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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CP/화산귀환

백량白良(청산靑刪)

스포일러 최대한 뺀 버전으로다가 설정정리하는 게시글.. . . 

 

현화산에서 청명을 만나기 전까지의 사연
대화산 의약당주 청산. 병자를 돌보기 위해 있었던 간이 처소를 덮친 마교도들을 막아내지 못하고 피살. 모두를 대피 시키려고 혼자 남아서 그들을 상대하다가 죽었음. 문득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몰락해가는 상가의, 겨우 일곱살 남짓 한 어린아이의 몸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갖고 있던 지식을 총동원하여 가까스로 살아난 그는 병상에서 몸을 일으키자마자 주변을 빨빨대며 너무너무 어린아이 답지 않은 품행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버렸고 그 일로 가문에 딸린 식솔에겐 귀신들린 애 취급 당했으나 그 안에서 유일하게 화산의 찬란했던 시절을 기억하던 증조모의 가르침과 서포트를 받으며 적당하고 무사하게 입문. 대화산 시절 걸출한 검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배움과 깨달음이 무는 아니었기 때문에 홀로 수련을 하며 웅크리고 살다가 받은 도호는 백량. 그러던 도중 돌아온 청명을 만나고 저 망둥이 하는 꼴을 보니 우리 사형이겠거니 반쯤 확신하여 그에게 접근한다. 대뜸 청명사형. 저와 잠깐 이야기 좀 나누실까요, 하고 불렀을 듯... . 무너져가던 가문은 화산에서 잃어버렸던 장부를 되찾으며 다시 성행하기 시작했다 메데따시 메데따시. 

 

생김새
키; 백량은 백자 배 최장신을 슬쩍 밀고있음.. 187~8... 섬서 시내에 세워 두고 한시진 이따가 백량 머리 꼭지 보이는데에서 모이는거다< 같은 대화 나누는 육검일권 보고싶어서 그렇게 정했다 ^ ^ 청산은 178쯤... . 가끔 구화산 꿈 꾸고 일어나는 날에는 거리감 잘못 재고 어법.. 하는 백량 있음
외관; 백량은 앞머리를 성의없이 넘김+잔머리, 얇고 숱이 적은 머리, 끈 짧고 단단하게, 가르마 5:5~4:6. 갈색머리에 연한 황토색 눈동자, 쳐진 눈매와 깊은 입매에 나른하고 어딘가 초연해보이는 분위기. 안 웃으면 좀 우울한가? 싶다.
청산은 검은색에 가까운 고동색 머리에 갈색 눈. 앞머리 4:6. 도관을 쓰진 않고 긴 머리를 옆으로 묶어 가슴팍으로 떨어지게끔.     
전반적으로... 청산으로부터 물과 기운 반톤 정도 빼면 백량이 된다...(ㅋㅋ) 
머리카락은 청산일 적에는 좀 신경써서 넘기고 빗고 했던건데 백량은 이전보다 모가 얇음+숱적음+이전 생에서 아무리 머리 예쁘게 만져놓아봤자 일하다보면 다..풀리게 되어있거늘... 을 뼈저리게 느낌 콤보로 그냥 대충 손으로 휘휘 갈무리하고 뒤로 질끈! 묶어서 다님. 잔머리 다 날리고 앞머리도 저게 넘긴..거같긴 한데 왜... . 싶은 모양(몰골이라고 하려다가 참았다)으로 다닐 듯 본인은 신경 안쓰이는데 남들 시선이 묘하니까 바지런히 할 일 하다가도 누가 말 걸면 옷매무새 만지고 머리도 다시 묶고... . 
나이; 이거 생김새 부분에 들어가도 되나? 백상보다 두살 어림. 청산일 때에는 청명이보다 5살 많았음. 

 

구화산에서 청산
청진이나 청문처럼 청명과 격의없이 친하게 지내진 않았지만.. 뭔가.. . 시골 초중고 동창 같은 거리감? 그렇게까지 딥한 교류는 없다해도 시골 동네의 학생끼리는 다 안면 있고 연락하면 반갑게 받는 사이인 것처럼ㅋㅋ(기묘한 설명..) 강력한 소속감 속에서의 느슨하고 적당히 무관심한, 하지만 서로 간의 시선에 깔려있는 명백한 호의... 사형제란 그런거죠

청산은 의원인 아버지 아래에서 자라서 자연스럽게 의약당 소속이 되었을 것 같다 자세한건 다음에 쓰겠다 

청산은 멧돼지 집합소 화산(ㅋ)에서도 개중에 좀 차분한 편이었는데... 뭐 그 안에서 남들에 비하면~ 이라는 뜻이지 객관적으로 밖에서 봤을 때면 제법 호전적이고 (청산:억울하다 나보다 화가 많은 사형제들에 비하면 나는) 잘 안참고 할 말 다 하고 고집도 있고... .

