뿅 한다고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고집도 생각도 에고도 강한 놈이 압도적인 벽을 만나 줘터지거나, 가끔 봐준 놈들이 통수치는거에 당하거나, 자기 딴엔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서도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의 면모를 마주하면 이전 광마일 적에는 존나 삔또나가서 심마오고 그 여파로 미친놈처럼 날뛰게되고 그러고나면 하지 말아야 하는 짓(이런 일을 시작한 이유..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자기 손으로 죽인다던가)도 해버렸고 광증 가라앉고나니 현타오고 어케든 합리화해보려고해도 이 사내가 그런 것으로 자신을 속일 수 있는 위인이라 생각은 안들고..

암튼 이도저도 안되고 속시원히 해결되는 것도 없으니 일단 한 번 뒤집어놓고 놀아보자는 생각으로. 쭉 살아왔겠지 그것이 전생광마였다 싶다.. 그런 식으로 가끔 진짜 돌아버려서 자기 기준으로 내려놓으면 안될 것도 내려 놓아버리고 말지만, 한번 내려놓았다고 해서 포기하고 팽개쳐버리지 않고 한 번 가슴에 품은 대의는 끝까지 쥐고나와 망한 와중에도 어케든 활로 찾아나서려다가 기연을 얻은 사내. 그것이 지금의 하오문주 이자하다 뭐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낮은 곳의 이들을 핍박하는 자를 처단하기 위해 홀로 일어났다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룬 사내. 일곱번 실패하면 여덟번 일어나서 결국은 성공을 거머쥔 사람. 그것이 바로 하오문주 이자하다.. <93 너무 가섬을 울려서 계속 이러고잇음

몽연 걔는 그냥 지 또래처럼 행동하는건데 옆에 회귀한 남성과 마교좌사였던 이와 도문의 최생자 있어서 철없음이 좀 부각?되는 듯? 하오문주에게 잘못걸려 인생폈지만 그만큼 억울해지다 파하하 

감정의 폭이 좁다고들 하지만 느낄건 다 느끼는 이자하 귀여움 꽃도 이쁘고 하늘도 예쁘고 달도 예쁘구 구름도 예쁘고 이래서 감사하고 저래서 즐겁고 할 일은 많아도 여유를 즐기고 광증은 좀 가라앉혀 보고 그래도 참지 않고 죽여도 될만한 놈 있다니까 신나고 다들 행복무탈했으면 좋겠고.. 자기랑 같은 처지였던, 강호와 관련 없는 애먼 사람이 죽으면 화나고 어릴 적부터 이상한 분위기에 세뇌된 녀석들이 한심하면서도 불쌍하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녀석은 기껍고 ... 황금 철 거북이 문주 등딱지 쓰다듬어줌 

술에 개꼴아서 횡설수설 말 많아지고  비식비식 웃다가 술먹고 비틀거리는 이자하가 귀엽다면 중증 오타쿠인거겠지.. 괜찮다 나는 원래 씹덕이엇으니까.. 중증 오타쿠정도면 많이 나은거다 

떠오르는대로 내뱉고, 몸이 가는대로 움직여도 그럴싸해보이는건 아무래도 그것에 대해서 오래 생각하고 질문하고 의심하고 틀려보고 도전도 하고 실패도 하고 그러다 발견한 진짜 마음, 옥석을 차곡차곡 가려 쌓아온 탓이겠지.. 이이의 발자취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대목들이 좋다잉.

죽으면 안돼. 살아남아라. 거듭해서 말하는 것도 좋다 .. 살아남아야 고민도하고 삽질도하고 실패도해보고 거기서 배우고 나아가고 성공할 수 있는거다..라고 줄기차게 말하는 이 바보 남성.. 자신이 실패해왔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 여기까지 왔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내... 한참 술먹고 밥먹고 웃고 떠들고 분위기 즐기며 마음 다스린 뒤에야 남천련 전령조 상대하는거 나름 광기를 다스리려고 노력한것같아서 그것도 귀여움.. 하.. 중증이고마 

남천련 전령놈들 셋 중에 하나가 알아듣고, 취해서 한 소리니까 진지하게 듣지마라 하는 장면도 무척 상징적이로구나 아무리 그가 강해져도 모두가 그에게 공감하거나 그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진 않겠지.. 각자의 이득과 사정이 있기도 하니까.. 그러나 그는 일관적이고 확실한 언행으로 앞을 뚫는다... 이야기를 듣는 셋 중 하나라도 그의 말을 듣고 돌아본다면 이자하의 뉴 라이프 새로운 협객의 길은 성공인거지

1회차 문주 사십대초중반이라고 궁예를... 몽떤남성이 이십대 후반에 색마 별호 얻엇고 어린놈이 좌사자리 차지햇다는 서술이 잇엇던거같아서 임마가 삼십후반사십초반일 것 같은데 그가 몽연보다 나이가 1~3정도 많다고 햇으니... 

글고 몽떤 남성이 이번생에 회귀해서 반년만에 또로롱 강해진 25살보단 어린 이자하랑 얼추 비비는걸 보면... 서른후반쯤 마교투신이 어느정도 로지컬하다 생각을.. .

아기문주 천옥+전생경험 빨로 강한건데 이쪽은 뭐냐 왤케 강한거냐... 새삼 몽떤남성 그도 무척 op이구나 생각이 든다 일케 생각하면 역시 좌사보다 광마가 무위 살짝 딸렷을듯.. 그렇다고 해서 그에게 이자하가 진다는 소리는 아님 뭐 이런 캐해 

흑향 에피 생각하면 어디 부러지고 날아갓엇어도 악으로 깡으로 버텨서 좌사가 질려하는 ... 텐션이엇을듯 

독마도 그런 식인 광마를 보며 왜 쓰레기들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해 못하고 ㅋㅋ



백응지, 몽가의 이리 

몽연의 좌절은 나아갈 곳이 없는 데에 있지 패배나 상대의 강함에 있지는 않은 게 멋진 듯... .

무공에 대해서는 이런 식으로 평범함을 초월하는 점이 보이는데 인간 관계나 내면을 살피는...  뭐 이런부분에서 아직 어린게 고대로 보이는거 너무 귀여운듯.. 얘도 아기임

+

요즘 마이붐은 확실히 시공 쓰는 몽떤남성인 듯... 다크사이드 파워임/선택받은 자에게, 사람을 통해서만 은밀히 내려오는 얼음의 힘/손바닥에서 에너지 모아서 얼음 던짐 .. . 

첨엔 마지막의 이미지 자체가 좋아서 워록으로 생각햇는데 타이탄이 맞나... 권 쓰는 애라서.. . 뭐이런쓸데없는고민 그리고 시공워록 궁 때문에  통천방 에피 생각나서 좋음 주변을 싹 얼리고 완드 치켜들면 얼었던 것을 깨부숴버리는.. ㅎㅎ

+

오늘 송년회 하면서 생각한건데 ... . 현패에서도 넷이 모이면 (아니 사실 넷이 아니라 더 모여도..) 몽연이 막내니까 몽연이 고기 구우려나... . 여까지 적고 멧돼지 고기 구워먹던거 생각나서 웃다가 기절함 맹주되고 초반에는 분위기 열심히 잡으려 드느라 그런거 안하는데 어느정도 지나면 걍 성격 다 드러나서 + 남이 어설프게/억지로 하는거 볼 성격은 또 아닌 것 같아서 자기가 직접 고기 굽고 있을 것 같은...

몽연 아무래도 술자리 예절... . 술자리 여우짓... 식사 예절... . 엄청 능숙할 것 같고... . 잘 알 것 같고... . 술먹다가 몽떤남성 얼굴 보고 합석요청하러 오던 사람이 외 3인 보고 스르륵 지나가는걸 좀 상상함 (ㅋ) 

꽃놀이 하고 잘 놀다가도 회까닥 돌아서 날뛰다 시체 사이에 휑덩그레 앉아있는 심리를 모르겠네 그러니까 미친놈소리를 듣는거겠지만서도.. 초반에 휙휙 뒤집히는 분위기나 오락가락하는 이자하군 귀여우십니다 잘 놀다가 털푸덕 엎어져 잠드는 아기강아지, 아기고양이, 하여튼 아기같도다 

+

이자하 회귀하고 초반 반년~1년 정도? 아직 과거에서 그렇게까지 벗어나지는 않았을 때 이래저래 보이는 면모들이 좋음ㅋㅋ 말투나 태도도 좀 더 아저씨같고... 과거 인물들에게 익히 아는 사이인양 말 붙이고 이래저래 쫓기던 얘기하고 ... .

불타는 지옥, 삼도천 너머에도 존재했다가 성큼 건너가고 탈출하고 아직 난 광마는 아니지. 그때랑 다르게 성공한 미친넘이 될거다. 선언도 하고 누구 인생도 바꿔주고 하오문도 성공적으로 유지시키고.. 하며 오락가락하는게 좋음 하오문주님 모에하시네용 

군평이 연달아 방주님!! 하고 부르는거나 사신장이 대사형이라고 부르는거나..하는 장면도 좋았음 이름과 지위와 위치에는 대체 무슨 힘이 있길래 사람을 저승에도 보냈다가 현실로도 끌고오는걸까... 닻을 세우고 이정표를 만든다는게 다른게 아니라 이런거 인 듯 주변에 영향을 끼치고... 이름을 떨치고... 찾아주는 곳이 생기고... 그럼 돌아갈 곳이 생기고... . 

광마회귀 공식 일러 구경하고 싶다는 마음과는 별개로 이 소설... 작가... . 공식외관 같은거 설정하며 글을 쓰는 타입은 아니시겠구나 하는 마음은 있음ㅠㅠㅋㅋ 아~ 왜 있잖아요 그렇게 생긴 애. .. 라는 듯이 굴고 있어... 잘생긴애 못생긴애 단정하게 묶은 머리에 까슬한 수염... 그려보겠다고 문장 뜯어보고있으면 그래 글이라는건... 아니 소설이란건....  원래... 이런걸 딱히.... 정하고 진행시키는건 아니지... . 납득

하오문주와 문도들

남가락이랑 티키타카ㄱㅇㅇ 이자하가 무난하게 합격선에 넣어주는 사내다운 모습이로군요 ... . + 소군평도 알잘딱 하는 사나이엿던것을 내가 잊고잇엇군 이자하가 움직이기전에 자기가 먼저 나서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근데 소군평은 이자하를 잘 보좌하는.. 느낌이고 남가락은 ㄹㅇ 같이 노는? 좀 휘말리는? 느낌인게 모에.

남가락도 "진짜 흑도 사나이" flavor라서 좋아한느데 그가 너무 알잘딱 하여서 문주 터치받을 일이 적은게 아쉬움... . 근데 그 점이 "진짜" 같음.. . 

이자하에게 템포 맞춰?주는 정상인들 좋음.. 소군평 벽총관 홍신 남가락 장득수.. 도박장에서 만난 점소이.. 흑묘방 에어리어의 그 점소이.. . 아 먼가 이후 에피에 더 잇엇던거가튼데 다시 읽어봐야 기억날듯.. 

남가락 캐해... 싸나이식 우정 신용 어쩌구에 미친 집단에서의 우두머리... 사회생활잘함 강자존 깡패집단 수장이란 "이런것"이다 의 정석
독고생 캐해..... 커뮤력 제로인데 쌓아올릴 생각 없는 개또라이, 유사 전생 광마, 이자하도 질리게한 도박장에서 유일하게 제정신갖고있느라미쳐버린사내 그니까 남가락은 군견이고 독고생은 투견... 이라고 생각 

흑도 미친놈이 칼 두세자루 한꺼번에 들고다니는거 좋아함... . 비수 품에 안고 직도 도 검 셋 다 허리춤에 차고있다가 상황에 맞춰 뽑는거... 그런 점에서 독고생이 칼 두자루 차고 나오는게 오피셜이라는 사실이 가슴떨림 

동티어 또라이 독고생 보면서 황당해하는 문주 좋다 웃기고 귀여움 거울치료.. 근데이제딱히치료는안됨 이자하랑 독고생도 먼가 진한게 있다.. 나는 그가 전생광마의 열화판이라 생각해... .열화판..이라기엔 말이 좀 그런가 음.. 궤가 같다? 이쇼끼 싸가지가..라고 황당해 하는것도 좀 웃김 

독고생 짧머 뚝딱 감자랑 흑장발삼지창머리 둘 중 고민이 많이 된다.. 둘다 맛잇긴 햐 암튼 떡대있는데 안광없고 우중충한 인상이어야함 

ㅋㅋㅋㅋ도야가오 차성태 얄짤없이 김칫국 치워버리는 이자하 ㅋㅋㅋㅋㅋㅋㅋ 성태가 자꾸 살랑거리는데 얄짤없이 컷하는거 왤케웃기지 ㅠ  그러면서 자기는 입바른소리로 벽 총관 자꾸 써먹는거 진자진자진자웃김 


자하모용 썰 모음

갑자기 고백 질러버리는 이자하 생각 그만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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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좋아하는데 당사자들만 모르고 주변은 답답하고 의 자하모용이 보고싶음 심지어 각자가 본인의 마음조차 자각 못한 것 같아서 막연하게 깝깝한 주변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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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 침대 위에서 쓰는 스킬 잘한다는 설정이면 광마x독마일 적에 정 통한 적 있음 을 깔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이런 씹스러운 캐해를 결국 입밖으로 내뱉는 중 안 해본 일을 한 번에 잘하진 않을 듯   근데? 독마랑 정 통한 적이 글케 많은 건 아님 그러니까 나는 몇 번 슥슥 해보면 금방 능숙해지는 문주놈 <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을 뿐 암튼 첨에 뒤지게 못했음 < 이 캐해는 꼭 밀고 나가고 싶음 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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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마랑 하면서 이상한 버릇만 들어 갖고 (물론 나름 자하 머리 속에서 신의와 독마를 구별하며 모용을 소중히 대해주겠답시고 이자하가 자제한다고 한건데도) 이것저것 진행하다가 또 침상 위에서 무릎 꿇고 마주 본 채로 회담 열리면 좋겠다(ㅋㅋ

"자하야, 처음이라 그랬지"

" ... 응 .oO(이번생에는... .)"

"근데 이게 대체... ." (깊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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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모용백의 안색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갈궜다+ 모용백이 자꾸 실실대며 웃었다 + 점점 심마에 빠지는 모용을 다급하게 부르는 자하  이거 빙공 전달 받는 에피소드 문장/상황 발췌인데 떼어 놓고 쳐다보고 있으려니 너무 너무 참을 수 없음... . 

1. 분위기가 어째도 일단 와이프 박박 갈구는 이자하< 이 팩트에서 뜨거운 분위기에서도 똑같이 입터는 이자하... 뭐 이딴걸 상상하고 있는데 너무 웃김
2. 자하가 아무리 갈궈도 걍 슬슬 웃고 있는 모용백 < 이것도 자극 레전드임 
3. 점점 정신줄 놓는 모용백을 다급하게 부르는 자하 < 이거 너무 문장이.. 아니 이것도.. 거 되게 참

둘이 대충 비벼서 이자하가 민망하거나 할 말 없어지면 괜히 사람 갈구는 것을 모용은 잘 알아서, 되려 그런 자하를 귀여워하며 웃는 낯으로 대꾸하면서 입 턴다고 멈춰있는 손 잡아 당겨서 막 어우~ 이야~ 워매~~ 하는 것이 보고싶다 ㅎㅎ... . 

뭔가 이자하군은 전생에서부터 모용백을 슬적 좋아하고 있었는데 전생에는 고백하기 전에 그가 죽었고. 이번 생에서는 딱히 손 댈 생각이 없었을 듯? 모용백이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잘 하면 그게 제 복이라고 생각하고. 근데 모용 모용백이 먼저?고백을? 해서? (어머~ 세상에 너무 잘됐다) 이자하는 어? 이 이거 맞나? 이래도 됨? 하는 심정이었으나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좋다는데 빼는 사람은 아니어서. 어영부영 함께하다가 어쩌다 보니 정이 깊어지고 그렇고 그런 분위기가 되고. 어. 하 또 좋아하는 이가 먼저 들이미는데 이런 때에 빼면 사내가 아니지, 그런 생각에. 어. 거기까지 오게 된 상황. 아니, 어영부영 함께했다고 표현하기엔 손도 자기가 먼저 잡자고 했고 뽀뽀도 자기가 먼저 했고 틈만 나면 모용의가 들렀고 이것저것 잔뜩 사서 선물이랍시고 안겨줬고 깨끗하게 씻고 온 다음에 에흠 커흠 하며 뻣뻣하게 포옹도 해봤을듯 ㅋㅋ 쑥맥동정모쏠치곤 알차게 연애하심 아무튼 간에 제대로 마음과 시간과 합이 맞아서 침상에서 홑겹 옷 입고 서로를 마주하게 된 두 사람... .

모용백과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 아직도 어색하고 쑥스럽고 민망한 이자하... . 사실은 좋으니까 쳐다보고 있고 이곳저곳 만지고 있는거면서 괜히 손목 잡아보고 허벅지 살 꼬집으면서 외공 수련도 더 하고 밥도 많이 먹지 않고 뭐했느냐고 왤케 말랐냐고(안말랐음..) 괜시리 갈구고 있는 이자하... .(ㅋㅋ) 모용백은 이자하가 괜히 좋을 때, 괜히 부끄러울 때, 괜히 민망할 때,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을 때에 등등 아무튼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 속에서 괜히 할말이 궁색하면 괜히 눈 앞의 사람을 박박 긁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못난 모양새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문주가 부끄럼 타는 것이 내심 귀여워서 그냥 웃음. 그럼 틈을 놓치지 않고 문주가 왜 웃는거냐고 타박함. "좋아서 그렇습니다" 한 마디에 갈구던 모든 말이 쏙 들어가고 간질간질한 것을 꾹 참고 있다는게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문주만 남고... 하 희대의 파렴치한 아무말썰 푸려고 했는데 결국 달달간질한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머리 싸매고 있음내가하고싶었던얘기는 (막상하려니부끄러워서말문막혔다)



자하모용 기반 모용자하... . 저는 스위치 적극적으로 해먹는 편이어서 (tmi) 자하가 뜬끔없이 처들어와서 모용 침상 차지하고 누웠을 때 씻고 온 모용이 슬슬 제 위로 자리 잡는 것을 눈만 감은 채로 버티던 이자하가 모용이 옷에 손대면 그제서야 눈 팍 뜨고 손목 덥석 잡으며 "한 번 해보자는거야?" 뭐 이딴 대사함..  (내가 스위치 자유롭게 해 먹고 싶어 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자하는 이런 포지션 구별에 쪼금 확고한 생각이 있으실 듯 다른게 모에냐 이런게 모에지) 모용은 지지 않고 "네, 해보자는 겁니다." 하고 일부러 존대함 파하하 

그대로 한두시진 지난 뒤 이자하 완전 신세계 맞이해서 뭐 ( * ㅇ-ㅇ *) 이런 표정하고 있고 모용백은 옆에서 잘 자고 있는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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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만의 알콩달콩한 시간에 모용백이 문주를 "자하야" 라고 부르는거 너무 좋은 듯... . 
모용은 자하야, 문주놈아, 문주님, 이것저것 잘 부를 것 같은데 이자하 이놈은 왤케 뚝심있게 모용 선생, 선생, 모용 모용 모용선생 인지 모르겠네 마뜩하고 귀여운 호칭이 또 없긴 하다.. 모용.. 모용모용. 



잠 부족한 이자하... . 한창 광해 따라 나돌다가 간만에 쉴 생각으로 일양현 터벅터벅 걸어왔는데 잠결이라 그런지 어쩐건지 객잔 근처에 모용의가가 보이는 것 같음... . 뭐 자기 전에 모용 선생 보면 좋지 보고싶었는데... . 라는 생각으로 횡설수설 비척비척거리면서 어찌저찌 방을 찾아 들어간다. 당장 덥석 누우려니 침대에 눕기 전엔 씻는게 좋지 않을까? 근데 졸려서 씻긴 귀찮고... . 의자 앉아서 잠깐 졸아야지... .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의자에 앉아 그 근처 탁자에 다리 대충 걸친 꼴로 자리잡는다. 문주는 잠결에 품에서 비수 꺼내 탁자에 꽂으려고 하는데 그 때 딱 어디서 나타난건지 뒤에서 모용이 가벼운 손길로 이자하 손목을 아래에서 위로 감싸쥐며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마디 하는게 보고싶구나

잠들기 직전 확 예민해졌던 자하 신경줄이 점잖은 모용의 목소리에 확 풀리고... . 문주가 멍하니 아 그런가.. 하는 동안 모용은 비어있는 나머지 손으로 비수 뺏어서, 자하를 가볍게 포옹하는 그 자세 그대로 뺏은 비수를  품으로 도로 넣어줌. 누워서 편히 주무시지 왜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계시냐 가볍게 타박하면 자하는 개의치 않고 모용 가슴팍에 뒤통수 문대면서 잠깐 눈붙였다 씻고 누우려고 했다고 웅얼웅얼... . "그럼 저녁 먹을 때 쯤 깨워드리겠습니다." 하는 말에 어엉... . 하고 바로 잠에 끌려들어가는데 그 새에 들리는 낮은 웃음소리, 뺨에 내린 앞머리 쓸어내 거두는 손길, 다들 하던거 정리하고 들어가라 명하는 모용백의 목소리... . 

이거 별생각업이 좍 쓴건데 아무렇지않게 이자하 가섬팍에 손집어넣는 모용백됨 결혼했다고 아주 그냥 오만가지짓을 다 하는구나 (적폐뇌절의맛티비)



역시 자하야 잠깐만, 이라는 말을 침대에서 하는 모용백이 보고싶다... . 이자하는 모용백의 그런 말을 잘 들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 오락가락 제멋대로... ㅋㅋ 

좀 좃대로 밀어붙일 때에는 모용이 어케 말해도 슬쩍 곁눈질로 쳐다보고는 1단계 경보인지 2단계 경보인지 3단계 경보인지 자의적으로 결론내리고 (3단계 경보는 보통 자하야, 로 찾아오지 않고 이자하.로 찾아올 듯) 제 딴에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슬슬슬 밀어붙이는 텐션일 것 같다

뭔가 처음 몇번은 쾌락은 둘째치고 정이 통한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서로 사부작거리면서 시선을 맞추고 뽀뽀 쫌 하고 사람 많은 데에서는 할 수 없는 손길이나 입맞춤, 이야기도 조금 나누고 (어머~~) 천천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을 것 같은데? 첨으로 모용이 좀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앗, 자하야 잠깐만. 하면 이자하군이 슬쩍 불타올라서 밤을 화려하게 보내면 좋겠다 파하하

워낙 여러모로 정신이 없었던 시간이라, 모용백은 다음날 좀 텅 빈 머리를 이끌고 별 생각 없이 지친 기색만 좀 숨기며 복도를 걷는데 의녀들이 뭔가 이것저것 배려해줘서 그제서야 뒤늦게 새어나갔을 목소리 따위를 떠올림... ㅋㅋ 책상이나 벽에 머리박고 아이고 하는 모용백이 보고싶음 

사실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문주놈이 먼저 일어나 나가면서 우리 모용 선생이 좀 피곤할테니 오늘은 일찍 닫고 쉬어라, 라고 의녀들에게 쓸데없이 티내는 소리를 하고 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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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백도 이자하도 서로를 어느 정도 사실에 근접하게 이해하고 있는데 모용백 쪽은 앞으로 이자하를 겪어가며 처음 추측하고 이해했던 것을 새롭게 수정해나갈거고 이자하는 그가 겪었던 독마를 지우기도 꺼내기도 하면서 모용백을 이해해나갈거라는 점이 뒤지게 좋은 듯  손짓발짓 모용은 자하를 통찰한거란 점과  자하는 모용을 경험을 토대로 그래 점마 이런 놈이엇지, 하는 점이 좋다 손짓발짓 2



문주님 좀 주무세요 같은 말이 원작에 나왔으면 적폐 오타쿠는 둘이 같이 자는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것이 의무다 라고 생각을 한다.

1) 이자하가 모용백을 끌고가서 자는 버전 :

문주놈에게 잠 좀 자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비장한 낯으로 "선생, 잠시만." 하며 손짓하길래 모용은 '아, 주무시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으신가보다, 요즘 고민하는 것 때문에 잠이 적어지신 듯 한데' 이렇게 깜빡 속아서 따라간다... . 근데 도착한 방에서 이자하는 먼저 눕더니 "뭐해, 얼른 누워." 하고 제 옆 툭툭 침. 모용 그제야 낚인걸 알았다 개 황당함... . 

"아니 문주님이 주무시는데 제가 왜 눕습니까?" 

"거 참 말 많네"

"이제 한마디 했는데요." 

들어봐, 선생. 잠을 자라는 것은 곧 마음을 내려놓고 쉬라는 뜻이지. 온전하게 내려놓아야 휴식이 시작되고 몸이 재충전되는거라고... . 라는 말로 시작한 뭔 또 장황한 개소리를 줄줄히 한 이자하는 "결론은 내가 마음을 내려놓고 쉬기 위해서는 모용 선생이 필요하다는거지. 이제 알았으면 얼른 눕도록 해." 하고 또 제 옆자리 툭툭 침.

모용백은 솔직히 "모르겠는데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씨름 할 시간에 빨리 재우는게 낫겠다 싶어 한숨 폭 쉬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다가 옆에 누움. 그제서야 만족했다는 듯 히죽 웃은 이자하 천장보고 바로 눕는다. 옆에 누운 모용의 따끈따끈함이나 숨소리 같은거 느끼며 멍 하니 충족감을 채우며 천장보던 이자하, 어느 순간 모용의 숨소리 좀 달라진걸 눈치챔. 

 "선생, 자나?"

묻는데 답 안돌아옴... . 황당해서 슬쩍 몸 일으켜 쳐다보면 저를 등지고 모로 누워서(나름의 반항이다.. 모에하구나) 새근새근 자고 있는 모용을 확인. 그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괜히 볼 꼭 눌러보고 나 참 허 참 황당하네 혼잣말 하고 등지고 누운 모용을 품에 끌어안고 잘 주무셨다고 합니다



2) 모용백이 이자하를 끌고가서 자는 버전 :

잠 좀 자라는 말을 시큰둥하고 관심없는 태도로 들었으면서 알았다고 방 안내해주면 가서 누워있겠다고 뻔뻔하게 떠드는 이자하. 그 꼴을 본 모용백이 '안되겠다, 저 문주놈 눈빛을 보아하니 대답만 냉큼하고 분명 어디가서 헛짓거리 할 것 같구나.' 싶어 한숨 팍 쉬고 그래도 문주님을 어떻게 혼자 보냅니까, 안내해드릴테니 따라오세요. 하고 꽁무니에 문주를 꼭 달고 간다. 갑자기 사라져버릴까봐 세걸음에 한 번 돌아보기도 했음. 대충 누워 있다 도망가야지, 라는 표정으로 뚤레뚤레 따라가며 "어디 안갈테니 안심하구 안내하라고." 하는 문주놈... . 이거 안되겠구만 싶은 모용백이 방 문 열고 침상에 걸터 앉아서 "어서 누우세요" 재촉하고, 그래도 안심이 안되어서 문주놈 이불도 덮어주고 가슴팍도 토닥여준다.

이자하는 뚱한 표정으로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고 나름 항변함. 주무실 생각이었으면 진작 잠에 드셨겠죠? 어디로 튀어나가려는 마음 빤히 다 보인다 이 문주놈아, 라고 말은 못하고 

"제 눈엔 어려보이십니다." 라는 말을 끝으로 다시 입 닫고 자하를 토닥이는 모용. 근데 이놈의 문주는 눈도 안감구 데룩데룩 눈알 굴리다가 "그러면 안되는데" 라고 뜬끔없는 소리를. "네?" 반문하니 "나는 선생이랑 앞으로 뽀뽀도하고 합방도 해야하는데 너무 어려보이기만 하면 곤란해" 하고 급발진 고백을 들어버림... . 



자하모용의 식도락 여행 (동행자에게 동의 받은 적은 없는 n박 n+1일 먹부림 챌린지) 같은 이야기 보고싶음.. 한창 일양현에서 한량처럼 지내던 그가 오늘도 "점심 같이 먹으라 나가자" 길래 당연 자하객잔 내지는 가볍게 근처에 있는 객잔에 들러 산책하듯 다녀오자, 뭐 그런 뜻인 줄 알았더니 뭐어어딜가자고요? 거기까지 가자고요? 뭔소리야 진짜 이 문주놈이 돌았나봐,가 되는 상황이 보고싶음

야영하며 요리, 허름한 객잔에서 식사, 뭔가 화려한 가게에서 식사, 흑도 치고 본거지에서 갈취한 식사, 길거리 음식, 무림맹에도 들르고, 광해 스님이 자리 깔고 앉으신 곳에서 절밥도 얻어먹고, 누가 사주는 밥도 먹고 자기가 사먹기도 하고, 밥에 독이 든 적도 있었다가, 기깔나게 맛있다가 없다가  간식, 아침, 점심, 저녁, 야식, 마실 것 씹을 것 마음에 차는대로 먹어보고 복귀해서 아잇 그래도 일양현 돼지통뼈가 젤 맛잇네! 엔딩.

걷는 동안 사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함께 자고 따로 자고 어 분위기 따뜻해지기도 하다가 정신없이 적이랑 싸우고 뭔가 새삼 깨달음 얻고 하늘 구경도 하고 바다 구경도 하고 산길도 걷도 강, 호숫물에 세수도 하다가... .

아무튼 제법 길이가 되는 단편으로 뭔가 보고싶다. 돌아다니다 여비 부족하다고 흑도 줘패고 다니는 두사람 상상 완. 이런 식으로 휘말리는 것이 처음은 또 아니라 이자하에게 맞장구 치는 것을 뛰어넘어 솔선하기도 하는 모용백 보고싶기도 ㅋㅋ

모용백이 뜬끔없고 소식없이 자리를 비운건데도 모용이 막 무공 배우고 내공 쌓으며 약초 캐러 다닐 때에 의녀들끼리 의가를 본 경험이 있어서, 그들끼리 별 일은 없이 잘 지냈다 뭐 그런 서술을 넣으면 재미가 있겠다 파하하

ㄴ이거 상상하면서 이자하 입맛이야 어느 정도 떡밥이 잇는데 모용 개취는 real 날조갈겨야한다는 문제가 있구나  비위 좋을 것 같고,  <까지 쓰고 모용세가 위치에 기반해 날조하겠단 마음가짐으로 어디에 달린 곳인가 찾아봤는데 한국 바로 위네 디용... . 중원 한가운데 생각하다 갑자기 확 다가온 물리적 거리에 심적 거리감은 늘어남왜 왜 거기계시는지




이자하는 자신이 강호 호구남이라고 자조하지만, 이것은 중년남성식 자랑의 화법입니다. 자신에게는 귀엽고 똘똘한 제자가 있고, 자신에게 이런저런 일을 믿고 맡기는 아내와 친우가 있으며, 자기는 만장애 정도는 다녀올 능력이 된다 뭐 그런거죠 이야진짜아저씨같아요 

문주님 자하깅이 이딴식으로 자랑하고 잇으면 몽랑깅이 뭐야 싫으면 안하면 되지 이런 아방화법으로 대응해서 이자하 한숨쉬고 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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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방에서 모용백 목소리 들리는거 좋은데 이거 모용의가 방음을 걱정해야하는건지 모용이 기감이 예민해져서 이런 속삭임도 쉬이 주워듣는건지….  전자면 자하모용의 합방의 시간에 곤란한데(이딴소리하는오타쿠)

ㄴ고민해봤는데 전자인 것 같아서 합방의 시간에 입 근처에 손 모아놓고 곤란해하는 모용백을 상상함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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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비늘 돋기 시작한 이자하 보면서 차라리 이 문주놈이 다치거나 어디서 사람을 주워오거나 빡침을 주체 못해서 한달음에 달려오는 것을 감당하던 시절이 훨씬 나았다고 생각하는 모용백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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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말을 한 적도 내색한 적도 없지만 문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모용이 보고싶다 그렇다고 모용이 그 순간 여타 다른 감정이 든 것은 아니고 딱 사실을 알았다. 그 정도 감상…. ‘아, 이 사람 나 좋아하네. 그렇구나.’한두번 만나자마자 바로 눈치챈거면 좋을 듯

그 이후 한창 휩쓸려다니면서도 하 애정 표현이 진짜 과격하고 난폭하다, 진짜 지같다.. 하고 그 모든 것이 호의가 아닐거란 의심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모용 보고싶음…. 이자하도 모용백이 눈치챘다는 사실을 아는데 “그게 뭐?” 라는 태도임 자기가 모용백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먼가 수작 부릴 생각X 

그렇게 딱히 별 다를 것 없이 흘러가는 일상들 평소와 같은 태도가 겹쳐져서 하오문의 생사명의랑 천하제일인 하오문주가 다음의 문답을 나누면 좋겠음. 나란히 앉아서 하늘 보다 갑자기 선생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덥석 묻는 이자하…. 모용은 자하 빤히 보다가 문주님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데요? 되물음 이자하는 막힘 없이 “자네는 내 최후의 보루,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 등등 원작에서 이자하가 모용백에다 대고 주접 떨었던 모든 수식어를 쭉 말하다가 

“그리고…. 오래 곁에 두고 자주 보고 싶은 사람.” 모용은 이것이 이자하의 고백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웃는다. 이자하는 웃는 모용을 조금 부루퉁한 낯으로 쳐다보며 

“내가 먼저 질문했는데 대답도 내가 먼저 했군. 이제 선생이 대답할 차례야.”