 

현화산에서 백량
청명을 좀 귀여워 함.. 청산일 적에, 청진이랑 비슷한 시기에, 어쩌면 좀 더 일찍 죽어서 전쟁이 정확히 어떻게 끝났는지는 사가에서 지낼 어릴 적 제 증조모에게 화산의 주 전력이 죄다 죽었고 전각도 불타고~ 같은 이야기로 전해 듣기만 함... . 화산이 쫄딱 망할 정도였으면 그래, 청명도 십만대산에서 죽었겠거니...  짐작만하다 뭐 어떤 일 있었는지 본인에게 대충 듣고 난 이후로는 마음이 많이 쓰이겠지 여러모로... 청명을 필두로 전쟁에 참여했던 화산, 이라고 표현은 해도 청명에게 전부 맡긴거나 다름 없으니 거기에 대해서 만회하겠다는 태도가 좀.

백량은 이제와서야 청명에 대해 알게되는게 제법 많다. 물론 몸이 바뀌었지만? 그렇다해서 표정이나 몸가짐이 달라지진 않으니까... 쓸쓸할 때 어떤 낯을 하는지, 기분 좋을 때에는 어떤 표정인지, 사소한 습관이나 발걸음 소리는 어떤지.. 같은걸 점점 알아가면서 즐거워하고 있겠다 매일 저보다 반치 쯤 큰 등과 드높은 무예를 보며 청명 사형은 (성격이 좀 그래도) 역시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존경은 했지만 가까운이라 생각하진 않았는데 그랬던 사형이 갑자기 저보다 열몇은 어려져서 뽀짝거리고 있으면 아무래도... . 귀여워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감

백량->청명; 청명의 위태로운 부분의 존재와 유래를 남들보다 명확히 알고있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싶은데 아무래도 나로는 부족하겠지.. 
청명->백량; 이번엔 지킨다... . 현화산을 지킨다는 것보다 조금 더 딥한 감정? 아무래도 백량을 볼 때 청문이나 청진이 생각 남 

백상이나 소소랑 특히 교류가 좀 있을 것 같음... . 백상이 재경각으로 들어가겠다고 마음 먹은 뒤에는 검은 둘째치고 실무자.. 의 공감대가 있어서 제법 빨리 친해졌을 것 같고 소소는 당가 사람인데 의원이라지 뭐니 그러면 당연히 친하고 싶겠지... . 아는 티 안내겠다고 이것저것 묻고 어설픈 체하는데 중요한 부분에서 노련함이 드러나버린다던지... 해서 결국은 그냥 서로 주고받고 하는 사이 됨 

아래로는 자관 서술

더보기

 

바라(청랑); 아끼는 제자. 현화산에도 제대로 마음을 붙이겠다고 마음 먹고 청자 배들을 하나씩 챙기기 시작했을 때 가장 맑게 대답해준 아이. 살뜰히 챙겼더니 검을 가르쳐달라고 하더라... . 아무래도 구화산에서의 제자가 떠오르기도 하여 좀 과보호하고 있음. 시내 나가면 비녀나 당과를 하나씩 꼭 사서 챙겨주게된다. 귀엽다 내 소중한 아기 바라 한손에 쥐고 다이브 (기승전주접)

종남의 하유향; 지난번 화종지회에서 설화이십식을 어설프게 선보이길래 가르침을 준 뒤 대충 져줬다. 그 일을 계기로 미움을 산 듯... . 의약당 잔심부름을 하러 서안에 자주 들르게 되며 때마다 마주쳐 툭탁거리게 되었다. 따지고보면 백살 정도 어린놈인데 매번 말려서 유치하게 투닥거림... . .

종남의 적경; 청산의 사제, 명선과 똑같이 생긴 종남의 삼대제자. 그에게 명선을 투영하며 일방적으로 구질거리고 있다. 화산에 오지 않을래? 화산도 밥 맛있고 수련 잘시켜주고 나도 있고 .. 아 싫다구? 응 그래도 좀 더 생각해봐 곧 명자배 받을 때두 되었을거구.. . 종남이었다가 화산 된 케이스도 있으니까?? 응응?..... (유향:점마 뭐하는거 내 사질에게) 

 

성격/태도
초반엔 주변의 모두에게 극진히 대함+완성된 도인의 풍취로 어쩐지 마냥 친해지겠다고 다가가기 힘듬+유이설만큼 혼자 따로 수련하고 겉도는 시간 많았을 듯.. 그런 놈이 청명 오고서부터 청명에게 아는 척을 조지게 하더니 근처의 오검에게도 어쩐지 다정하게 대하기 시작(ㅋㅋ 이번에 시달리는건 너희겠구나.. 하는 시선)+백자배가 청명에게 같이 구르게 된 시점에서 백자배들에게도 어쩐지.. 형식적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 많이 챙기기 시작(에휴 어쩌다 너희들도.. 의 감정선) > ^_^~ 아니면 ㅇuㅇ가 디폴트이던 사람이 ^_^` ... 의 얼굴을 하게 되면서 백자배나 청자배 애들이랑 좀 격의 없어짐..을 밀고 있음