모용도 이런저런 수식어 잔뜩 나열하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어우 씨 뭐야? 결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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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이 슬슬 청혼할 생각으로 이자하에게 “혼인 생각 없으십니까” 묻는 것이 보고싶음. 기껏 물엇더니만 이 문주놈, 눈치란게 없어서 “어어 없지 (=너랑 사귀는데 여인이랑 결혼할 생각이야 당연히 없지)” 이 난리 대답해서 모용이 머슥해하는 것이 보고싶수다

모욘이 머슥하게 “그렇군요 그럼 청혼은 좀 미뤄야겠네요” 하고 중얼거리니 이자하는 여전히 눈치 없어서 아니?나랑 사귀는데 날 버리고 대체 누구랑 결혼을 할라고 지금?이런 식으로 오해해서 발끈함 “뭐? 그게무슨소리야 누구한테 청혼을 하려고” 그렇게 빡빡거리는 이자하를 모용이 지긋하게 보면 왜 말을 못하냐-에서부터 시작해 또 입트여서 모용백을 한바닥정도의 텍스트 분량으로 박박 갈구다가 말하던 도중에 불현듯 찾아온 깨달음에 오, 아, 하는 표정됐다가, 얼굴 벌개져서 자리에 앉더니 아주 얌전한 말씨로 그래서 언제 결혼하는게 좋을까 이딴거 물어봄ㅋㅋㅋㅋ

모용이 청혼 무드없어서 안받아주고싶다고 살짝 놀리니까 모용을 개째려보는 아기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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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뽀뽀하다 들키는 자하모용 계속 상상함 처음 몇 번만 실수고 나머지는 이 문주놈 주변에 사람 있는거 알면서도 안놔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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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의 수면, 자다가 종종 깨는거 아니면 죽은듯이 잠자기 둘 중 하나라서 같이자는 모용백이 첨엔 피곤해하는 것이 좀 보고싶음(이사람 자연스럽게 자하모용 합방시키거잇다,



짧은 썰 모음

자하몽랑 상상을 많이 하진 않는데 잠자리 가질 때마다 가위바위보로 포지션 정하는 둘은 웃길 것 같아서 가끔 그건 생각함 뭐 이런 텐션 ↓

자 : 가위바위보해서 무위 월등한 쪽이 위다
몽 : 오냐 밖으로 나와라 오늘이야말로 내가 이긴다

몽떤남성 노력이 가상해서 자하가 져주면 그건 그것대로 싫어할 듯... . 근데 이게 점마가 져준게 싫은거지 위를 안할거란 말은 아니어서? 그 날 밤에 이자하 침소에 슬슬슬 스며들어간 몽랑이 자연스러운 척 하고 싶은 부자연스러운 태도로 크흠 흐흠. 하고 다가오면 "싫다매" "그거랑 그건 다르지" 하면서 툭탁거릴 것 가틈 개 유치한 인간들아...

암튼 내 대가리 속의 자하몽랑은 무척 열심히 스위치하며 붙어먹는 씨피,

내 머리 속에선 둘 다 서로에게 절 대 안 져주는 캐릭터라서 둘이 붙어 잇는게 좋은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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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몽랑 말맞추는거 깜빡해서 주변 사람들이 사귀냐거 물어보면 자하는 "이 똥싸개놈이랑 내가 왜.."하고 몽랑은 "크흠 그게 그렇게 됐..." 까지 말하다가 자하가 다시 "뭐 어쩌다보니까 마음이 맞았다" 하면 몽랑은 "아이 내가 이 촌뜨기랑 그럴리가" 라고 함 그러다 둘이 싸움

귀 : 입 좀 미리 맞춰둘 것이지
자 : 그건 진작 맞췄지
몽 : 이 미친 촌뜨기새끼야 그 뜻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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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따 말했던건가 이거... . 남가락은 어느 정도 이자하한테 끌려가긴 하지만 어쨌든 같이 노는 친구 같아 보이고 소군평은 자하가 세세히 지시하지 않아도 먼저 이것저것 알잘딱 착착 행동하는 편인데 어쨌든 수하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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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에서 이자하랑 남가락 우정의 kiss하는 것처럼 보여서 진짜 깜짝놀람 진짜... 어깨동무하고 다니다가 친구랑은 kiss도 좀 할 수 있는거 아니냐? 이럴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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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다리뼈에 붙은 살점을 꼼꼼하게 훑고 있었던 검마< 이거랑
밥 오니까 읽던 책 덮는 검마 < 이거 너무 귀여움 하 검마가 고독한 미식가st로 이것저것 먹고다니는거 보고싶다 말년에 먹는 즐거움을 아셔서 살짝 찐 검마... 아니 기초대사량도 충분하신분이 얼마나 넉넉히 드시었으면 살이찌십니까 근데 귀여울 듯 아니근데 뇌절이아니고 251도 진짜 진짜 모에하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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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바가지에 찬물 담아 발 넣어 놓고 차가운 음료수랑 과일 나눠 먹는 사대악인 + 요란 보고싶구나  계곡 놀러가자며 일양현 식구들이 우르르 나가는거도 보고싶다 귀여운듯

광마X독마

독마 어짜피 복수만 하면 ㄱㅊ고 이러나저러나 상관 없어서 광마가 뭐하던 받아준다 vs 모든 인간성을 잘라낼 때처럼 광마의 치댐도 다 칼같이 잘라냈는데 광마가 어케든 틈 비집고 들어가서 친해진거다 치열하게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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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독 첫인상 좃망이엇으면 좋겟다는 얘기 121290번 하는 중 독마가 광마를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라 생각해 다짜고짜 이런저런 독이며 공격을 퍼부었던 전생의 첫만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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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뒤지게 굴러서 잔뜩 다쳐온 광마가 치료 끝난 뒤 미친놈처럼 웃다가(민망해서...) 아이 참 이만 가봐야겠다, 하고 옷 여미면 독마가 묵묵히 상처 쑤셔서 자리에 다시 눕히는 것을 보고싶구나 이런저런 욕 씹다가 결국 순순히 누운 자하가 의원노릇 관뒀다고 하지 않았냐며 틱틱대면 독마가 상처 한 번 더 쑤심 "자네에겐 이게 의원노릇으로 보이나보지" "이씨벌말로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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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광독 키스할 때 이자하 앞니 깨진거 은근히 놀리는 독마 얘기 하면 좀 그래보여? 그리고 둘다 kiss할 때 눈 안감으면 좋갯어(점점) 하여간 입 맞추다가 결손된 그것에 애지간히 집요히 구는 독마 때문에 광마가 쯥, 거. 하고 눈치주면 머가 문제냐는듯이 눈 맞추며 앞니 핥아올리는 독마 상상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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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마가 독마에게 대뜸 입 맞추고 혀 넣으면 혈도 찍히고 혀깨물리고 난리였는데, 문주가 모용에게 쪽 하면 으이그 진짜, 하는 표정으로 팔꿈치로 옆구리 쿡 찌르고 난 뒤에 한참 이따가 모용이 문주에게 뽀뽀 돌려줄 듯 뭐 이런 대뜸 이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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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고민중임 삶에 미련 생각 잡스러운 것 다 버리고 죽음을 향해 내달리느라 광마가 뭘 하건 무감각한 눈으로 멍하니 있는 독마 vs 그건 그거고 이쪽도 성질머리 레전드여서 (이하생략) 이었던 독마

후자였다가 서서히 전자로 되는 감성 좋지만…. 그렇게까지 오래 알고 지냈을 사이일 것 같지는 않아 짧은 시간안에 확 가까워지고 상실이 빠르게 찾아오고 휑뎅그레 빈 가슴에 영문 모르고 덮었으나 내도록 문득 시려했던 광마가 보고싶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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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후자였다가 전자가 됐으면 좋아하게 됐는데 말은 못하고, 티만 깔짝깔짝 서툴고 과격하게 내던 이자하가 점점 반응 사라져가는 독마 붙들고 일부러 선 넘는 사심 담긴 요구하는게 보고싶음ㅋㅋ 뽀뽀하자 라던가 포옹하자라던가…. 독마는 그때마다 살짝 발끈하거나 그건 아니지 하고 칼차단할테고 이자하는 그런 모습을 보며 그나마 조금 안심하는 구도. 그런 나날이 겹쳐지니 어느 날엔 독마도 모든 것을 완전히 내려놓겠지…. 광마가 그를 붙들고 욱해서 필요없는 몸뚱이면 나 줘라 하는 말에도 거절않는 꼴에 개빡챠서 진짜 자빠뜨려서 그를 취하는데 육욕이 채워지는 것과는 별개로 비참한 기분 느끼면 좋겠당 와중에 독마는 그게 나름 마지막까지 자기 붙들어 준 이에게 유품을 나눠주듯 굴었던거고 (그니까 이것도 나름 애정에 기반한 행동이었던거고…. 둘이 사귀진 않았는데 서로에게 어느 정도 마음은 있었던어저구맨날탐라에서뒤져라떠드는그거



캐해/설정 궁예 + 아무튼 작품 얘기

128 모용이 여태 은근히 사실에 근접한 이야기들을 툭툭 내어놓앗던 것으로 빌어보아 무차별적인 학살을 해서라도 강해질 필요는 없다든가 요게 검마가 마도에서 마음을 얻은 계기로 보인다 싶다 아무리 봐도 검에 결속된 이후 검에 익숙해질 겸 검에 먹이 주라는 식으로 옥화궁 그 에피에 검마도 참여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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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 육합, 몽연이 각각 자하와 어떤 설정을 공유하는 부분들이 좋다 아직까지 정제된 말로 정리할 순 없지만 대충 써보자면 지좃대로 자유분방하고 지랄 맞은 빙공 사용자, 복수로 시작하였으나 최종적으론 자신만의 뜻을 세우는 생존자, 어둠에서 태어나 빛을 향해 걷는 자... . 너무 거창하게 썼지만 아무튼 그런 것들이 좋음 각자의 아이덴티티가 있으나 함께 가진 속성이 있고 그래서 넷이 나란히 있는게 좋은거임 다들 개성지게 지좃대로이면서 잘 뭉쳐다니는구나 훈훈하도다 

육합과 하오문주 둘 나란히 보고 있으면 복수, 결손, 불타는 마음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바른 길을 걷는 모습이 보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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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확인 받지 않은 부분을 어림짐작하는 것에서 비극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자하 그의 행동에 빌어 나아갈 방향을 잡고 바르게 서는 이들이 좋다. 사마비라던가 소군평이라던가 황대오 장산... . 적으며 생각하니 마교는 확실히 교주가 보여준 어떤 것들에 압도되어서 A를 Z까지 확대 해석 뇌절쇼를 벌이느라 자꾸 헛짓거리하는 집단이구나 물론 그리하도록 교주가 방조한 면이 있고 그런 와중에 제 뜻대로 서는 자(ex검마)를 흥미로워하며 함부로 다루지 않는 것이 정말 인간의 무언가는 내려놓은 것 같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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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깨서도 계산은 잊지않는 참 직업인 점소이 개웃긴디 이자하도 나갈때 꼬박꼬박 계산하는거나 객잔 점거해서 사람 기다리고 있을 때마다 계산하는 놈들에게 점수 주는거 점소이의 마음의 강력한 발현으로 보여 어쩐지 웃기다

ㄴ마냥 웃기다고만 생각하다가 어떠한 사회적 약속을 수행할 정신머리가 남아있는 놈이면 갱생이 가능한거라고도 볼 수 있지,라고 판단중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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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광마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어서 좋았다... . 구제할 수 없는 쓰레기가 세상에 너무 많구나, 싹 죽여야지. 중간중간 강호인이 아닌데 쓰레기에게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던 인간들도 언젠간 쓰레기가 되는 꼴을 너무 많이 봐 왔으니 평범한 척 하는 사람도 예외가 없이 죽여버려야딩 의 태도였을게 눈에 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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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마회귀에서 미쳐도 빛을 향해 미치자는 얘기와 더불어 언제 어디까지 나아가건 근본에 대해 잊으면 안된다, 기억해야한다는 메세지를 계속 주는 것도 좋음 결국 이정표는 외부에서 찾을 수는 없고 내면에서 처음에 자신을 끌어올렸던 그 일과 에너지, 그 때 스스로가 느꼈던 것, 그 이후의 이야기와 감상, 배운 것과 모르는 것을 결합하며 끊임없이 멈추지 않고 생각해야만 잘못된 길로 흐르지 않는다는 거겠지 

"마음을 잊지 앉는 것이 중요하다. 그 마음에서부터 무엇을 해야하는지가 정해졌으니, 그 마음에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고,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나 끝까지 해나갈수있는거다. 물론, 사람은 그것을 잊을 수 있고, 그러다보면 잘못된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 깨달았을 때 다시 바른길로 가 걸으면 된다. 힘든 일이겠지만 네가 마음을 잊지않고 되새기면,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삶에 종종 찾아오는 즐거움도 잊지않으면 그렇게 힘들지만도 않을 일이다." 글에서 보이는 이 태도가 말문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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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에게 타인의 인정/수용은 수단일 뿐인 점이 세메같고(뇌절) 좋음 지난 생에 너무 독선적이었어서 (이번 생이 그렇지 않다는 뜻이 아님) 이번엔 어케 좀 잘 자제하고 사는 것도 신기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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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민함 문주는 짭 내향형이다 vs 아니다 생존형 외향형이다 ... . 전자인거치곤 번잡스러운 것을 넘 싫어함 vs 그렇다기엔 외로움도 타고 사람도 좋아함 

중요 캐해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맨날 치열하게 고민하는데 정말 결정할 수가 없다. 사실 갠적으로는 후자라고 생각함 이리저리 참견하기 좋아하고 아무하고나 곧 잘 친해지면서 은근 내향형인 문주놈 황당하게 귀엽지 않나... . 아무튼 그는 완전 내향형이거나 외향형이진 않을 것 같음 49:51 대충 이런 비율이다 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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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랑 모용백 서로를 파악하는 것도 빠르고 깨달음을 얻는 시간도 대략 비슷한 것 정말 부부같다 사랑하는 사이란 정말 못말리네(이런 뇌절) 

그치만 모용백이 이자하 볼 때마다 잠 좀 자라고 하는거랑 (의원이라 건강챙겨주는거겠지만) 이자하가 모용백에게 답답한 것이 있으면 꼭 논의하라는 말하는 거랑 (이건.. .이건 왜냐? 진짜 사랑하는 듯) 기타 등등등을 쳐다보고 있으면 저건.. 사랑이 아니면 대체 무슨 사이라고 해야하나 의문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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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회수하러 온 마교 무리를  검에 싹 흡수시키고 폭주한 광명검에 완전히 동화되기 전에 실낱같이 남은 이성 끌고가서 아무도 없는 사막의 한중간에 겨우겨우 모래를 파고 들어가 그 안에 자신과 검을 함께 잠들게 했을 1회차 검마를 갑자기 상상하고 아련해짐... . 의식이 흐려지는 내내 그것이 끔찍하다고 생각했을 마음을 쭉 생각하게 된다. 그가 표현하고 내색하지도 않는 인물이라 더 들여봐 주고 싶은 듯. 아부지 효도할게요. (제가 아니고 몽떤남성이 하실것임) 

그 순간에 불안했을까? 안심했을까? 모르겠네 인간적인 감정을 가질 짬도 없이 그저 자신이 충분히 걸어온 것 인지만을 계속 생각하는데, 그조차 가늠도 안되었을 듯 감정과 함께 판단력도 무너져서. 그냥 한계까지 걸어서 그렇게 했을 듯.. 이성이 무너진 와중에도 그리하였다는 것은 자신의 최후를 몇번이고 상상하며 그렇게 하겠다 결정했던 것의 발현일테고, '내 일은 여기까지다. 내 발악이 충분했길 빈다.' 이 생각이 마지막이었을 듯. 그의 시체가 남앗을런지 그마저 검에 흡수되엇을런진 모르겟지만 후자가 좀 더 잘어울리는 것 같기도... . 황야에 덩그러니 놓인 불온할 정도로 검은색인 장검이라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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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을이라고 하면 좀 노랗고 가끔 붉어 보이는 톤을 상상하곤 하는데, 광마회귀에서 노을,자하, 이런건 되게 자주색이고 얼핏 푸른 색도 보이는, 밤이 내리기 직전의 하늘 이쪽인가부다 싶을 때가 있음... . 이런 색상에서는 해가 거의 다 져가는 형국이나 해 뜨기 직전 하늘이 어슴푸레하게 밝아지는 모양새와 침참하거나 상승하는 심상이 떠올라서 신기하도다. 적고보니 이쪽이 이름의 뜻과 전생/현생의 상징에도 걸맞겠구나. 붉은눈이 금안되는 것도 저물었던 날이 지나 하늘에 해가 떠오르게 되는 어떤 은유 내지는 상징이라 생각하니 아 좋네, 생각해보니 계속 달과 해 이야기나 하늘의 이야기도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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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향문 에피 너무좋네 예의 바르고 진중하며 지켜야할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그것을 지키기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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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강해져도 점소이, 동네 청년의 마음가짐인 이자하가 좋은듯 휴 그만좋아할수가없구나.

문주 계속 점소이였던 내가, 라던가 이야 내가 뭐라고, 같은 식으로 말하는거 주제파악이라기엔 틀린 말 같고 늘 자신을 낮추며 무위와 그로 가질 수 있는 권력에 도취되지 않는 태도…. 라고 생각해서 아무튼 좋음 

이것을 근원을 잊지 않고 목표를 되새기는 것으로 해석하니 모용에게 너는 살리는 것에만 집중해라, 독도 약이 될 수 있고 그런 독은 사람을 살리는거지 않냐 계속 리마인드 시켜주는 이자하도 좋아 자기가 아는 처음의 모용은 독마엿고 그는 사람 죽이다 거까지 간거였는데도 자하에게 모용은 의원이어서<이게 룽해 



사신장 에피랑 흑향 에피 에서 보이는 이자하 개빡췸ver이 좋다. 일단 화에 휩싸였을 때, 이자하의 인식 세계에서 때려 죽일 놈들은 사람이 아닌 뭔가 반짝거리고 번들거리는 것(눈과 칼)으로 물화된다. 벨 때 죄책감이 사라진다고 해야하나, 오감이 멀어지고, 육감과 본능만 날카로운 상태에서 사건의 맥락에서 사고가 탈락되어 과거와 현재의 일이 뒤섞이고... . 