 

무위
백상보단 강하고 유이설보단 약한.. 평범한 무인이지만 이전 생에서의 성취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한 발 빠르고, 천재는 아니라서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초식이 꼼꼼하고 빈틈이 없는데 정직하게 배운 바를 실천한다기보다는 묘하게 강박적이라는 인상. 전쟁을 겪은 자 답게 손속에 자비와 망설임은 없음. 공격적으로 앞으로 나서기보단 부상을 입거나 무위가 부족하여 틈이 있는 이들 근처에서 그들을 받쳐 주는 것에 집중을 하는 편... . 이나 버튼 눌리면 앞뒤 안재고 전장의 한중간으로 뛰어 들어가서 포위 당하는걸 자처하다 와장창 다쳐서 나올 듯... . 제 몸을 수단으로 사용하려 들어서 많이 혼남. 역시 이런 짓은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부터는 뭐 걍 그러는게 당연해지는 법이죠... . 
자하신공.. 정식으로 배우지는 못하겠지만 청명이 개인적으로 가르쳐놨을 듯 백년전에 관련된 모든 것을 싸고도는걸 보면 백량을 가만히 둘 리가 없다 

 

의원으로서의 청산/백량
전쟁 전에는 여타 다른 문파에서의 의원처럼 엉망이 된 내력을 진정시킨다던가, 환약을 만드는 일 정도만 하다가 (+문파의 망나니 때문에 타박상이나 찢어진 상처 관리..ㅋㅋ) 전쟁을 겪으면서 사람을 꿰고 자르고... . 현화산으로 트립한 청명을 마주한 이후로는 상처를 돌보는 법이나 외과적인 처치에 대해 좀 신경써서 배울 듯 안쪽에서부터 사람을 꿰는 방법이나 ... 무협지에서의 외과의학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지만 제법 현대적인 처치 방법을 이것저것 개발해서 어쩌구... 당가에서도 살뜰히 배우고... . 사람을 살리기 위해 열심일 것 같다 그러다 한 번씩 검을 놓쳐서 청명에게 한소리 크게 듣고 거기에 웃으면서 넘기려다가 하루종일 쥐잡듯이 잡히고.. ry  

청명이 의원에게 꼼짝 못하는 모습은 다시 태어난 이후에나 ... . 그랬을테니... . 소소에게 꼼짝 못하는 청명을 보고 무척 신기해할 듯... .

 

특이사항
술을 잘 안한다. 취미는 자수.
말투; 사방에 존댓말 하고 다님... . 공적인 자리에서는 상대에게 써야하는 적절한 말투를 챙겨서 상식적으로 굴테지만 사석에서는 그냥 ^   ^ ~ 하는 얼굴로 위아래 따지지 않고 준수한 존대
멘탈;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단단한 편이라 평가되었지만 전쟁을 겪기엔 말랑했던 청산의 멘탈... . 장로로써의 책임감이나, 할 일이 몰아쳤기 때문에 그나마 좀 제정신으로 살았지 그게 아니었으면 빌빌댔을 것 같다 매일 가족과도 같은 사람들이 제 손 안에서 죽어가는데 제정신 유지할 수 있는 사람 뭐 몇이나 되겠느냐만은 

얘는 의식적으로 백량과 청산의 자아를 분리하려 드는게 심마를 불러오는 듯... . 어짜피 둘 다 자신인데... . 뭐 일통까지 하라 그런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청산이었기 때문에 백량이 되었다ㅡ는 깨달아야하는데 아직 정체성 확립이 안되어서 오락가락.. 위태위태.. 청명을 만나고도 아직 정신 못차렸는데 도위나 해남 사건을 거치고서는 뭔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 (여기서부터아직깊이생각안해봄)
사실 오히려 청명을 만나기 전에는 청산 시절의 일을 잊으며 산호로, 백량으로 잘 살아가고 있었는데 청명을 계기로 지난 삶을 다시 상기하게 된거고, 거기에 더불어서 그 전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과거의 기억이나 트라우마도 슬금슬금 올라오고 그게 백량을 갉아먹으면서... . 의무나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설정.

 

앞으로?
의약당 들어가서 의원으로 살지 않을까... . 전생에서 부족한 무위를 후회한 것과는 별개로 무엇을 베는 것보단 꿰어 살리는 것을 하고 싶어서... . 당가에 교류를 명목으로 들러서 이것저것 가르침도 받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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