반대로 남악맹이랑 만상문 에피는 공통적으로 그러한 사람들이라도 쉽게 죽이지 않기 위해, 죽이려던 대상의 삶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어떻게 살아온 누구'로 받아들이려는 자하의 노력이 보인다. 이름을 외우고, 밤새도록 이야기를 듣고, 가르침을 주고, 대화를 나누고, 술을 나누어먹고, 나아가 그들을 책임지고... . 이게 좋다

이런 대비가 좋다고요 광마는 다 모르겠고 빡치면 이 좆같이 살아서 앞으로도 좆같이 굴며 사회에 해악을 끼칠 이들을 다 죽여버리고 그럴만한 쓰레기들이었다 합리화하며 살았는데 하오문주 이자하는 아니라는 점이... .

그가 주화입마에 자주 시달렸던 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시도한 그 합리화가 매번 실패해서... 일거라 생각함 새 삶을 얻어 이전처럼 다 죽이지 않고 기회도 주고, 참아도 보고 했는데도 여전히 죽인 자들을 향해 죄책감이 남아 사신장 에피..를 당한 녀석인데 전생에 그럴 짬도 없이 모두 죽였을 때 마음이 멀쩡했을까? 아니라고 본다... .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죽이는거라고 아무리 합리화해보려 해도 그들에게서 본 '평범한 사람'의 편린에 내도록 괴로워 했을 듯... . 그런 모순에 괴로워했지만 제대로 된 해결은 못하고 내키는대로 마구잡이로 굴었을 이자하 ㅋㅋ 그렇게 전생에선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이번엔 사람들에게 기대기도 하고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기도 하며 해냈다는게 룽함

갠적으로 사신장 에피랑 흑향 에피가 각각 다른 이유로 좋은데 전자의 이자하가 큰 고비를 딛고 내면적인 자아 성장을 이뤄낸 장면도 좋아하지만 후자는 전자를 바탕으로 누군가를 구해낸다는 점이 정말 좋다 그래 자기를 먼저 구해야 그 단단함으로 남도 구해내고 할 수 있는거다  

아무튼 이자하의 심마와 해결의 흐름에서 우리는 사랑은 어떠한 하나의 이상향을 찾기 위해 다른 이들을 쳐내며 대상을 좁혀가듯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게 된 대상으로부터 바깥으로 확장시키는 것이다. 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급 학술지st 마무리)

이자하가 자신을 구해내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을 수도? 삶을 바꿔봐야지,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지 이런 다짐 아래에서 움직이다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때마다 뭐 너도 좀 나은 삶을 살 권리가 있지, 너도 그렇게 죽기에는 아까운 놈이지, 같이 타인의 삶을 꾸려주다가, 그렇게 저도 모르게 운명에서 벗어나 구원받은 녀석들이 이자하를 도와주고... . 이런 연쇄가 좋다. 얘들아 건강하고 행복하게 빛 보면서 살어라이 

그리고 애초에 그가 세운 목표는 "일하며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이 핍박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리 만들겠다" 이지 이번 생엔 실패한 삶을 살지 말아야지, 가 아니잖아 그게 좋음

그 목표가 "내가 강하기 때문"에 수립된 것도 아니고 가장 낮은 곳에 있었을 때부터의 설움에 기반한 내용인 점이 좋음 지금 뭐가 번뜩 생각낫다가 졸려서 사라졋다가 반복중인데 아무튼 이자하 좋다는 얘기

이자하가 목표를 위해 나아가며 '이것이 내가 결정한 내 할 일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하겠다'는 태도를 가졌다는게 좋음..  내가 강해서가 아니고, 누구에게 인정 받고 싶어서도 아니고, 누가 인정해줘서도 아니고, 단체의 수장이라며 등 떠밀려서도 아닌 (이 모든 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조건이자 수단이기 때문에 이루는 것으로 이해함) 거고 누가 날 때려죽인대도 나는 한다. 이거 좋음

전생 자하가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남 챙길 여력이 없었고 자신 스스로가 강해지는 것에만 목을 매었다... . 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그러기만 해선 안된다, 뭐 이런 것을 깨달은 계기는 독마가 자신을 구해준 것에도 있을 수 있겠고,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까지 광해가 내도록 자하를 끌고 다녔다는 밑바탕이 있을거고..

뭔가 옛 수하들 은 되려 내가 강해져야 그들이 살 수 있었다 이런 집착을 심어준 대상이라고 생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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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 도문의 대종사이면서 생각에 불가적인 색채가 제법 묻어나는거 무척 광해의 영향이겠지 이 사제도 좋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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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독마가 갑자기 자신의 맹세 무르고 광마 치료해준거 너무... . 인간성을 전부 잘라내고 다신 누구도 살려내지 않겠다 다짐한 사내에게서 목숨을 구명받은거 너무너무너무... . 좋음 

이자하 광마일 적에 말 더 많았을거고 어케든 멘탈 지키려고 내가 하는 일은 평범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하는거야, 누가 들어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자기 혼자서라도 믿기 위해 떠들었겠지 그것을 고스란히 독마가 들었고 진심을 읽었을거고 너같은 사람이 강호에 하나는 있어야지 않겠나 이런 소리 했을 것 같다 

독마가 광마를 이해한 이유는 결국 '지키기 위해 행동하다 인간을 혐오하게 된 사람'이라는 결이 같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좀 더 정확한 말이 있을 것 같은데 당장 떠오르는 문장은 이정도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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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생에 이자하를 누군가가 알아봐줬고 협력해주었다면, 그가 교주와의 우위가 비등했다면 그는 전생에서도 실패하지 않았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동호 에피소드 보고 생각이 많이 정리됨 이런 생각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수준의 싸움이겠다 뭐 이런 결론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최애이불에넣고맛있는거먹여주고싶은마음을 잠재울 수 없어서 맨날 이 미친 강호인들아 너네가 이자하 인생 망친거야 하고 박박 소리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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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깅 품고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한번씩 무아의 경지에 이를 때 과거랑 현재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뒤섞고 털레털레걷는 것처럼 보이는 서술 좀 좋음 이것도 계속 말하는 천옥 음과 양 조화 이런 이야기랑 결이 맞는게 신기하고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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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수가 데리고가면 밥 주는 사람이 그러자면 그래야지 하고 우루루 움직이는 사대악인 웃기고 귀여운 듯 무공 강한 것은 하등 쓸모가 없어 그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먹이 주고 몸 뉘일 곳이 제일 중요하지... .

새삼 맛있는 밥이란 것이나, 식사가 상징하고 있는 풍부한 삶이라는 것이,  장득수 입에서 굴러떨어진 죽음을 생각하고 살 필욘 없지 않냐는 말과 전생 자하에게 그나마 끼니 챙겨주었을 그..와 결합되어 복합적으로 좋은 듯
ㄴ우와 이 문장 구조 진짜 쓰레기같은데 어케 고칠 수가 없다 


옥화빙궁은 무적이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 안나는데 옥화빙궁은 무적이다 랑 앞으로 열심히 수련하여 떨어지는 눈물마저도 얼려버려라 이거 아기 몽연이 어머니가 작고하실 때에 들은 말이면 좋았겠다, 싶다…. 유언이 대대로 내려가는 메타 그만 좋아해야할진대

불타는 옥화궁, 그것을 마구잡이로 무너뜨리는 마교무리, 대학살, 평범한 시비로 위장하여 그들 사이에 섞여 궁을 빠져나가던 탈출하던 어떤 여인. 그는 어린 나이 치고 무공의 습득이 빨랐어서 자신도 남아 마교를 막겠다 주장했지만 가문 어른의 네가 살아야 옥화빙궁이 이어질 수 있다, 하며 대피 무리에 섞어서 내보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재촉했는데도 결국 그들은 마교의 일원을 마주한다. 이리저리 피하며 곁눈질과 비명소리를 통해 이해한 바, 그가 휘두르는 검에선 끊임없이 그 검에 흡수당한 자들의 비명이 울렸다. 앞을 막아선 누이의 발목을 검고 질은 액체, 덩어리, 표현하기 힘든 그것이 공허를 향해 끌어당기던 장면이 번쩍 눈 앞을 스쳐 지나간다. 저도 그리 될거라 생각이 들기도 전에 숨이 먼저 턱 막혀 주저앉아버림.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지는데도 도망칠 생각도 못하고 떠는데, 묵직한 저음이 단어 하나를 뱉음.

 "가라." 

시비라 보내주는걸까? 저 정도 고수이면 자신이 시비가 아니란 사실을 알텐데? 무슨 정신에서인지 올려다보게된 낯엔 피로가 가득하고, 질린다는 듯이 한숨을 쉰 그가 돌아서자 그제서야 제정신이 들어 자리를 박차고 나서게되고…. 뭐 이런식으로 몽연의 어머니 시점 에필로그가 끝나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단편이 보고 싶은 듯

아기몽연이 처음으로 수련 시작한 이야기나 서자라고 핍박받은 이야기 이런 것도 보고 싶고…. 아부지랑 형님에게 비무를 핑계로 얻어맞은 몽연이 “어머니, 분합니다. 제가 조금만 더 수련하면 제가 금세 더 강해질건데 뭣도 아닌 놈들이 지금 당장 강하답시고 저한테 깝칩니다” ezr 떠는 것도 보고싶고

몽떤남성의 철없음이라면 더 어릴 적에 괜히 어무니에게 화풀이 한 적도 있을 듯? 어머니 왜 가문에서 시키는대로 안하십니까? 그러기만 하면 지위를 보장해준다잖아요, 못나고 다친 어린 마음에면 그런 말 할 수 있지 싶음 아기니까

내가 괴롭힘 받는 것은 괜찮았다. 언제건 강해져서 그들을 꺾어줄 의지, 확신, 그런 것이 나에겐 있었다. 그러나 이 화려하고 안락한 세가에서 늘 차고 어두운 방에 갇혀있다시피 하며 살아가는 어머니를 참을 수 없었을 듯 빛을 보고 사셨으면 좋겠다, 떵떵거리며 사셨으면 좋겠다, 가솔들이 그녀를 모욕하는 것 또한 더는 들어줄 수 없다, 그런 마음인데 정말 어리고 상처받은 마음에는 괜히 삐죽빼죽 거릴 듯. 그러나 몽떤남성의 어머니는 다정하게 달래기보단 너는 가주가 하는 말을 정녕 곧이곧대로 믿느냐? 로 시작하여 장엄하게 아기를 꾸짖지 않을지? 그리고나서 옥화궁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지, 그날부터 몽연이 부수고자 한 대상은 뭣같고 같잖은 집안 따위가 아니라 마교 그들이었다 아이고 그리고나서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훌적거리는 몽연 뺨 만져주며 “옥화신공은 무적이다, 몽연아 흐르는 눈물도 얼려버리고 나아가라….”

그러고나서는 혼담이 오가다 취소되고, 모욕 받고, 여자와 어울리며 허송세월보내다가…. 빙공에 내상입어 죽어가는 채로 어머니를 떠올리는데 그 때 검마가 몽연을… . 그렇다 검마가 모자를 전부 살리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다

검마생각 졸라함 옥화궁에서 누군가를 살려줫엇다 vs 못살려줫으니 아무나 잡아다 살리겠다 맘먹은거다 아침부터 이거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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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소백이 검마보다 나이 많다고 짐작 될 정도로 나이가 차이가 나는구나, 또래일거라 생각했어 근데 이게 오히려 좋네

임소백이 결혼 일찍 햇으면 몽연만한 아들이 있었을거임 <- 이 서술 보고 대충 마흔 중반에서 쉰 초.. 정도의 나이로 생각 중... . 검마랑은 5살 이상 차이 날 것 같고… .




소재모음

하 문주 말로 남 약올릴때 ㄹㅇ 킹받아  큼지막한 탕초리척 다 씹어 삼키고 물도 한모금 마시고 사람 말라죽을 때까지 뜸들이는거봐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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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색마 스물보단 나이 많음 피셜이 잇내 용명아 미안하다 오늘밤만 미워할깨 (용명 : 하 열아홉 꽃다운 청춘 몽랑의 꿈을 꿨다   존나 민첩하게 바로 내가 형이닼 하는거보면 스물하나 둘 글케 나이 많지두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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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연 굳이 안해도 되는 말 해서 검마랑 문주에게 동시에 갈굼당하는거 개웃김 진자

육합이랑 몽연 뒤지게 안맞으면서 문주한테는 같은 태도인거 웃겨

사이도 안좋으면서 못난놈 갈구기에는 손발이 착착 맞는 귀마 몽연 자하 개웃기다 

몽연 담당일찐 이자하 왤케 웃기지... .

자하랑 몽랑 티키타카는 나올때마다 레전드인듯 분노 회유 부탁 다 갖다 써야 말 물러줄까말까하는 문주놈ㅋㅋ 다루기 까다로와라... . 비장하게 폼잡는 몽랑에게 제발 얌전히 비무나 하고오라고 냉정하게 말하는 육합도 너므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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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문주 애정표현이 끝없이 갈구기라니 믿을수가없다 아니 이 점 마저 진짜 아저씨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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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백 질러버리는 이자하 생각 그만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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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 광마 색마 서로에게 말투 옮은거 웃김 그것이 너다 하는 검마나 그런 소리는 네 수하들에게나 하고 를 읊는 광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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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한테 받은 목검 자랑하는 문주  선배, 알아보겠소? 이 칼 대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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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에서 모용얘기 물어보는 검마 좋다  자하모용뇌로는 친한 후배 아내 챙기는 감성으로 원작충의 도리로는 모용과의 대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서 한 번 안부 묻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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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백이 만든 독 실험삼아 써봐주는 문주 보고싶다네  들고다니다 잡스러운 쓰레기 흑도 무리에게 대충 써보고 어유 전생독마 짬빠 역시 하오문의 생사명의 뭐 이런 독백 해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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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얘기에 하던 것 뚝 멈추는 검마랑 육합 귀여움 ㅋㅋ 다들 되게 장득수가 가끔 밥챙겨주는 길고양이 네마리처럼구는군다 밥소리에 일제히 모여앉는 꼴이 딱 그거다 귀여워 죽것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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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아저씨 장인대우 처음으로 받는 장면 너므 찡함 아무렇지 않게 스쳐지나간 말로 그리 된 것도 좋고 본인이 어색해서 되물은 것도 좋고 그 지칭이 뭐가 이상하냐는 듯이 말해주는 검마도 좋음 걍 감동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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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놈 계속 자기 입으로 난 좋은 사람이 아니니까 올려치기 좀 하지 마라, 라고 박박 우기는거 ㄹㅇ 중년 남성같아서 오타쿠 계속 디비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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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락개좋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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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서 강호 다이브 한 시점이 자하보다 모용백이 좀 더 빨랐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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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하고 자란 말 대신 헛기침을 해서 꼽주는 검마 <아진짜중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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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는 마음에 금이 가 있는데 그것의 존재와 크기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나름 다룬다는 모용의 진단? 설명? 이 정말 좋았음 그래 그렇게 자기를 의심하는만큼 자신을 긍정하고 살아야 험한 일 중에도 마음을 다치지 않을 수 잇는거지요 문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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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끼워줘" 했다가 모용백이 뭐 별 말도 안하고 혀차며 노려봤다는 이유만으로 얌전히 서있는 이자하 진짜 웃김 ㅠ ㅠㅠㅠ 네네 와이프 말 잘들어요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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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가 내 마음을 대신에 잘 말해줬다 이 둘 사이 좋아진 것도 진짜 감격임 절대 마음 맞을 일 없을 것 같지만 죽이긴 아깝고 데리고 있자니 골치 아프던 녀석이 이젠 이자하가 뒤를 맡긴다니 그러겠다 대답하는 사람이 되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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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부님, 잘 주무셨어요?" 아이고 아기요란이 어쩜 이리 이뻐 요란이가 자하 아침 문안할 때 잘 주무셨어요? 가 아니라 잠은 좀 주무셨어요? 라고 묻는거 왤케 똘똘해보이고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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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길 걱정스럽게 쳐다보기도 하고, 문주가 자기에게 일 떠넘겼다고 좀 투정도 부리고, 몸도 마음도 챙겨주고 하는 중인 모용백의 행동을 보면서 전생 독마의 눈빛이 스쳐지나가는 듯 했다...라고 설명하는 글을 마주해버리면 전생에너네그런사이였니?!?! 라는 말 밖에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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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말로 자하 다독여주는 검마 조아 빈말을 하거나 허투루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는 안정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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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떤남성이 계속 치와와로 보입니다 으르르왈왈왛왈빡뽝빡하다가 주인(검마임)이 쓰다듬으면 조용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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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제일검 아무리 생각해도 전생 만장애에서 살아 남아 삐딱선 탄 이자하임 인생이란 존나 오묘하구나  꿈에서 사도의 전령에게 빙의해서 뇌옥에 갇힌 뒤 임소백과 문답하는 장면에서 특히 절절히 느껴짐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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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문주 무림맹의 주의할 명단에 용모파기 올라잇는거 진심 귀여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끝나고 각 반 별 요주의 인물 명단 같은거 돌 때 꼭 껴 있을듯한 모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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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를 구하러 간게 아니라 며칠 혼자 지내고싶어서 떠나온게 아니었을까< 이 말 때문에 또또 문주놈 생존형 외향형 실질적 내향형 캐해에 또 한스푼 얹고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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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 문주님 황대오 에피 내내 왤케 모용백과 눈을 맞추시나요 사랑? 같은거 하는 사람처럼 눈빛으로도 대화가능한 사이 와이프 부부 남편 하고싶은 소리 대신해줄수잇음 결혼이라고 보입니다 댓글에 자하에겐 모용 선생이 필요하네 같은거 볼때마다 진심오천퍼센트 오타쿠됨 ㅁㅊ 나진짜오타쿠임


기만과 순애는 한 끗 차이

하늘에 맹세코 눈앞에 있는 모용에게 충실한 연애를 하고 있지만 독마가 종종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이자하랑 그가 저를 보며 다른 누군가를 떠올리는 몇몇 순간이 제법 눈에 밟히는 모용의 어영부영 쌍방 삽질, 바보들의 연애, 애초에 이자하가 잘못한 이야기(ㅋㅋ) 


이야기는 자하가 먼저 모용에게 선생, 요즘 무슨 일 있나? 하고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모용백은 차마 "저를 보고 누굴 떠올리시는 건가요, 문주님" 이런걸 물을 수가 없음 차라리 물어볼까 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이면 말해주겠지 믿으며 묻어왔는데, 요즘은 사실 그런 것을 물어 관계가 변할 일을 두려워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절찬리에 하고 있었음.. 아무튼 각종 고민을 오래 깊게 해서 낯이 상해있는 와중에 문주놈이 저렇게 말하니 또 복잡함 이런 걸 진짜 말해도 되는지.. . 

자하는 자하대로... . 나 요즘 얌전히 지냈고, 주변도 대체로 조용하고, 가끔 의가 훑고 가는 원숭이 새끼들은 앵간하면 모용에게 쨉도 안될 텐데 대체 무슨 심각한 일이 생겼길래 저런 표정을 하나 싶어 누가 어떻게 모용을 괴롭히고 있는 건지 꼭! 알아야겠음 내 아내 (멋대로 생각 중) 낯을 절케 만들어두다니 절대로 용서 안 할거임... 뭐 그런 마음으로 애정을 담아 모용을 갈군다. 그렇게 평소처럼 주둥아리를 개방하여 조잘조잘 떠드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모용이 긴 한숨을 푹 내쉬니 절로 입이 닫힘. 정적이 내리니 자하야, 이자하. 하고 부르는 소리... . 그것을 들은 자하는 음. 왜 그리 부르나.. 하면서 턱 괴던 삐딱한 자세에서 벗어나 허리 피고 양손 가볍게 주먹 쥐어 무릎에 올림... 아 내가 잘못했나? 나인가? 

문주놈이 그렇게 반성 삼매경에 빠진 동안 모용은 한숨 한 번 더 내뱉더니 아니다, 일 없으니 잊어라... 하고 괜히 딴소리를 하고 있음.. 아니 그렇게 말하면 누가 잊나요 ... . 이자하는 그런 모용의 말을 몇 마디 받아 주는 듯싶더니 또 참을성을 날려 먹고 꼬치꼬치 캐묻는다. 얘는 누가 말 돌리고 싶어 한다고 해서 그걸 곧이곧대로 넘겨줄 위인은 못 된다. (아니, 난 진짜 잘못한 것이 없는데.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겠다 억울하니까.. 라는 마음도 10g정도) 결국 모용의 입에서 벼르고 벼르던 말이 튀어나오고..  이자하는 눈 땡그래짐 

내가 자네를 보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 리가... . 여까지 얘기하고 퍼뜩 독마가 뇌리를 스침... . 어우 이 눈치도 비상하고 오성도 뛰어난 사내가 사람을 참 여러모로 곤란하게 하네... . 말을 하다 만다는 것은 사실 무척 수상한 일이란 말이라서, 모용은 말 꺼낼 때 까지만 해도 어설프게나마 웃고 있었는데 이젠 심각해짐.... . 그 얼굴 본 자하는 또 말문이 막힘 아니 그게 아닌데 참 아니 그 사람이... 아니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 이것 참 곤란하네... . 이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하는건지..  당황하여 자하가 "일단 생각 할 시간을 좀 달라"는 이야기를 꺼내니 모용 표정은 더 심각해짐.. 

"선생... . 선생이 생각하는 그런 것은 아니니까 그런 표정 하지 말도록 해."

"네." 

거 무척 간결하고 정확한 대답인데 거기에 되게 많은 감정이 담겨 있구려 모용 선생.. 자기도 고민해보고 해야 하는 이야기라 더 말은 못하겠고 일단 몸 물리는데 무지 찝찝한 이자하. 이날부터 회귀 사실을 정인에게 알려 말아 라는 세기의 고민 시작... . 

한숨 퍽퍽 쉬며 의가에서 걸어 나와 바로 근처에 있는 자하객잔에 들어가 앉으니 득수가 앞치마에 손을 슥슥 닦으며 맞은 편에 앉는다. 땅 꺼지겠다 무슨 일이야? 묻는 득수 빤히 보던 자하는 형은 홍 사매한테 뭐 숨기는 거 없어? 이딴 소릴 질문이라고 한다..ㅋㅋ "숨기는 게 뭐가 있어, 결혼할 사이에"  이야기 듣자마자 자하가 왐마야... . 표정을 지으며 질린다는 듯이 쳐다보니 괜히 뒷머리 벅벅 긁는 장득수. 홍 사매가 결혼해준대? 아직 안 물어봤다. 그렇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고 싶기도 하고, 요란이도 함께 더 잘 키우고 싶고. 결혼하고 싶어지더라. 자하는 그런 말 하는 득수 쳐다보며 이야 내가 사람 인생을 정말이지 크게 바꿔 놓았군... . 상념에 잠깐 잠겨 시선을 보낸다. 득수는 그 꼴을 어떻게 해석한 것인지 민망하다는 듯 웃으며 화제를 바꿈.

"왜, 정인에게 뭐 숨기다가 들키기라도 했어?"

"쓰읍.... ."

"어? 진짜?"

아니, 애초에 정인이 있었어? 누군데? 연달아 곤란한 이야기만 묻는 득수에게 대답도 못하고 이자하는 하늘만 쳐다본다. 궁색한 변명을 어떻게 포장해서 내놓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퉁퉁퉁퉁 발소리 나고 요란이 나타나 셋째 사부님, 안녕하세요. 그 뒤를 따라 검마도 모습을 드러내며 셋째 왔구나. 이자하가 이러쿵저러쿵 블로킹 하기도 전에  득수가 놀라운 소식이라며 "이자하 이놈 정인 있는 것 같다. 나한테 연애 상담을 하더라."고 말해버림. 검마도 놀라고 요란이도 놀람... "요란이 너는 왜 놀라니" 자하가 물으니까 요란이는 속으로 웃는 표정 하며 "죄송해요." 한다. 첫째 사부랑 득수는 그걸 보고 크게 웃고 이자하만 떨떠름함. ㅋㅋ..  득수가 더 얘기해보라 채근하면 "형이랑 맏형에게 말해봤자 도움도 안될 것 같으니까 말 안 해. 나 간다." 하고 엉덩이 떼고 도망가려는 이자하군... . 



*



"그래서 모용 선생이랑은 무엇이 문제냐."

"... . 거참 뭘 숨기질 못하겠구만."

"의가에 잠시 다녀오겠다는 사람이 돌아와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고 하니 뻔하지."  뻔한 일은 아닐 텐데 맏형이 그리 말하니 별 대꾸는 없이 괜히 뒷통수만 벅벅 긁는 이자하... . 

"별것 아니고 내가 실수를 해서.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까 고민 중이야."

"사과를 하면 받아줄 사내이지 않나. 무엇을 잘못했길래."

"그게 좀 복잡해. 오해를 하게 만들었거든. 그런데 그것이 오해라는 것을 설명할 말이 없네."

검마의 눈빛이 못난 제 제자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민첩하게 대응한다. "... 하지만 곧 답을 찾을 거야. 그것이 나다."

"그래."

영 미심쩍어하는 기색이 선명했으나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 재차 말해 검마를 후다닥 떨치고, 자하는 무림맹의 본관으로... .



*



몽연은 제 앞에서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등받이에는 몸을 기댄 채 퍼지게 앉아 의지를 한참을 까닥거리고 있는 놈이 짜증나 죽겠다. 점마가 천하제일인지 뭔지만 아니어도 줘 패던 고성을 지르건 해서 쫓아내는 건데. 아니 애초에 천하제일이 아니었으면 굳이 굳이 기척을 숨기고 여기까지 들어와 있을 수 없었겠지만... . 여하간 몽연은 저 녀석이 태연한 낯으로 입 꾹 닫고 의자나 까닥 거리는 것의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면서도 궁금하다. 뭘까. 쭉 소식도 없다가 또 갑자기 나타난 것에 어떠한 큰일이 엮여 있을까 봐 걱정이 되는데. 묻겠다고 입을 열었다가 또 혼자 기분이 상해 똥싸개니 어쩌니 하며 소란을 벌이게 하기는 싫고. 당장 급한 서류에 집중하다가, 흘끗흘끗 꼬나 보다가. 반복하고 있자 하니 슬슬 한계다. 그가 뒷일이고 자시고 생각 않고 무언가 말하려던 찰나.

"야. 너는 여자를 많이 사귀어봤잖아."  

"왜? 뭐.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생겼냐?" 뭐 갑자기 시비를 거는 건 줄 알고 이렇게 이죽였는데 

"정인이 있는데" 문주놈 입에서는 뭐 이딴 믿을 수 없는 말이 튀어나오고.. 

"정인이 있어??????????" 화들짝 놀란 몽연, 저렇게 외치며 벌떡 일어나다 의자에 걸려 뒤로 넘어졌다. 바깥에서 맹주님 무슨 일이십니까, 하는 소리에는 어컿ㄱ어걱어 않니. 아무 일 없다. (근엄) 따위로 대답하는 몽랑을 ㅇ"ㅅㅇ`.. 하는 눈으로 보는 자하. 몽연은 공연히 헛기침이나 한 번 하고 목소리를 낮춰 묻는다.

"그렇게 소식 없이 쏘다니면서 여자는 언제 만났냐? 이야, 촌뜨기가 연애도 하고. " 

방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사람처럼 태연한 말투.. . 지적하며 뒤지게 놀려주고 싶었지만 오늘은 자기가 한 수 져 줘야 하는 날이다. 물어볼게 있으니까. 이런 색마 놈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는 사실이 슬그머니 짜증이 났지만 일단 차분하게 주둥아리를 개방했다.  

"하여간. 내가 뭘 잘못했거든."

"네가 잘못했네."

"그렇다고 말하고 있잖아. 아무튼 잘못했단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다."

"냅다 빌어. 미안하다고. 그게 최고다."

"그니까 어떻게 비냐고"

"뭘 잘못했는데?"

"... ... ."

"이 자식, 바로 말을 못하는 걸 보니 크게 잘못한 모양이구나."

"아니 엄밀히 따지면 잘못한 것은 아니다."

"네 잘못이라며?"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잘못은 아니라고."

"그러니까 그게 무슨 일인데. "

"............. . "

"에이 씨 말 안 할 거면 귀찮게 굴지 말고 가라. 애초에 어떻게 해야 받아 줄 거냐 묻는 건 네 정인한테 해야지 애먼 사람 쑤시고 다니는 것부터가 실수야, 이 촌스러운 놈. 연애도 못해본 놈아. 안 그래도 누구 때문에 일 많은데" 이때다 싶어 시원하게 갈구며 길게 궁시렁거리는 소리를 이자하가 또 팍 끊는다

"내가 저를 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 오해한 모양이다."

".. . .... 아니 이 새끼, 그냥 촌스러운 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쓰레기잖아."

"니 말 다했냐"

"그래서, 당당하다는 거냐?"

말문 막혀서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는 이자하 꼴이 놀랍다... . "이야, 나한테는 맨날 색마라고 깔짝대더니 자기는 양다리를 걸쳐? 대단한 새끼였구만. 한 수 배웠다... . "

"양다리 아니라고. 오해라고."

"오해인데 왜 아니다 딱 말을 못하고 나돌아다녀? 마음을 돌아봐라, 셋째야.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할 줄을 알아야지. 무려 너를 품은 여인인데 네 바람 사실을 품지 못할쏘냐. 가서 말이라도 해 봐."

한창 이러네 저러네 하는 소리를 듣고 있던 이자하, 

"니 안되겠다 따라 나와라 한 판 붙자"

"성심성의껏 조언해줬더니... . 오냐, 덤벼라. 외공으로 승부하면 내가 이기지"

"자신감. 좋지. 내가 오늘 그거 박살을 내겠다."

그렇게 마땅한 대답은 못 듣고 또 주먹질로 싸움박질이나 하고. 싸우느라 몽연은 할 일 미뤄지고. 이자하는 양다리 걸치는 쓰레기라는 오해나 벌고. 어쨌든 서로에게 손해만 남은 비무...가 아니라 개싸움... 



"더 있다가 가지? 밥이라도 먹고 가. 너 밥 먹는 거 좋아하잖아. 여기 밥도 맛있어."

"바쁘다며. 귀찮다며. 나도 바쁘다. 귀찮다. 간다."

"하여튼 저, 저 뒤끝... ... . "

그렇게 싸워서 약간 너덜하고 꼬질꼬질해진 모양새로 또 길을 떠난다. 



*



이자하는 무림맹을 나와 발 닿는 대로 걸었다. 하늘을 쳐다보니 날은 맑고. 길은 잘 닦여 있고, 경치도 좋고. 한량처럼 터벅터벅 주변을 구경하며 걸으니 슬슬 모용백에게 잘못한 것도 잊고. 방금까지 맹주랑 주먹다짐을 했다는 사실도 잊고. 내가 광마인지 하오문주인지, 전생인지 현생인지, 싸우러 가는 건지 깨달음을 얻으러 가는 건지, 어딜 가는 건지도 모르고. 하염없이 걷다 보니 배가 고프다. 모용백이랑 같이 가려고 봐둔 맛집이 있었는데. 아, 모용백한테 생각할 시간 좀 달라고 했었지. 젠장, 맹주인가 뭔가 하는 놈이 밥 먹고 가랄 때 괜히 튕기지나 말걸. 근처에 객잔이 보이면 들어가려고 대로 방향으로 걸음을 돌렸더니만 도착한 곳은 흑묘방. 이야 여기도 간만이네. 하고 휘휘 둘러보다가 여기서 밥이나 얻어먹을 심산으로 뒷짐 지고 어슬렁거리며 들어선다. 

문주 얼굴 알아본 방원들에 의해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지는 흑묘방. 귀칞다는 듯이 손 저으니 적당히 떨어진 거리에서 다양한 인사말이 튀어나온다. "오랜만입니다, 문주님. 별 일 없으셨죠." "내가 천하제일인데 별일이 왜 있어." "소식 들었습니다, 교주를 꺾으셨다면서요." "그래, 내가 고금제일의 점소이다." 성의 없는 대답이 뭐가 좋다고 수련하다 땀 뻘뻘 흘리던 그 꼴 그대로 달려와 와하하 웃는 흑묘방 사람들.. ㅋㅋ 그렇게 소란스러워진 내원에 문주님, 문주님 부르는 소리가 나니 나와본 소군평. 그 뒤에 어쩐 일로 한자리에 모여있는 흑묘방 간부들... .

"뭐야? 왜 모여 있어? 잘 됐네. 다같이 밥이나 한 끼 하자. 나 배고파. 밥 줘."



탁자에 모여 앉은 녀석들. 이자하는 모두를 곁눈으로 스윽 훑으며 건성으로 안부도 주고받고 보고도 받다가 홍신의 얼굴을 쳐다보자마자 떠오르는 대로 뱉는다. 

"홍 사매, 결혼한다면서. 축하한다."

"네? 제가요?"

"아 득수 형이 말 안 했다 그랬었지."

"네??"

"아무튼 결혼하게 되면, 나는 번잡스럽게 혼례식에 부르지 말고 따로 식사나 한 끼 대접해줘. 내가 지난번에 했던 말 잊지 말고."

넋이 나간 홍신을 두고 소군평이 그런데 어쩌다 꼴이 그렇게 되시었습니까. 한다 그제서야 자기 상태를 자각한 이자하가 무림맹에서 맹주랑 이래저래 다투느라 상태가 영 좋지 않은 것을 확인. 넷째 놈이랑 한바탕 했다. 아 그러시군요... . 

이리저리 오가는 이야기 사이에 끼어 물으니 차성태는 흑선보에 말을 전하러 갔단다.  다른 애들 보내지 왜 총관이 직접 가? 아 그럴 일이 있대요. 이유를 물으니 화를 내던데요. 호연청도 휴가 낸 손 부인과 나란히 여행을 갔다고... . 

"아주 그냥 다들 사랑을 하는구나, 사랑을 해. 기강이 해이해져서 아주. 다들. " 쯔쯔쯔.. . 

그러는 혀 차는 본인도 연애 사업에 삐끗해서 돌아다니고 있었단 사실을 까먹으신 듯... . 이자하가 한심해하건 말건, 홍신의 경사에 이미 들뜬 분위기는 문주의 연애 놀음 언급에 활짝 피어나 다들 웃으며 남들의 연애에 대해 실컷 떠든다. 그러게요 둘이 얼마나 알콩달콩 사이가 좋던지, 라던가. 결혼 축하한다면서 홍신에게 남편 될 사람의 이야기를 와장창 뜯어가고. 차성태랑 독고생이 그런 사이인지 아닌지 내기가 오가다가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주님도 장가 가셔야죠, 참한 처자 하나 소개 시켜드릴까요?" 로 이야기가 도는데 "나 정인 있어. 혼인은 좀 더 생각해 보려고." 폭탄발언에 흑묘방 뒤집어지고 아주 그냥 난리가 난다. 소개시켜달라 어떻게 만난거냐 이야기 쏟아지는데 귀찮다는 식으로 손 휘휘 젓는 이자하ㅋㅋ 

이런저런 사랑 이야기가 졸졸 흐르는 와중에 벽 총관은 술이나 한 잔 얻어 가고... .

하여튼 밝은 분위기에 껴서 먹고 마시던 이자하는 종종 모용백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당장 그가 보고 싶었다. 그러나 마땅히 할 말을 찾지 못했는데 찾아가면 우리 사이에 별로 안 좋을 것 같았다.



*

이 문단에 천악, 백의, 신개, 교주... . 한테 연애상담..하는 바보문주.. 를 쓰고 싶었는데? 시도는 해봤는데 장렬히 실패함 

교주.. 에게 연애 문제를 상담.. 하는 문주라는거 문장부터가 진짜 개웃기지 않나요... . 근데 뭘 어케 써야할지 감이 안왔다... . 



모두랑 얘기해도 영 갈피가 안 잡히고 뾰족한 수는 안 보이는 것 같았다. 천하제일에게도 어려운 것, 그것이 바로 연애. 그러다 우연히 만난 임소백이랑 대작하는데, 

"품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나야 모르지만 자네 비밀을 알린다고 해서 그것이 둘 관계에 좋을까 나는 걱정이 되긴 하네.  여태 많이 생각해봤겠지만, 오래 숨기던 것을 말했을 때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런지도 충분히 고려해봐."

뒤따라 떨어지는 씁쓸한 웃음. 둘은 묵묵히 술 비우며 하늘을 쳐다보고... . 그렇게 나눈 술잔의 술이 마르기도 전에 훌쩍 달려 모용 의가 앞에 도착한 이자하 군은 먼 길 뛰어오느라 취기가 싹 가신 상태. 문 앞에서 즉흥적으로 계획을 정함. 좋아 일단 가감없이 솔직하게 말하는 거다.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둘러대는 것은 사내답지 못하지. 그렇게 숨긴대도 결국 나중에 어케든 곪아 터지게 되어있다. 이 말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해도 여하간 이야기는 이것을 말하는 것에서부터야 제대로 시작되는 것 일테다. 

그렇게 다짐한 주제에 가슴에 찔리는 게 제법 있어서(진작 말할걸, 아니, 이걸 밝힌 뒤에 모용선생이 갈라서자고 하면 어쩌지? 물론 옛날에 모용 선생이 독립하게 되어도 존중해 줄 거라 말은 해뒀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간사해서 이젠 순순히 놔주고 싶지도 않고... . 그냥 둘러댈까? 그럴듯한 말이 없는 것은 또 아니니까...) 기척을 줄이고 의가에 슬쩍 들어선다

쭉 조용조용 걷다 모용의 기척이 느껴지는 방 문 앞에서 괜히 헛기침. "선생, 안에 있나?" 부르니 그가 손수 문을 열어 줌. "바깥에서부터 부르지 않으시고..."  하는 말이 벌써 선 그으려는 것 같아서 섭섭한 자하는 냅다 모용을 갈굼. 내가 기척 죽이고 왔었어도 어 눈치를 챘었어야지, 뭐 이런 황당한 말로 시작하여 결론은 무공 수련을 더 하라는 이야기임. 모용은 황당함. 아니 우리 그..런 분위기로 헤어지지 않았었나? 이 늦은 시간에 다짜고짜 찾아와 이건 무슨 태도인가... . 까지 생각했다 원래 좀 면구스러우면 이러는 사람이니 저가 이해하고 넘어감. 안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이자하에게 들어와 앉으시라 하고, 따뜻한 차도 만들어 한 잔 따라주고, 그 차를 한두모금 넘길 동안 생긴 정적을  "그래서 생각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물음으로 깬다.

문주는 정말 가감없이 얘기함.. 특유의 횡설수설한 말... . 이 얘기하다 갑자기 저 얘기하기, 의식의 흐름대로 떠드느라 말하던 것에서 십 리는 벗어나기 등등... . 그가 내뱉는 말을 전부 믿기는 힘들었으나... . 

"그래서 나를 보면서 종종 생각하던 이는 누군데? "

"그거야 전생의 모용 선생, 자네지. 것 참 이런 부끄러운 이야기를 굳이 말하게 하다니 선생도 가끔 보면 집요한 면이 있어."

여전히 미묘한 표정인 모용은 뭔가 한참 생각하더니 이번엔 자기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자하를 쫓아낸다. 이자하 공연히 불안하여 또 한마디 함.

"선생,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지?"

"문주님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아무튼 가십시오. 생각에 방해됩니다."

이번엔 의가에서 쫓겨나 자하객잔으로 향한 문주. 에이씨 괜히 말했나, 궁시렁대다 들어서니 요란이가 셋째사부 오셨어요, 바로 맞이한다. 어어 오셨다 사부 좀 잘테니 조용히 놀아라... 검마에게 잔소리 듣기 전에 피할 요량으로 제 방으로 직행한 것인데, 핑곗김에 누우니 몇 날 앓으며 설친 잠이 이제야 쏟아져 그대로 눈을 감았다

*

팍, 땅이 패이는 소리에 눈을 뜨니 뒷산의 약초밭이었다. 아니, 독초였었나. 옆에서는 단조롭고 일정한 박자의 호미질 소리가 났다. 갑자기 이곳에 있게 된 영문을 몰라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 정신을 차린 뒤에야 소리의 근원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독마가 밭에서 잡다한 풀떼기를 부지런히 캐고, 수확하고 있었다. 거뭇하게 물든 눈가나 거친 손을 무척 오랜만에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갈색의 머리칼과 단정한 옷은 바로 어제 본 것 같기도 해서 기묘했다. 모용선생. 부르니 그가 돌아보며 웃는다.  

"자네, 나를 그렇게 못 잊겠던가."

웃을 리 없는 자의 미소보다도 그 한 마디가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아 이거 꿈이구나. 깨달음에도 그를 대하는 태도는 자연스러웠다.

"무슨 소리야, 그게. ...다 잊었다."

같은 자세로 쪼그려 앉아 공연히 돕는 시늉을 하니 웃음소리가 났다. 놀라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소리내어 웃는 독마라니?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얼굴에 있었다.

"정말?"

독마는 한 번도 저렇게 웃은 적이 없었는데. 맑은 소리로 웃는 그가 이자하는 낯설고 이상했다. 그리고는 모용백을 떠올린다. 희고 맑은 낯. 가끔 제 억지를 받아줄 때면 어두워지곤 하지만, 거기에 억울함이나 비애, 고통, 허무, 그런 것은 없는. 술을 마셔도 쉽게 붉어지지 않는 얼굴이 달아오르던 순간. 손 끝에 닿는 보드라운 촉감... . 거기까지 생각하던 이자하는 꿈에서 퍼뜩 깨어난다. 

벌떡 일어나서 후다닥 북박박 씻고 용모단정하게, 옷도 깔끔하게,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모용의가로. 나가던 길에 마주친 검마가 셋째야, 어딜 그리 급하게 가냐? 물은 것에도 어. 나 모용 선생 보러. 짧은 대답하고 뛰쳐나갔다. 

문 앞에 서서 기척을 죽이지 않고 서성이고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안에서 모용백이 나온다. 문주님, 오늘은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습니까?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이자하, 올 때는 마음이 잔뜩 부풀어 왔으면서 에이씨 저 놈의 말투 때문에 순식간에 삔또가 상함. 자하야, 자하, 하고 불러줄 땐 언제고 갑자기 또 문주님이야. 정작 지는 쭉 모용 선생인 주제에 불평을 속으로 쌓는다... . 쌓은 불평을 바로 해소하고자 입 여는데, 소리 내기 전에 가까스로 지난 번 헤어지기 전의 분위기를 떠올렸고, 섣불리 입 열었다간 제게 불리할 것 같아 조용하고 얌전하게 그의 뒤를 따른다.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뭐길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을까. 늘 가던 그 방, 늘 앉던 그 자리에 궁딩이 뭉게고 앉아 차 한 잔을 대접 받는데 입이 근질근질하다. 모용 선생. 생각은 어떻게 되었나. 그렇게 물으면 바로 대답해 줄 것 같은데. 궁금한데. 일단은 제가 품고 온 말을 먼저 꺼냈다. 

"모용 선생. 나는 선생이 좋아." 로 시작하는 이야기... . 처음엔 그냥 유명한 녀석이 어떤 생각하고 사는지 궁금하니 낯이나 보자 싶어 방문한 것이었는데 제법 말이 통하고 마음도 통했고.. 그 땐 그저 친밀히 여길 상대다 그리 여겼는데 그런 자네가 죽고 나니 마음이 지나치게 휑 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아마 그때부터 자네를 남들처럼 생각하진 않았던거겠지 싶어... . 그래서 내가 이번 생에서 모용 선생을 찾아왔던거고... . 중요한 것은 그건 계기였을 뿐이란거고, 내가 좋아하는건 지금 여기 있는 모용백이란거야... . 하고 중얼중얼 언제 예쁘고 뭐가 좋고 고집 센 점도 귀엽고(어머~) 어저구저저구 주접 한참 떨다가 

"... 자네가 무슨 생각을 어찌 했을지 나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를 대신해 너와 이어지고자 했다던가, 그런 것은 아니란 걸 알아주도록." 

모용은 그것을 멍하니 듣고 있다가 문득 웃는다. 이자하가 개빨개져있어서... .  

"이야기를 듣고 나니  훨씬 낫네요. 진작 그렇게 말씀하시지."

"대체 뭣 때문에 시간을 달라고 한 거야?"

"당신이 그를 대신해 나를 만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나를 만났건, 제가 마음을 접을 수가 없을 것 같더군요. 당장 접기 힘든 마음이겠지만 조금이나 잠재워보려고 했죠." 

이마 복복.. 긁던 자하가 "내가 좋아하는건 선생이라니까." 다시 말하니 모용백이 또 웃음..ㅋㅋㅋ 이씨 웃겨? 싶다가도 아내 웃는거 예뻐서 뚱한 낯으로 쳐다보는 시간은 짧았고, 어느 새 같이 슬적 웃었고, 그날 밤 화해했음... 따뜻하게... 아니 뜨겁게... . 둘이서... .

 

이렇게 자하가 모용에게 전생 얘기를 트고 결혼에 골인한, 뭐 그런... ... . 그런 이야기... .

본문 해설인지 캐해석인지 뭔지 하는 후세터 > https://fusetter.com/tw/MBIcipNP



통천방에서 살아남은 아기 중 하나가 복수하겟다고 이자하 찾아왓다가 하오문도 되는거 보고싶다 하오문도라고 쓰긴 했는데 그가 이자하의 뒤를 이어줄 사람이 되면 좋겠음... . 어릴 때 강호인에게 억울한 화를 입고 가슴에 타오르는 증오와 분노로 무공 수련하다가 어떠한 별호 얻을 정도로 오래 살아남아 강해진 이에게 이자하가 기연이 되어주면 좋겠다 광해처럼 이곳저곳도 끌고 다니고 쥐 잡 듯 잡기도 해보고 바다도 보고... . 복수만을 보고 달려온 아기에게 삶이라는거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옥죄고 있는 어둠에서 벗어나 틈틈이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진정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돌아봐야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



자하모용
먼 훗 날 언젠가 

제법 나이 먹은 어느 날 면경 들여다봤는데 하여간에 광마일 적의 인상은 아니라서 조금 놀라는 이자하깅이 보고싶도다 그늘가 걷다가 햇살로 걸어 나오는 모용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자하가  있는거야

기껏 다정하고 아련하고 보송보송한 시선으로 보고 손도 꼭 잡았으면서 자연스럽게 모용 갈구는 이자하 상상 미뤄둘수가없네 아자씨 애정좀 이상하게 표현하지좀마세요 얼굴에 주름질때까지 함게하는 두사람이라니믿을수없을만큼좋다 오래오래알콩달콩살어라이 돌고 돌아 원점,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 나가는 듯한 광마 마지막회 마지막 대사 지짜 좋아하는디 얼마나 먼 길을 돌아왔나, 요 문장에서도 딱 그런 감상이 돋아서 벅차서 죽엇다 홀가분해보이는 자하 얼굴 보고 저 표정을 하기까지 자기도 모르게 오래 기다려왔던걸까 하고 독백하는 모용잇을듯,, 나이 그만큼 먹고도 새로웁게 새삼스럽게 사랑을 시작할수잇다니 이자하답다 바부멍청이남편 오래 연애햇으니 이제결혼해라 청혼하고뽀뽀도하고어 바람소리 한 결에 어둠을 툭 덮고 마음에 볕 들이는 이자아가 조은거여 무척 쉽게 그리하는 것처럼 보일테지만 그가 그렇게 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이 지나고,  필요로 하고, 생을 얻고, 숨을 빼앗기고 괴로워하고 울부짖었는가….



공개연애

개 뜬끔없이 연애사실 밝히는 이자하 그만 좋아해야하는데 셋째야 요즘 의가에 자주 가는구나라는 말에 대수롭지않다는 듯이  어어 모용선생이랑 교제중이라서 정인 얼굴은 자주봐야지 이난리로 뭐 대단한일이라고 묻고 호들갑을 떨어 감성의 대답 해내놓아서 남들 턱 빠지게 만드는

갑자기 국수 말아줘야겠다 이러길래 설 설마 했더니 진짜였음 좋겠으 (아근데 중원도 결혼식 할 때 국수 먹여주나요




외사랑

모용 외사랑으로 자하모용 생각도 되게 자주함 (실컷 모용백이 의아해 할만큼 그를 좋아하면서 쭐쭐 쫓아다니는 문주 이야기 해 놓고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지만) 모용백이 고백하면 세상 어색하고 민망한 표정으로 말 못 잇는 이자하 모용백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또 진작 알았어서(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서로가 가장 잘 알 듯) 대충 둘러대지도 못하고 못 알아 들은 척도 못하고  어색한 낯 함 겨우 꺼낸다는 말이 "나는 모용 선생의 그런 마음에는 응해줄 수가 없어"

고민하는 꼴을 웃음 참는 표정으로 보던 모용,

"그래 잘 안다"

"근데 왜 그런 말을 해"

"싫다는 소리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을 아낄 필요 있나 그리고 어쩐지 누군가가 자네에게 연심을 토로하는 말은 들어본 적 없을 것 같아 내 베풀었다"

" ... . " 아이 거 참 간만에 말로 아프게 맞았음

"사소한 감정에 보답 받고 싶어서 하는 소리가 아니니까 부담 갖진 말아라 괜히 어색하게 굴지도 말고"

"부담스러운데 어색한데 보통 이런 거 말 하나?"

"네가 어디 보통인 사람이냐"

이야~ 대답할 말이 없음 이럴 때마다 역시 독마이다 싶음

아무튼 잘 지내면 좋겠음 모용이 자하에게 가끔 슬적 기대면 자하는 헛기침 한 번  눈치보기 한 번 하고 뚝딱거리며 가만히 잇다가 괜히 모용백 바가지 긁고 그럼 모용은 이 사람의 애정 표현이란건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싶어서 또 웃고   귀엽다




현패

맨날 자기 퇴근할 때 맞춰 잠깐 보러 오는 이자하군이 "방금 왔어", "5분 전에 왔어" 라고 하길래 아 그런가부다 안그래도 매일 오는거 미안했는데 그래도 오래 안기다리게 해서 다행이다  라고 막연히 생각하던 모용백씨, 어느 날 동료 의사가 지나가듯이 한 말에 경악 그나저나 맨날 모용쌤 보러 오시는 분은 진자 모용 선생님을 좋아하나봐여 요즘은 거의 두시간씩도 기다리고던데, 뭐 이런 얘기  놀라서 자하 붙들고 너 너 오늘 얼마나 기다렸어? 무러봄 이자하깅 에이씨뽀록낫나? 싶은데 평소처럼 먼소리야 방금왓어 시전(1시간 기다렷을듯,,) 너 어제 두시간 기다렸다면서 누가 그래? 난 5분밖에안기다렷는데 시침 뚝 떼도 제법 구체적인 목격담이 돌아와 할말잃고 시선만 데굴데굴 피해다니는 이자하군 이건 무슨 썰이냐 아무튼 바보남편 이자하 보고싶다는 뜻인듯

평소엔 연락은 죽어도 안하고 안받으면서 매일 뜬끔없고 제법 정확한 타이밍에 불쑥 나타나는 문주  데리러왔어 라던가 만두 먹으러 가자 같은 거 아이스크림 사왔으니 먹자고 불쑥 건네고(엄청 아저씨같은 아이스크림 잔뜩) 술 한잔 하러가자구 냅다 끌고가고



겹쳐진 시간선

천하제일인 문주놈이랑 아직 죽기 전인 독마랑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는거 보고싶음 독마는 이쇅기 말 많아서 입 꿰매고 싶은게 자길 광마라고 소개하던 미친놈이랑 똑 닮았다고 생각중 이자하 아기, 독마가 뭘 하건 졸졸졸졸졸졸졸 쫓아다니면서 아아아 그거 그만하고 바다도 보러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사람도 좀 만나고 산책도 하러 가자 중얼중얼종알종알 독마는 묵묵히 안듣고 씹다가 인내심 다 해서 뜯던 풀 가만 내려두고 "자네 나에게 원하는 게 대체 뭔가" 물음 두시진 내내 대답을 안하길래 안 듣고 있는 줄 알았더니만 불쑥 목소리내서 문주는 깜짝 놀랐다 근데 질문 꼬라지보니까 걍 안듣던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질문이 돌아왔다는 것은 대화를 할 마음이 생겼다는 뜻이겠지 싶어 자세까지 고쳐 앉으며 기쁘게 답한다

쪼그려 앉아 턱을 괴건 고개를 눕히고 앉아서 이자하가 예쁘게 독마 쳐다보다가 나는 선생이 잘 살아가줬으면 좋겠어 이런 말이나 하는걸 보고싶었던건데  나름 멋있고 설득력 있는 말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독마 표정이 그대로라 아 또 늦었나? 말로 설득이 안되면 몇달이고 쫓아다니며 절대 죽지 않게 지켜주면 되겠지 뭐 태평하게 생각하는 문주놈 이자하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독마는 말이 안통하니 죽이겠다 이런 심산인지 슬슬 살기를 피우기 시작하고 아 어쩌지 내가 만독불침인지는 아직 확인을 못했는데 독마랑 싸우게 됐네 그래도 뭐 어케 잘 피하고 어케 잘 줘패면 되겠거니   적당히 줘 팬 모용백 예쁘게 눕혀놓고 엉성한 꼴의 간호를 하면서 미친 잔소리 좔좔좔좔 늘어놓는 이자하 때문에 주화입마 올 것 가튼 독마  하 진짜 이상한 새끼한테 잘못 걸렸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독마쿤 보고싶군요

맥락 없다고 말했지만 일전에 풀었던 독 잘못 먹고 의식 잃은 동안 꿈에서 방황하는 이자하 의 일부랄지 지난 생에 허무하게 보냈던 어떤 인연들과 만나고, 각자의 마음에 (사실은 자신의 기억에 남은 그들을 향한) 제대로 된 마침표 찍어주어 모두를 말랑하게 성불 시키는 엔딩 추구



조각썰

맥락이나 앞뒤상황은 모르겟고 쏟아지는건지 퍼붓는건지 모르겠는 큰 비 맞으며 모용의가까지 터벅터벅 걸어와서 조용하게 앉아있는 이자하 눈가 쓸어주는 모용보고싶다 문주놈 주둥아리 좀 닫아두고싶은 적 많앗지만 그렇다고 진짜루 얌전히 닫고 멍하니잇는 모습은 그것대로 마음이 불편한 모용  

약초랑 독초 좀 캐고 갔다가 오는 길에 시장에도 들러서 만두도 사올 생각으로 나가다 이자하 마주친 모용백  그럴거니까 다음에 오라고 말했더니만 이 문주놈 확인 이라고 분명히 대답했던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함께 걷고있다 뭐 이런 분위기의 하루동안 데이트하는 자하모용보고싶음

연애 처음 해봐서 염상 제대로 떠는 이자하 구경하고 싶다  모용백 그냥 부끄러움 왜 이런 놈을 좋아해서 아이고, 싶음

맥락이나 소재는 모르겠고 자하모용으로다가 모용백이 이자하한테 반쯤 농담으로 책임져라 하면 어어 그래야지 (=그럴 생각이었지) 라고 대답해서 모용이 좀 당황스럽고 황당해하는 것이 보고싶소

자꾸 뭐 있었던 것처럼 구는 이자하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으랬더니 들어서 좋을 얘기 아니라고 일축해서 킹받은 모용 안좋은얘기면 더더욱 솔직히 털어놓아 나눠야지요 뭐 그런 소리로 이자하 박박 긁으면 비급서받아놓고 몇날며칠 잠 못잔 사람이 할 소리냐고 반박당함 모용이 제가 그리 못미덥냐고 (아닌거알면서 답답한맘에) 착잡한 티 내면 거기에 대고는 또 안절부절 못하며 아이 그런게 아니라이런 태도 보이는 이자하임 안절부절 못한다는게 면전에서 바로 태도바뀐다라기보단 못미덥냐는 말에도 꿋꿋하게 바가지 긁으면서도 속으로는 아니 못미덥냐니? 뭐 그런 질문을하지 못미더웟으면 얘기도 안햇지 흥칫참나에휴 하며 혼자 생각하다 나참 독마를 누가 이기냐 는 결론 내놓고 결국 아 다음에 언젠간 얘기해야겟다 고 생각하는 그 흐름이어야()

자하가 모용에게 대체로 되를 주면 말로 받는 꼴이 귀여움 ㅠ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용백보다 작은 이자하 계속 생각함 왜 또 키작은 이자하에 꽂혀서... . 소설 전반에 키 묘사 거의 없는거 살짝 킹받음 본인이 충분히 커서 이야기할 거리가 없는거냐 아니면 키 따위에 콤플렉스 없는 상남자중의상남자라그런거냐 하.. 나 진짜 오타쿠라 이런거 중요한데.. 여하간 뇌피셜로는 10살차이 4~8cm차이를 개열심히 밀고잇음 물론 이자하쪽이 어리고 작음... .

"이런 날을 위해서 의술을 익혔는데" 라고 말하면서 "문주 놈 때문에 화산에 가게 생겼네" 라고 하는 모용백 귀여워 ㅋㅋ 그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도요.. 이 에피소드 전반의 모용, 자신의 의술을 옳은 곳에서 제때 펼치고자 한다는 말로 좀 작은 곳에 고이지 않고 천하로 나아가는 모용백 나름의 성장을 보여주는 대사일텐데 제 마음을 따라 왔다는 말이 제 마음 = 이자하 당신..으로 읽히기만해서 자신의 미친씨피충두뇌에 놀라다... 마음을 따라서... . 이거 진짜로 이자하 당신을 따라서, 낭군님 가셨는데 저도 가야죠? 당연하죠 제가 와이프인데? 뭐 이런대사로 보임 (ㅋㅋ) 기껏 강호에 불필요하게 엮이지 말라고 선 그어줬더니 제 마음대로 할겁니다 하고 척척 걸어서 남편 옆에 서버린 와이프 실존. 

모용백이 내가 너 때문에 팔자가 으휴 라는 표정으로 봐도 마냥 좋다는 눈으로 쳐다보는 이자하 진짜 미친 주접쟁이 남편이다

사귀지도 않고 썸이라기에도 애매한 사이인데 지극정성 옘병첨병 다 떠는 이자하깅으로 자하모용 보고싶음 이런저런 정성 다 베풀엇으면서 모용백이 고백하니까 나는 그런 마음은 아니었는데 라고 머슥해하는 이자하... .를 보고싶음 이거 모용에게 얼레벌레 말려서 결국 사귀고 결혼에도 골인하는 자하모용이 보고싶엇던 거야

모용백이 크게 다쳐서 누워 있는 것을 쳐다보고잇는 이자하 꼬라지를 보고싶구나 자기 없을때 혼자 죽어버렷던 독마 생각나서 두배로 빡챠잇는 아기문주

하 전생에 함 차여서 모용에게 섣불리 고백 못하고 근처 서성이기만 하는 자하.. 라니 이런 문장이 실존하는 타임라인에 살고잇어 행복함 2회차에는 모용에게 먼저 청혼 들은 문주군이 깜짝놀라서 이전에 독마가 자기 빠꾸먹엿을 때 들먹이던 사유 하나씩 꺼내서 이것도 안싫어? 저것도? 진짜 나랑 결혼할거? 하면서 물어보는 꼴을 봐야겠음 다 괜찮으니까 쓸데없는 걱정 안하게만 하라는 모용의 말에 넙죽 내가 천하제일인데 걱정할 일이 뭐가 있냐고 대답하는 이자하 그거 듣고 예비 남편을 완전 못마땅하다는 듯이 보는 와이프 잇음

이 문주놈이 대체 날 왤케 따라다니나 그렇게 좋을 일은 안해준 것 같은데 라고 맨날 의아해 할 수 밖에 없는 모용 이 좀 좋은 듯 적당한 해명으로 자하가 "네가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까" 라는 이야기 해버리면 되려 의문이 늘 것 같은 부분이 진자 좋음 물론 몇번 의원으로 돌아봐드리긴 했지만 그게 목숨을 구해줬다는 말이 붙을 정도의 사건이었나  문주놈은 아니라그랬지만 언젠가 정말 문주놈 지인의 목숨을 살려준 적이 있는게 아닌가, 고민하겄지... .

전생에 몸과 현생에 마음을 그에게 구원받앗으면? 그렇게 구원받은 몸과 마음을 다 갖다 바치는게 옳지 않냐 뭐 그런 생각이다 이자하랑 모용백이 뽀보햇으면 좋겟다는 뜻인듯



광마X독마

광마 이새끼 첨 독마 마주쳤을 때 오 하는 표정으로 보다가 자네 이름이 뭐라 그랬더라 모용 뭐였는데 하여튼간에 모용 선생, 반갑소 하고 뭐 아는 사람 본 것마냥 살갑게 말붙이려들엇을거가틈  용한 의원이라길래 찾아왔는데 나 베인 곳 좀 봐줘라 ezr로 치댓을듯 독마는 첨에 이새끼도 대나찰의 떨거지 중 하나엿나 하고 쳐다봤는데 말 몇마디만에 걍 미친놈이란거 알고 먹금 했을 듯 대꾸를 안해주니 자기 혼자 주절주절 떠들다 돌아간 광마 어느 날 또 나타나서는 네가 안봐주니 다른 의원한테 갔다왔는데 이이거 바라 꼬맨거 영 부실해보이지 않느냐 쫑알쫑알 귀 따가워 죽겟어서 짜증섞은 시선으로 걍 흘끗 봤는데, 시야에 들어온 그 찢어졌다던 팔, 이놈이 봤다던 의원이란 사람이 진짜 이상하게 꿰매긴 한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혀 참 그걸로 뭔 큰 대답 들은거마냥 신나서 광마는 또 혼자 죽어라 조잘대다 담에 또오겠소 하고 간다 (독:오지마

독마가 다씹고 아무대답도 안해줘도 꿋꿋하게 쫓아다닌 광마 이거 귀엽군 나 누구랑 얘기하냐 라며 독마 열심히 쳐다봐도 미간만 좀 좁혀져있는 그런,

충동적으로 광마 치료해놓고 후회하는 독마, 이거만큼 맛잇는 문장이 어디있냐고요 사력을 다해 안정시켜둔 환자 빤히 내려다보며 죽일까 고민하는 독마 거 내가 귀찮게한건 알겠는데 살기가 짙어서 잠을 편히 잘 수가 없네 능청 떨어봤자 갈라지고 잠긴 목소리인 광마 한숨 푹 내쉬어 살기 갈무리하고 정신 차렸으면꺼지라 말햇늗데 뭐가 웃긴지 광마는 실실 웃다가 진지한 어조로 살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나에겐 아직 해야할 일이 많아  답을 바라지 않고 던진 독백에 그래 짧은 대꾸 돌아오고 별 내용도 감정도 없는 긍정 비슷한 말 한마디에 목이 메여 천장 존나꼬라보는 광마

독마와 광마로 처음 만났을거면서 이자하에게 독마는 어쨌든 자신을 치료해 목숨을 구해준 의원이라 금해가 자주 본다던 그 의원이 내가 아는 그 의원일 것이다 라고 말하는거 짖짜 너무좋음  ㅠ

ㅠㅠ 아무래도 자기 몸에 이것저것 실험하면서 스스로 독이 되었을 것 같은 점이 좋음 그러면서 기력이 좀 쇠해서 함부로 만지면 어케 될 것 같이 보였을듯 근데보이기만그렇게보이고독있뱀, 뭐 그런 상태였던 독마

스킨십을 독마가 내 몸은 독이나 다름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니 내가 만독불침은 안되어도 백독불침정돈 된다고 깝싸며 붙었다가 담날 하루종일 간호받는 이자하깅 살작 뇌절해서 이곳저곳 쪽쪽 대느라 광마 혀가 먼저 굳어서 좀 조용해졋을듯 그 꼴 보고 이녀석  조용하니 살맛난다 근데 좀 허전한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런 생각하고 잇을 독마를 망상해요()

이자하가 모용을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 라고 지칭하는거 좋음 광마일적에도 괜히 독마에게 가서 아무에게도 말 못했던 이야기 벽에대고 하는 것처럼 줄줄줄 떠들엇엇나보다 그러면 안듣는척 하던 독마가 뭔가 한마디 툭툭 던져서 마음을 편하게 해줬나보다 ㅁㅊ 썸을 그렇게 탓나보다 미쳣다결혼이다



몽랑X검마

몽검 맨날 숭한거만 생각하다가 숭한생각 쫓아내다가의 반복인데 내가 뭐에 씌인게 아니라 그이의 별호가 색마인것을  하며 받아들이기로 햇음 (몽 :

몽검 어린남친상대하느라피곤한검마… . 이자하가 질린다는듯이 쳐다보면 몽연이 아침에 모용백 본 이야기 하려 그래서 확인 다른 얘기하자 Ezr 첨으로 정 통한 날에 몽연이 과하게 검마 근처 알짱거리면서 어쩔 줄 몰라해서 진짜 알고 싶지 않았던 TMI를 알아버린 이자하 미간 붙들고 하 하는 꼴 보고싶음 사실 어제 산책이랍시고 둘이 나가서 저녁 늦게 안돌아올 때부터 살짝 눈치챗는데 의심은 의심으로 미뤄두고 싶엇지 똥깡아지가 낑낑거리고 있는 꼴로 확인하고 싶지 않앗음 그냥 뒷목만 부여잡음

장날 산책나가서 이거 사고 저거 사고 하는 사이에 살가운 상인이 부자가 사이 좋아보인다고 스몰톡 시도하면 쪽금 음 하는 눈으로 검마 눈치보는 몽연

몽연한테 너무 애쓰지 말라고 하는 검마가 보고싶다면 좀 더 예전에 무공에 대한 조언 할 때에도  너무 애쓰지 마라 지금처럼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대성할 것이다라고 아니면 먼가 맹주일 할 때에도  너무 애써서 신임을 얻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굴어라 네가 가끔 모양빠져도 근본은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언젠간 주변 사람들이 알아줄거다 그런 모든 시간을 거쳐 결국 어깨나란히하고 싸부를  싸부랑 어우~  (맨날 파렴치한 생각만 하고 잇음) 걍 먼가 엄청난 고비들 다 넘고 어케 사? 사귀? 사귀??게? 됐는데 몽연이 너무 어케든 잘하려고 애써서 한숨 팍 쉬면서 딱 저렇게 말하는 검마 보고싶소 ... 하 도검불침(왼팔만)의 남성 결국 함락되다(저렴어휘ㅈㅅ합니다그러나)

몽랑이 이상한 말 하면 머리통 후려팼던 검마 너무 웃김 점잖으셔서 말로만 꾸짖으셨을거같단 생각이 잇엇는데 어쩔수없엇던거임

하  검마 앞에 임 이랑 몽 을 두고 돗치스키 시키고싶다 이런말하지말까아침부터 연상쾌남이랑 연하똥깡아지 중 선택하시오 좌사, (하하하)



이자하얘기

이자하가 상대가 어떤 악인이고 무슨 짓을 했건간에 그를 이해하고 마땅히 대접해주는 사람이라 좋다  아주 하찮은 쓰레기에서부터 교주까지 두루 아울러 품어 기회를 주고, 그 사람들은 주어진 기회로부터 깨달음을 얻어서 악행을 멈추고 새로이 나아가고  기회를 주는 것의 밑바탕에는 자신의 방황과 실수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을 수 밖에 없어서 아무튼 지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한층 성장해서 자신을 완성시키고 그 깨달음으로 남을 돕는 이 구도가 좋음

이자하군 계속 의미는 죽고 죽이는 것에 있는게 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삶의 어떤 부분에 있는 것이라 꾸준히 주창하는 것이 좋음 강해지는 것 자체는 목표가 될 수 없다, 마음가짐을 겨루는 것이다, 설령 죽고 죽이는 짓을 한대도 단순한 살육이 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무언가가 있다  어설픈 합리화나 비틀기가 아니라 정녕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는 점이 좋음 그래서 너도 핑계껏 사람 개 많이 죽였잖아 나쁜넘아, 라는 말 들으면 음 응 하고 얌전해지는게 모에함

글고 앞으론 좀 최대한 덜 죽일거라는게  압도적인 무력이 있어 불필요한 살생을 안해도 괜찮아졌다,는 점이 우선 있지만 후인에게 (그러니까 우리 아기 요란이를 위해서) 떳떳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대의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은  살인으로 행해질 수는 없다 뭐 이런 확대해석

연민, 분노, 좌절, 회의, 절망, 실망감, 탈력감, 죄책감 등등 감정을 다루지 못하고 걍 다 덮고 유쾌한 척 살기로 결정한 1회차 광마를 종종 생각함  이따금씩 몸이 비명 질러대도 이대로 죽을 순 없다고 생각하며 잘 벗어났겠지만 어느 날 아득한 너머에 있을 어떠한 안락함을 깨닫고 맥을 탁 놓으려던 순간이 찾아왔고 그 때에 독마의 구원을 받은거면 좋겠다고 생각을해

16 뭐 공사 시작한 것도 아니고 재만 남고 터만 남은 자하객잔 쳐다보고잇는 자하 때문에 가슴시려서 죽어버릴거같다 그게 뭐라고 그렇게 쳐다보고잇냐 이 아기아저시야, 이런저런 생각이 너무 많이나서 열뻗친다고 뛰어나갈 틈도 없는거라 생각하면 내가 다 화병날거가틈 성격상 그놈의 터 꼬나보다 빡쳣으면 무위가 모자르고 자시고 진즉 튀어나가서 엎엇음 ㄱㅡ 옛날생각에 한참 잠겨잇다가 댓다 후딱 강해지기나하자 터덜터덜 뭐 이런 상황이겟지 허공주먹질

감정적으로 격해진 이자하 라고하면 빡쳐서 바락바락 소리지르는거나 와학 웃어버리는 장면은 제법 잘 떠오르는데 우는 모습은 어쩐지 잘 모르겟음 슬프고 우울할 때에 눈물을 보이기보단 다 빼앗긴 허망하고 공허한 낯으로 멍하니 있을 것 같다 그냥 멍하니 있을듯 울어서 해소하면 나을텐데 멍하니있다가 슬픔이 들어가야하는 빈 자리를 분노 우울 허무 그런걸로 채워서 가섬에 금이 간 거 아니에요 이 아기바보문주놈아

이자하 알아주는 사람을 왤케 좋지 금마 원래 그리 미첬으니까 에서부터 생각과 마음을 알아주고 큰 그림을 함께 봐주고 심상을 공유하고 " 왜 그리 화가 났지? "까지 전생에는 독마와 죽어 흩어진 하오문도들 말고는 아무도 걜 이해해주지 않았는데 이젠 큰 판에 노니는 이들이 다 걔를 알아봐주니까

이것저것 이해하느라 미쳐버린게 이자하라서 좋음 가끔 어떠한 밑바닥들은 구해낼 수 없는 존재라며 죽이고 외면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서 심마가 왔고 그래서 주화입마에 자주 시달린 문주,, 입마왓을때나 뭐에 홀린 듯 싸울 때에 싸울 상대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거나 아군도 못알아보는거 효율의 문제도 있지만 어느 정도 방어기제의 역할도 맡고있지않나 

+ 입마왓을때나 뭐에 홀린 듯 싸울 때에 싸울 상대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거나 아군도 못알아보는거 효율의 문제도 있지만 어느 정도 방어기제의 역할도 맡고있지않나  의식적인 단계에서도 죽일놈 물화시키는걸 잘 하는 자하깅 이거 의식적인 단계에서 그러다보니 주화입마도 일까 아니면 주화입마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일까 전자건 후자건 거기서거기일거같긴 한데

광마일 적엔 남에게 가혹했는데 <  이 문장 어쩐지 마주할 때마다 서글퍼져서 그냥 머리벅벅문대주고 울면서 감 남에게 가혹한 자신을 참을 수 없어서 주화입마에 시달렸던 아기가... .

광마회귀 그것은 거대한 이자하의 자아 찾고 친구 찾고 중심 찾고 인간의 마음 찾는 여정  (1회차때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여유가 없었다고 해야하나 진지하게 돌아보질 못했다고 해야하나) 살아남는 것에 급급해서 제대로 살진 못했는데 엉망으로 살았다지만 그는 목적을 잊지 않았고 그 덕에 기연 얻고 자기를 완성할 기회도 얻은  그런소설 그러니까 우리 문주는  아기인거에요 엔딩나기 전까지는 (이런말하지말까) 일단 회귀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여유 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내공의 형태로 찾아온 그거  시간도 많고 내공도 많고 지식도 경험도 많으니 걱정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걔 정신건강에 제일 도움된 요소엿을듯,,, 그러니까 주어진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적절하게 소화할 경험과 여유도 없었고  

객잔 불탓을때 이립정도엿겟는데 왤케 아기일거같다고 생각이되지 일단 걔가 그나이 먹을때까지 참고 살앗다는 사실이 약간 믿기힘듬(ㅌ) 근데 그나이까지 참고 살앗으니까 평범한 사람들의 개열뻗치는 마음을 이해해주는거겟지 이해한다기보단 내가당햇을때뒤집어지게킹받앗던일이 눈 앞에 재현되고잇을 때 걍 뭐 버튼 눌리듯 벌컥하는거에 가깝다고 본다만은    하 근데 이자하 아기의 객잔 불 탓을 때 이미 삼십줄이엇을 것 같아 용명이 스무살이고 몽연이 그거보다 많아봤자 한두살 나이 많을거고 자하도 몽연하고 한두살 차이라그랬고 회귀 시점 기준 7~8년 뒤에 객잔 탄다그랫으니까 할아버지 돌아가신것도 스무줄은 되었을 때의 일이고 회귀 시점은 그 이후~25살보다는 아기임 이니까  이런거 추산하게두지말고그냥시원하게캐시트내보내주면좋겠다

감정의 폭이 좁아보이는 사람 이라는 평가 좋음 어쨌든 평범하게 화 많은 사람처럼 보인다는 점이 일단 가장 좋고 그래봬도 맛잇는거 먹고 좋아하고 하늘 보고 예쁘다구 하고 느긋하고 여유로워지면 그것대로 좋아하고 삶의 사소한것을 즐기고 감사할줄은 아는 바보중년인  나이에 비해~ 인거겠지? 라고 짐작할 수 있어서 그것도 좋음  스무살짜리 아기가 잘 웃지도 않고 화만 깊어보이면 어디 문제있어보이는건 당연하디

이자하아기 중년남성답다고 해야하는지 나잇값을 못한다고 해야할지 장난끼많고 놀릴거리 익으면 눈 희번뜩 뜨고 매달리고 어저고 다 귀엽고 한심하고 웃기고 어처구니없음 볼꼬집음

이자하 자기도 캐유치한 주제에 몽연이 자기랑 같은 수준으로 유치하게 굴면 쯔쯔쯔 아직 어리구만 하는거 ㄹㅇ 웃기고 킹받음 문주님 생각해보세요 님은 중년이엇다가 회귀한건데도 그정도인거고 몽떤남성은 나잇값 할 뿐이라고요 이 개 유치한 남성아

371 임소백이 지나가듯 이야기하는데 결국 1화의 그 장면임 혼자 날뛰어도 마교의 일부 병력을 끌고다니다 몰살할 수 있어 아놔 진짜 투명한 남자야 이자하라는 사람... . 어느 정도 통찰력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봐도 그렇게 할 사람인거 웃기고 좀 좋음 언행이 확실한 사람이라는거... .

비급 쓸 때에는 에라이 못쓰겠다 하고 던진 사람 치고는 편지도 제법 쓰고 시도 노래도 설겅설겅 읊고 군중에 대고 할말도 잘 하는 문주때문에 킹받아죽겟다(좋다는뜻임) 하여간 지 하고싶응거만 하고 하기싫응건 안함

외로움과 의심받는거에 익숙한거 한심하달까 마음이 쓰인달까진짜 좋아서 마음이 들뜨고 안쓰럽고 불편해서 짜증난다 문주놈 때문에ㅡㅡ 이자하 등 긁어쥼

제법 구체적인 숫자 제시해줘서 턱 떨어짐 아니 그럼 전생에 하오문주로 이름 날렸을 때 이미 마흔줄이엇던거에요?? 그럼 전생에 문주였을 때 빠르면 마흔줄 초중반 늦으면 중후반이었겠구만... . 하오문의 문주로 이름을 날릴 정도면 1회차 하오문도 그럭저럭 잘 되고 있었던 것 같고 자연스럽게 제법 곁에 두고 마음 붙인 인물도 있었을텐데 다 죽고 문파도 망한 이후 엉성하게 모래로 덮어둔 기름에 불씨 하나가 튀어버려서... . 그게 솟아오르는 불기둥 같이 광기가 된... . 그런 흐름인가 최단기간에 무림공적 됐다니까 하오문 망하고 거기서 또 버튼 눌려서 관련된 놈들 다 썰고 다니다가 별호 얻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럼 광마라는 타이틀 얻은 것도 한 마흔 중후반일라나보다

스물후반~서른초반에 집 불타고 강호다이브하고 십년만에 문파 수장으로 이름 날리다가 그들 다 죽어버린 뒤에 광마가 되어 이쪽저쪽그쪽에 모두 꼽쳐먹고 천옥처먹고 이 꼴이 된거???? 아이고 머 그리 어렵게 사셨소 밑바닥 인생들이 당신에게 다 뭐라고 ㅅㅂ,

장난끼 많고 능청맞고 철없는 아저씨 문주랑 답없고 탈출할 수 없는 광증에 휩싸여 이성 잃은 광마랑 어케 같은 사람이냐고 바보아저씨 책임질 것에 대해서는 요령 없이 직선으로 가는 바보아저씨 미친넘 

품이 넓은데 속은 존나 좁을수도잇는거임? 문주도? 캐유치 중년이랑 부처가 한사람일수잇는거냐고

한순간에 모든걸 잃고 넋놓은 아기문주 생각하다가 사회안전망이,, 행정처리가,, 뭐 이런 생각까지 왔음  하 애를 혼자두지마라고요, 얼마나 막막하겟어 걔가ㄱㅡ 하 타오르는 객잔 앞에서 넋 놓고 있었을 이십대 후반의 아기문주 계속 생각함 광마는 너네가 만든거라고 복지사각지대의 양민을 돌보라고 (이런말) 복지사각지대의 양민이엇던 자가 일어나서 그들을 보호하고 잇는거구나 라고 생각하면 개천에서 난 용 서사에 뽕차다가도 킹받음 원래진즉관이해야하는일을 안해서 개인이 몰락을 겪게 하고 그로 하여금 봉사까지 하게 만들어? 화남 (복지국가에너무익숙해져있는듯)

아니 근데 30살이면.. 어린 나이가 아니엇을텐데 다 버리고 강호다이브 하기러 맘 먹은 것도 대단히 웃긴 듯 성질머리 on... . 영원히 꺼지지 않은 그 성질머리..  가진거 객잔뿐이엇을텐데 그거 홀랑 불타서 뭐 버릴 것도 없었겠지만  ()

61 뭔가 한톨의 기대도 없어보이는 이 어조가 좋음 그런 주제에 그런 사람들 마저도 이해해서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물화시키고 죽이려다가도 심마왓우면서



흑묘방 

73 이랬으니까 문주 한 번 흑묘방 들르면 바글바글 모여갖고 문주님오셧다 문주님꼬질하다 문주님식사하실래요? 문주님요즘머하시나요 문주님머좀사다드리까요 이러지 (안그랫음) 가끔 너무 친해져서 저도 모르게 선넘는 놈 잇으면 옆에서 듣던 다른 놈들이 너 방주님께 지금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며 우르르 모여 줘팰 것 같은 점이 ㄹㅇ웃긴 듯

백유 백인 청진 셋이 술마시면서 이자하 얘기하는거 듣고싶다  뭔가  원래 그렇게 모여앉아 단란하게 술마시는 사이는 아니여서 첨에 분위기 캐어색한데 백인이 (전)대사형 짬빠로 어케 물꼬 트고 백유가 살랑거리고 청진은 못마땅하지만 적응한다던가 그런 텐션  청진이 못마땅해하는 지점은 먼가 다른게 아니고 기강이 해이해진 것 같다? 십이신장이라는 이름이 가지던 무게감이 사라졌다 머 이유로 짐작이 된다  이런 애가 한번 적응하면 또 남달라진다고 생각이 되어서 분량 한꼬집 엑스트라라 자세한 캐해하면 날조가 되니 뭐라 말을 못하겠네 아무튼 조직에 그런 애 하나는 있어야하지 않겠냐 계층규율권력 이런게 딱딱 잡혀있는 것에 익숙한 REAL 체육계 캬라같아서 그것도 좋음 소군평이랑은 대충 잘 맞을 듯? 첨엔 급이 안맞아서 대화 안하다 어느정도 하오문주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잘 지내지 않을까 그냥 날조갈기고잇음 청진은 자하보단 백인믿고 가는 분위기 가 있음 이 얘기를 길게도 했다

백인이 이자하 간 보는거 보고싶구나  딱히 티나게 깔짝거린다던가 진짜 못믿는다던가 하는건 아니고 보고겪은게 대나찰이고 그 맺음도 자기가 직접 엮는게 아닐뿐더러 걍 미친놈인거 아냐? 하는 의문이 아직 해소가 안되어서  슬슬 긴장감 풀릴 때 쯤 이제 뭐 이것저것 명령을 내리나? 아닌가? 진짜 그때 모아놓고 한 말이 끝이냐? 고민하면서 대나찰 생각하는  금마가 포악햇어도 가끔 진심으로 잘해줬지<썩 잘해준 것도 아니었는데 아직 여기에 매여서 마음고생 좀 하다가 걍 어느 순간 그의 생각은 전혀 안하고 문주님 오시면 뭐 먹이지  맨날 꼬질해져갖고 잘 씻고다니지도 않는데 잠이라도 재우고 먹일거라도 잘 먹여야  십이신장으로 문주님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그러다가 얘도 훌쩍 독립하거나 문파 만드는 모습이 보고싶을지더 …  근데 원작의 백인에게 이렇게까지 생각할 시간 안주어지고 바로 확신 얻어 감화된 것 같아서 나중에 썰 푼게 민망햇음 일단 길게 써놔서 백업함 ㅎㅎ

이자하 왼쪽에 앉는 독고생이라니 이자하 왼팔 독고생이라니 0진짜 흑도같은 지칭… 멋대로 소군평은 이자하 오른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남가락은 아무래도 동급의 친우 포지션으로 생각이됨 걔도 웃기는 애야 안미쳣는데 어케 이자하랑 친구하는고람 그런 감상(


실없는 소리

요란 직접 육아 담당 몽연 몽연이 쩔쩔매고 있으면 훈수 존니 두는 이자하(도움은 안됨)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쪽인 육합 과 검마아부지

역시 독고 장발이엇는데 이자하 만나고 흑선보 뒤집으면서 스포츠컷 해버리는 것이 보고싶다고해야하까,,  그렇게 머리 잘라버리는 케이스 없을테니 확 미친놈같고 좋지않으까 그런 생각이잇어

언제 한번 얘기한 것 같긴 한데 도가의 대종사이면서 불교적 색채 진하게 묻어나는 문주놈이 좋다 도교도 불교도 알못이긴 한데 어리석은 중생들이여 하는거나 가장 낮은 곳을 보살피는 모양새나 어쩌구 하는 것들이

소설에서 머릿결 좋아졋다는 문장 그대로의 오피셜도 잇는데 북실푸석 개털을 열심히 미는 동인 그것이 나다 아니 근데 애가 머릿결 관리를 하겠냐고요

아~ 아아 바밤바 드립을 오손도손 나누는 검마랑 문주

사람 붙잡고 나이 다음으로 바로 결혼은 햇는지 무러보는 이자하 ㄹㅇ 꼰대아저시같아서웃김 한 2시간 잔소리하다가 용돈 던지듯 주면서 거 그러려면 맛잇는거 잘 먹고 잘자야한다고 자는건 니 알아서 하고 맛잇는건 이거로 먹으라고할거같음 니 알아서 하랫으면서 나중에 또 마주치면 머 어케해야 잠 잘온다더라 말도 해줘야함 ㄱㅇㄱ

이자하랑 독고생 서로 미친놈이라 생각중인거 개웃김 남들이보면 거기서거기일거라는점까지 포함해서 … 독고생 쥐어박으면서 몸에도 안좋은거 그만 태워라 미친놈아 하고 잔소리 갈기는 이자하 보고싶다,

메기수염 문주가 공식인거 개웃긴데 진짜 개잘어울려서 어이없고 웃김 뭐냐고요

이자하 은근히 장삼에... 관심이 많은 듯? 은근 장삼얘기 많이 함.. .

화산 밑에서 산 올려다보면서 이자하 생각하다가 결국 꼭 지 같은 장소 골랐다는 결론 내린 모용백이었으면 좋겠구만

머리카락이 잘리면 잘리나부다 길어지면 길어지나부다 하고 그냥 뚤레뚤레 다녀서 아주 정신사납고 제멋대로인 머리칼을 갖게된 문주를 어느 날 딱 잡고 함 다듬어줘야허는디

육합 맨날 둘째 둘째형 이러는데 육합문 멸문하기 전 같은 배분애들 중에서도 둘째였단 사실 새삼스럽게 깨닫고 가슴 존나치는중임 아이고,

모용 은방울꽃 들고잇는 것이 무척 보고싶다 생긴 것은 고운 희고 오밀조밀하게 생긴 독초라니  잘 어울리시는군요 선생

육합이 늘 진지한 것이 갑자기 크게 다가와서  기꺼이 억울한 혼백을 제 어깨에 짊어지고 사는 사람이 가벼워질 참이 없지 않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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